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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농어촌을 사랑하는 청년들 모여라!
  2. 지금은 닮고싶은 청년장학생 선발중
  3. 2012 장학생선발 공고(대학생)

우리 아빠는 목사님

여기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학교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지만, 한 가지는 같습니다. 이들의 부모님이 바로 시골교회 목회자란 겁니다. 오늘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농어촌 목회자 자녀 장학생 수여식 때문입니다. 우양재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농어촌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또 하나, 신학생 장학금

늘 하나님의 뜻이 궁금했습니다. 인생의 절망스런 순간을 마주 할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시련한번 겪어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요. 그래서 일까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신학생이 됐겠지만 여기 모인 10명의 신학생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 이야기는 천천히 듣기로 할께요 

여하튼, 10명의 신학생도 모였습니다. 오늘 우양재단에서는 20명의 젊은 청년들을 위한 장학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실무자들은 수여식 준비로 바쁩니다. 학생들이 하나 둘씩 사무실로 모여듭니다.

농어촌과 함께 하는 우양

우양재단이 농어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는 꽤 오래입니다. 93년부터 농어촌 100교회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농어촌 청년프로젝트, 농어촌 사례세미나 그리고 현재의 농어촌 목회자 자녀 및 신학생 장학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올 해도 20명의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수여식 이모저모

농어촌 목회자 자녀 장학이다 보니 장학생 대부분이 지방에 거주합니다.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서둘렀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친구도 있네요. 드디어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기관 영상을 시청하며 우양 사업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습니다. 이어서 이사장님의 인사말이 있고, 한명 한명씩 호명되는 대로 앞으로 나와 장학증을 받습니다.

목회자 자녀 장학생 대표 조요셉 (관동대학교)씨는 농어촌에서 목회하시는 아버지가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장학금을 받게 되서 기쁘고, 앞으로 나를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남을 위해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수여식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학생 대표인 이다빛(장로회신학대학교)씨 역시 우양재단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받게 되서 매우 기쁩니다. 이사장님 말씀처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제대로 놀아보자 : 문화모임

모든 행사가 끝나고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식사 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지만 금세 친해져서 여기저기 대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오늘 제대로 서울구경하는 날입니다. 저 멀리 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에 나갔습니다. ‘더 락이라는 뮤지컬을 봤습니다. MJ컴퍼니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 더 락은 십자가와 메시아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시몬이라는 인물이 예수를 통해 회복되고 삶이 변화되는 내용을 닮고 있습니다. 모두들 진지한 눈빛으로 공연을 관람합니다.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가 탁월합니다.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만남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가 올 여름 농어촌 교회 농활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이죠. 누구보다 농어촌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 스무 명의 청년들을 통해 농어촌이 그리고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것을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모든 행사는 끝났습니다. 이 청년들을 뽑기까지 실무자들은 선발 과정에서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경제적 상황, 성적, 비전, 농어촌에 대한 시작 그리고 사회 환원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젊은 스무 명의 청년들을 보고 있자니 이런 기준들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그 것을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열정이라는 말로 다 담을 수 있을까요?

스무 명의 청년들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얼마 전 광화문에 나갔다 무심결에 봤던 시구 절이 떠오릅니다. “가까이 봐야 예쁘다. 오래봐야 사랑스럽다. 네가 그렇다.” 바로 이 친구들이 그렇습니다.

 

 


2012년 1,2월은 장학생 선발 시즌입니다. 이때가 되면 우양재단 장학 담당 실무자들은 매일같이 야근을 합니다. 엄청나게 밀려드는 문의 전화를 받고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변을 다는 것 만해도 반나절이 지나가거든요. 서류 접수가 시작되면 몰려드는 서류들로 책상은 이미 꽉 차 버려 담당자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과장입니다! 그래도 많은 대학생들의 ‘기대’를 담은 서류를 정성스럽게 뜯어 혹시라도 누락되는 서류가 없도록 꼼꼼히 챙긴답니다.

올해는 약 270통의 지원서가 접수 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에서부터 지방에 있는 학생들까지 많이 지원했는데요. 유별나게 지원자가 많은 학교를 유심히 살펴보면 학교 장학 담당 실무자들의 애정이 묻어납니다. 한 명이라도 장학금을 더 받게 하려고 학생들에게 지원하라고 닦달 했을 게 눈에 선하거든요.

