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밥상/즐거운텃밭'에 해당되는 글 61건

  1. [즐거운텃밭 마흔여덟]겨울이 오기전에 우리 만나요^^!
  2. [즐거운텃밭 마흔일곱]‘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 어느 날, 우리는 할머니 댁을 찾았다.
  3. [즐거운텃밭 마흔여섯]평화로운 듯 평화롭지 못한 밭 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푼걸즈 혜진입니다!! 으으 여름에 오지 않던 비가 겨울에 내리더니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날씨에 따라 스푼걸즈의 밭은....시간이..멈춰버렸답니다....-.- 작물들이 얼어 시들지도 자라지도 않고 있어요 ㅋㅋㅋ

 

벌써 11월 중순 아니 이제 11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푼걸즈는 작물들의 상태를 확인하러 다시 한 번 할머님들 댁에 방문했습니다! 먼저 저와 하영언니 팀이에요

으아닛 이게 뭔가요 _배추가 다 죽어버렸어요...분명 저번까지는 멀쩡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박인순 할머니께서 저희가 방문하고 난 다음부터 시들시들 해지더니 이렇게 됐답니다... 아아 우리의 배추가 갔습니다..꺼이꺼이 ㅠㅠㅠㅠㅠㅠㅠ

상추는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데 쪽파가 좀 힘이 없고 꺾여있군요. 더 시들해지기 전에 빨리 수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다른 팀은 어땠을까요?? 혜주 로 사 진경팀은 저번주 수요일날 할머니 댁에 방문했는데요~ 식물 상태는 저희랑 비슷했던 듯 합니다 쪽파도 곧게 자라지 않고 상추와 배추는 넓게 퍼진채로 자라고 있었어요. 배추가 자라고 있다는 게 어디입니까! 배추계의 다크호스!!그래도 할머니께서 열심히 키워주셔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잘 버티고 있나봐요! 저희 팀에는 없는 갓도 자라고 있는데 매우 작아서 먹으면 이에 낄 것 같다는 로사님의 평ㅋㅋㅋㅋ

 

 

 

 

운정언니, 정현언니, 예담언니 팀은 저희 팀과 같은 날인 금요일에 남가좌동에 들렀습니다. 이번에 이 팀은 할머님과의 소통이 잘못 되는 바람에 할머님께서 주무시고 계셨데요 .그래서 함께 하려고 한 저녁을 드리고 인사만 드리고 나왔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에 찾아뵈어서 너무너무 죄송했고 아쉬움이 가득했던 3차 방문이었답니다.

 

 

 

다음주에 있을 모임에서는 꼭 스푼걸즈랑 할머님들 다같이 한 자리에서 모여서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이 아쉬운 만남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채울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결국 사간 음식을 계단에서 먹은 이 팀ㅋㅋㅋㅋ)

 

이렇게 스푼걸즈는 113차 방문을 끝마쳤습니다. 여러모로 10월보다 아쉬운 만남이었어요 ㅠㅠ 다음에는 드디어 이 작물들을 수확해서 다 같이 요리해서 나눠먹는 시간을 가져용 *_* 작물들이 그 때까지 잘 버텨줘야 할 텐데 말이죠;; 스푼걸즈 1년차인 저도 많은 걸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들이에요. 흐흐 다같이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푼걸즈의 혜진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려면 전전 포스팅인 함께하면 자라나요!”를 먼저 읽고오시는게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후후후

 

저희는 할머니를 한 번 더 뵙고 저번에 심은 작물들을 상태를 점검하러 각자 팀이 스케줄을 맞춰서 할머니댁을 방문했답니다. 저도 방문전에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사실 작물이 얼마 크지 않았다고 하셔서 사실 기대치를 낮추고 방문했어용.

그런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초록색 주머니는 정말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었어요!!!! 파릇파릇 잘 자라나고 있었습니다.(뿌듯) 저희 학교의 밭보다 훨씬 더 잘 자라는 모습이었어요! 저랑 함께 한 하영언니는 할머니께서 깎아주신 과일이 기억에 남는대요~ 저희가 갈 때마다 할머니는 저희에게 과일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할머니댁 가면 정말 항상 정말 친할머니 댁 간 것처럼 배가 불러 집에 돌아가요 ㅋㅋㅋ 박인순 할머니...사랑합니다 3

 

다른 팀은 어땠을까요?

