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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업체탐방]우양청년들, 유기농상추를 맛보다 - 장안농장(대표 류근모) 1
  2. 2013 탈북청년지원을 위한 나눔특강 #2 홍순재 대표와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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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우양재단의 장학생들과 평화 강사 교육생들, 쌀 나누기 봉사자들이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장안농장을 방문했다. 장안농장을 향해 11시 정각에 우양인들을 태우고 출발한 소형버스는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호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달렸다. 우양재단 김대현 과장은 이 농장이 유기농 농산물을 잘 재배해서 국내에서 top 3에 있는 농기업이라고 귀띔해주었고 나래 장학생 K씨는 전날 장안농장과 대표인 류근모 씨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며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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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장안농장에 도착한 우양인들을 서글서글한 눈매에 순박한 농사꾼의 미소가 떠나지 않는 반팔 남방에 작업복 바지를 입은 류근모 대표가 맞아주었다. 연매출 140억이 넘는 이 농장의 대표는 좋은 클래식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윤기흐르는 하얀 얼굴에 반백의 머리를 가진 신사일 거라는 우리의 상상을 뒤집고 근면하고 순박한 농사꾼의 이미지였다. 하지만 대표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방문자를 위한 강의실에는 그가 받는 수많은 상들과 허가증, 대통령과 찍은 사진들, 교수임명장들이 벽을 꽉 채워져 있어 그의 근실한 내면을 가진 신사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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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표의 인생스토리는 드라마틱하고 농사에 대한 그의 철학은 수많은 사유와 성찰로 점철된 명언들이었다. IMF로 인해 조경 사업에서 실패한 류대표는 두 번의 자살시도 역시 실패한 후 진퇴양난의 고통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희망의 끈을 엮기 시작한다. 자신에게서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근면이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근면을 필요로 하는 농사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절박한 심정으로 귀농한 그는 남들과 똑같이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신조를 굳게 세우고 차별화 전략으로서 유기농 채소 재배에 힘을 쏟게 되었고 불과 몇 년 만에 그의 근면함과 뚝심은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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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안내를 받으며 우양인들은 장안농장의 채소 재배지들과 상추, 당근이라는 이름을 가진 암수 인도 맹인견들과 함께 루마니안 염소, 타조, 닭, 토끼 들이 상생하고 있는 가축 장들과 젖소와 고기용 한우가 여유롭게 유기농 채소를 먹는 사육장도 돌아보았다. 가축들의 배설물로 퇴비를 만들고 그 퇴비로 밭은 비옥하게 하고 재배된 유기농 농산물은 나라의 방방곡곡에 판매되고 농산물의 부산물은 다시 가축들이 먹는 식의 생태순환농법으로 장안농장은 상생을 이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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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모 대표의 선물로 양배추 즙을 받고 귀경하는 우양인들은 감탄의 표정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쉬운 길, 좋은 길보다 옳은 길을 가야하고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그의 생태순환의 농사철학은 소외된 이들을 종교, 성별, 나이, 주거지를 떠나 돕고 감사하고 받은 분깃을 배로 갚는 지혜롭고 충성된 종(마태복음 25장)처럼 사회환원을 추구하는 우양재단의 정신과 일맥상통했다. 우양인들의 이번 장안 방문은 서로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서로 도와주며 순환하고 환원하는 상생과 상화의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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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양장학생 최장현

 

 

 

610일 우양재단은 디큐브시티에 출동하였습니다. 바로 파인드강사와 디큐브아카데미, 우양재단이 함께한 기부특강이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 KBS 강연 100도씨 에서 98도씨 점수를 받은 홍순재 대표가 이날의 주인공으로 기부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워낙 유명한 강사이기에 강연 시작 전부터 강의실이 가득 차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우양은 모인 분들에게 기부특강에 대한 의미를 알려드렸고 나눔의 실천과 방법을 전달하였습니다. 이 기부특강은 탈북청년을 돕는 하나의 장임을 말씀드렸더니 홍순재 대표도 3세대 탈북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 함경도 출신이고 6.25 사변 이후 남한으로 넘어온 이야기를 강의 시작 전에 해주셨는데요. 그 당시 젊은 여성인 할머니는 정착의 어려움, 그리고 주변의 도움으로 남한에서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계기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기부특강이 탈북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라고 오히려 저희에게 큰 절을 해주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나의 가치를 올려주는 파일럿 리더쉽여기 모인 분들 모두 CEO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주었습니다. 홍순재대표는 나 자신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모르는 것은 파일럿이 이 비행기는 어디로 갈지 저도 모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결심과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나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강의 내내 말씀하셨습니다. 홍순재 대표는 과거 사업 실패로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가정은 파탄되고, 사채업자로부터 쫓기는 신세로 신체까지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없는 어둠에서 홍순재 대표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결심과 동시에 나 자신을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고, 그 날 이후로부터 노숙자 이지만 주변인들에게 본인을 소개할 때 자신을 30억 자산이 있는 CEO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주변인들로부터 갖은 욕과 비아냥을 들었지만 그 결심은 지금의 그가 있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내 곧 홍순재 대표는 이날 모인 청중에게 어머니 저 30억 버는 CEO됐어요.’ 라고 전화 한 번 해보라고 주문을 합니다. 반응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놀라신 어머니와 그리고 다단계 조심하라는 어머니 등 제각각의 반응이었지만 이날 이렇게 말한 사람은 추후 이 말로 정말 CEO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되고 싶은 중요한 꿈 3가지를 각각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날 모인 청중의 꿈을 한자리에서 다 같이 말할 때 그 꿈에 한 발 짝 다가섰다고 홍순대 대표는 말합니다.

 

 

 

열성적으로 강연에 임해주신 홍순재 대표, 모두들 힘과 용기를 얻은 것이 표정으로 다 보입니다. 끝으로 우양재단과 탈북청년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기부에 동참을 적극 권유를 해주셨고, 현장모금도 직접 진행 해주셨습니다. 기부특강 즐거웠습니다. 다음 달에도 멋진 강사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