이로서 서류접수 전형이 다 끝났습니다. 경쟁률은 13.5:1입니다. 휴~높지요?

서류를 다 갖춰서 보내시면 서류 접수는 무난하게 통과됩니다. 혹시 한 가지라도 누락된 지원서는 아쉽게도 서류 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답니다.

아, 참고로 우양은 모집 대상이 다른 장학재단과 좀 다릅니다.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사회환원 의식이 투철한 사람에게 주는 장학금은 마루, 보육시설 혹은 생활보호 시설 출신으로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다솜, 북에서 와서 한국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4년제 대학 재학생에게 주는 나래 장학이 그것입니다. 다 조금씩 다른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한답니다.

 

1차 : 실무자

2차 : 외부위원

서류가 도착하면 실무자들의 마음은 바빠집니다. 학교별로 분류하고, 혹시 서류가 다 갖춰지지 않은 게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고 나면 이제 서류 심사를 합니다. 1차 심사는 우양 실무자들이 합니다. 올 해는 5명의 실무자가 3일에 걸쳐서 270개의 서류를 모두 정성스럽게 살펴봤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읽고 있자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되레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서류를 읽다보면 모든 친구들이 우양 장학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이렇게 해서 1차로 걸러진 서류들은 외부에서 모신 위원들에 의해서 한 번 더 심사 됩니다. 하나의 지원서도 소홀하게 걸러지지 않게 하려는 우양재단의 신중함과 세심함입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기간에 서류를 지원한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고 떨리는지요. 그래서 우양 실무자들의 마음도 급해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 공지를 내려고 합니다. 올 해도 하루가 늦게 공지가 나긴 했지만, 그건 역시 공정하게 서류 심의를 하는 과정이었으니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면접 날짜가 잡혔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합격자들은 본인이 배정된 시간에 우양재단으로 와서 면접을 보면 됩니다. 뭐, 긴장이야 되겠지만 자연스럽게 실력 발휘 하시면 됩니다. 면접 분위기가 생각한 것만큼 딱딱하지 않아요. 우양 이사와 실무진들이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 아니랍니다.

면접은 총 2팀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잠시 준비된 대기실에서 귤 까먹으며 기다렸다가 본인 차례가 오면 면접실로 이동합니다. 이때 면접자들은 우양 직원의 친절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면접장소인 5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는 세심함을 경험하실 겁니다.

 

나래 장학생의 경우 서류 심의가 끝나 최종적으로 올라온 서류를 가지고 전화 면접을 진행합니다. 사전에 전화 면접을 날짜와 시간을 공지한 후 장학생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전화면접에 참여할 수 있게 진행합니다. 약 15~20분간 면접 위원의 질문에 대답하면 됩니다. 장학생이야 한 번 전화 받으면 되지만 전화를 돌리는 면접 위원은 아마 귀가 먹먹할 겁니다.

내년에는 화상 전화 인터뷰는 안 될까요?

 

선발

이제 드디어 모든 전형이 끝났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합격자들에게 합격의 기쁜 소식을 공지하면 됩니다. 물론 떨어지신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떨어졌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이 내 삶의 유일한 기회는 아니니까요.

권역수여식

신규 선발된 학생과 기존 장학생들이 함께 만나는 의미 있는 수여식이 각 지역별로 진행됩니다. 이 ‘찾아가는 권역 수여식’ 은 우양 실무자가 일주일동안 각 지역으로 찾아가서 현장에서 진행됩니다. 신규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이 함께 인사도 나누고, 밥도 먹고, 볼링을 치기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진행합니다. 이때 서먹한 우양 장학생들이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된답니다.

우양 장학생이 되면 특전도 많이 있답니다. 사회환원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가 할 수 도 있고, 임원이 되면 해외 연수도 보내줍니다. 아이디어 많은 장학생들은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하반기 수여식 및 엠티

여름 수여식은 전국에 있는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입니다. 이 날은 모든 장학생이 참여해서 1박 2일 엠티를 하면서 수여식을 진행합니다. 다른 학교, 다른 전공의 장학생들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도전을 주고 격려하고 또 격려 받는 시간입니다. 올 해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양 장학생 여러분, 하반기 수여식과 엠티 많이 기다려지시죠? 저희도 그렇습니다.

 

2012년 우양 장학생이 됐건 되지 않았건, 우양을 만나시고 우양과 연을 맺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마음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올 해도 우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닮고싶은 청년들과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