로사와 진경이,혜주도 작물이 잘 자라있어서 놀랐답니다. 할머니께서 저희보다 많은 농사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농사에 관한 얘기~ 이런저런 재미있는 얘기~ 즐겁게 나누다 왔대요 저희가 가져간 배추!가 지금 시기에 키우는 배추, 김장용 배추가 아니라 봄동용 배추같다는 말씀을 여러 할머니께서 해주셨는데요.. 잎이 퍼진 걸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_; 저희가 모종을 살 때 쯤에는 저것밖에 남아있지 않았더라는..ㅠㅠ 그럼에도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은 기특합니다 ㅎㅎㅎ

 

리경언니네 팀은 원래 같이 활동하시기로 했던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해지셔서 박옥자 어르신과 함께 했는데요! 갑작스럽게 함께 하시게 되었지만 두 번째 방문에도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대요 히히 또 이번 활동에서는 원래 함께 하시기로 하신 ____할머니와 박옥자 할머니와 함께 다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마음을 느꼈더래요. 이렇게 스푼걸즈는 할머님들과 함께 자라나는 작물과 늘어나는 행복을 지켜보고 있어요 다들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동아리원 모두 이 활동 끝에 남는 것이 작물 뿐이 아니라는 걸 믿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활동들도 열심히 하는 스푼걸즈가 되기를!!

이만 줄이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봐요 할머님들 사랑합니당 히히 (하트뿅)

 

 

 

 

 

 

 

안녕하세요! 스푼걸즈의 혜진입니다! 저는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지옥의 시험기간을 겪고 있습니다 _힐링엔 역시 농사가 짱이죠 ㅎㅎ

그런데 사실 포스팅으로부터 일주일전! 스푼걸즈의 밭에 평화롭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스푼걸즈의 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시작해보려 해요~

스푼걸즈의 밭은 학교에서도 거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있는 조그마한 밭이에요! 저번달 스푼걸즈는 회의를 거쳐 작물을 심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척박한 땅이지만 다같이 열심히 가꾸는밭이니까요! 가끔씩은 동물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어요. 저번학기에는 감자를 심었는데 짐승(?)에 의해 감자가 표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적도 있었답니다. 그런데!!이번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ㅠ ㅠ

 

 

갓은 다 베어져있고 쪽파는 다 뽑히고 ㅠㅠ 심지어 우리의 작지만 귀여운 호박들도 다 실종되었습니다 ㅠㅠ 말 그대로 대참사에요 스푼걸즈는 다들 침울...아니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와서 가져갔는지... 나중에 다 같이 경고 팻말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_-+

스푼걸즈의 밭 현재상태는 이렇게! 쪽파가 뽑힌 자리에 다시 쪽파와 시금치를 심었습니다.

 

사건발생으로부터 일주일 후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이는 밭이에요! 배추는 9월에 씨를 뿌렸는데 꽤 자라서 놀랐어요. 이 배추가 언능언능 11월말까지 쑥쑥 커줘야 할텐데요 ㅋㅋㅋ 열무와 무도 줄줄이 빽빽이 잘 자랐습니다. 솎아주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해요.

 

 

그래서 요렇게 뽑아주었는데요 하... 뽑아보니 정말 귀여운 무가 달려있었어요(후하후하) 어정쩡하게 저번학기에 심어 남아있던 감자 한 줄기도 캤답니다 ㅋㅋㅋ 이것도 너무 귀여워... 버터알감자하면 맛있게 생겼네요 츄릅 오늘의 수확물(?)들은 로사가 차지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로사야 맛있게 먹어!

 

밭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면서 이상 스푼걸즈의 10월의 밭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더불어 제 시험과 과제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11월에는 저번에 할머님들과 함께 심었던 주머니텃밭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