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장학금'에 해당되는 글 20건

  1. 단언컨대, 최고의 청년들! - 2013 하반기 우양 장학수여식 이야기
  2. [닮고싶은청년 vol.24] 서민들의 피로를 씻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청년 권승일 13
  3. [도시청년, 농어촌에 가다 #2]너른 감자밭에서 인생을 논하다

 

 

남다른 자부심 “우리는 우양장학생이다”

일 년에 한 번 우양청년들은 한자리에 모입니다. 바로 장학수여식 때문인데요. 장학수여식은 우양인으로서 당당한 자부심 고취시키고, 각자의 꿈과 열정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우양재단의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여름 열리는 장학수여식은 우양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만난 청년들은 지역별로, 혹은 학교별로 만남을 이어나가고,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우양장학생으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청년들이 있었다고 하니, 그 분위기가 짐작됩니다.

8월 23일,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도봉산 숲속마을에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전국방방곡곡에서 온 청년들로 강당이 가득 찼습니다. 150여명이나 됩니다. 해외연수 나간 청년들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고 합니다. 청년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작년과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말씨를 쓰는 대학생들이 눈에 더 많이 띄는 것인데요. 올해부터 장학생 중에 탈북청년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자연스레 남북의 청년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장이 되었습니다.

 

 

나를 알고 너를 알면! 

서먹서먹한 사이를 풀기에는 게임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지난해 우양 장학생회 임원을 맡았던 주동환 학생이 올해는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자취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준비한 살림장만퀴즈는 전자레인지 등 푸짐한 상품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학생들을 들었다놨다하는 주동환 학생에 이끌려 몇몇 학생은 무대에 나와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다음 순서는 사뭇 진지한 시간입니다.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인데요. 특별히 애니어그램 전문강사를 모셔, 학생들의 기질과 가능성을 찾아봤습니다.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진 청년들이 유형에 따라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매년 우양재단 장학수여식에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사회환원 청년 프로젝트가 그것인데요. 우양과 연을 맺은 청년들이 사회환원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시간입니다. 올해는 3팀이 나와서 겨루었습니다.

나를 넘어 우리를 위한 꿈

먼저 위드유(with-U)는 ‘마중물 음악회’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북한출신으로 남한 사회에서 탈북자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로,  탈북청소년들의 정착을 돕고, 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고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성순 학생은 공부방 활동을 발표했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부적응한 청소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모든 일에 ‘진심’을 가지고 접근하겠다고 하는 주성순 학생에게 사회환원을 향한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발표는 김준형 학생의 프로젝트였습니다.  김준형 학생은 미혼모 행복 프로젝트라는 사회환원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미혼모들이 가지는 큰 두 가지 문제인 상처와 경제형편을 돕고자 ‘하날다래’라는 단체를 만들어 쌀, 분유 등 먹거리와 정서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3세 이하의 영아들에게는 영양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김준형 학생에게 청년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네요.

결국 김준형 학생에게는 8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다른 장학생들이 일 년간 모은 양저금통 지원금 일부가 돌아갔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프로젝트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개성 있는 프로젝트를 펼쳐갈 우양 청년들의 행보를 관심있게 봐야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이튿날 아침, 하이라이트 순서인 장학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양재단 정의승 이사장님과 이사들 비롯해, 우양청년들을 여러모로 지원하는 후원자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날 정의승 이사장님은 “여러분도 언젠가는 꼭 한사람 이상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우양 청년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선배 장학생들인데요.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우양을 잊지 못해,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수여식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 졸업생은 “우양재단 장학생회 임원활동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며 “그 이후 무엇이든 용기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졸업생은 취업에 관해서 무엇이든 물어보라며, 취업멘토를 자처했습니다. 장학생들 눈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선배들의 여유로운 모습들이 부럽습니다. 가능성 넘치는 우양장학생들도 곧 선배들처럼 각자의 개성을 살려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믿습니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어느새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친구가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1박2일간 함께 지내면서 더 끈끈한 관계가 된 거 같아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권역모임 때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겟습니다”

사회환원의 꿈을 꾸는 우양인들은 이제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닮고싶은 우양청년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지금 막 냉장고에서 꺼내 온 거예요. 시원할 때 마셔야 더 맛이 있어요.”

만나자마자 피로회복음료를 선물하는 권승일 씨는 지난 달 처음으로 직장에 입사했다. 다양한 업무를 배우기 위해 이번 주 내내 각각 다른 지점으로 출근해 업무를 익히고 있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그는 아침 7시부터 종일 피로회복음료를 날랐다. 요즘 같은 땡볕에 녹초가 되는 것이 당연하건만 마치 광고에 나오는 청년모델처럼 씩씩한 미소를 지었다.

 

벤치 닦는 동아리 ‘KNU서포터즈

 

지금은 서울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는 대구에서 올라온 경상도 남자다. 그가 졸업한 경북대학교에서는 쌍둥이 총학생회장단으로 꽤나 유명세를 탔다.

쌍둥이 형이 총학생회 회장 그리고 제가 부회장을 했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하는 동안 재미있게 했고요. 학교에 애착도 많이 생겼어요.”

총학생회 임기동안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정말 재미있는 일은 총학생회 임기가 끝난 후에 시작됐다.

총학생회 임기는 끝났지만 학교를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어요. 그래서 우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모았어요.”

무엇을 하기 위한 모임인지도 정해 지지 않았다. 그저 학교를 위해서 봉사를 하고 싶은 학생들을 모집했다. 금세 30명이나 모였다.

사실 저도 놀랐어요. 정식 동아리도 아니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진 것도 없는데 저를 믿고 와준 친구들이 30명이나 되었거든요. ‘KNU(경북대학교)서포터즈라고 이름을 짓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단체복을 맞춘 거였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먼저는 학교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다. 스펙을 위해서가 아닌 순수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캠퍼스에 있는 벤치를 닦는 일이었다.

학교벤치는 학생들이 늘 이용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청소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3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KNU서포터즈라는 이름을 달고 캠퍼스 구석구석을 다니며 교내 벤치를 닦았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즐거워서 하는 일이었다.

 

 

 

봉사의 꽃은 목욕봉사죠

 

벤치 닦는 일로 봉사에 재미를 붙인 학생들은 이번엔 지역에 있는 아동장애인복지시설로 갔다. 매주 토요일 오전, 누군가는 나들이를 가고 누군가는 불금의 여파로 아직도 잠자리에 있을 그 시간이다. 그러나 ‘KNU서포터즈는 장애아동들의 목욕을 돕는 봉사를 하기위해 일찍부터 아침을 깨웠다.

친구들에게 재미있을 거라고 가자고 이야기 하면서도 사실은 자신이 없었어요. 매주 토요일 아침 나와야 하는 일인데 이 친구들이 얼마나 따라와 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승일씨의 걱정은 기우였다. 처음에는 머쓱해 하던 친구들은 어느새 봉사를 즐기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아마 아이들과의 교감이 있어서 일거예요. 몸도 잘 못 가누는 아이들을 닦아주고 안아주며 드는 애틋한 마음이 있어요. 이 기분을 경험해 본 친구들은 대부분 꾸준히 봉사에 참석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늘 봉사의 꽃은 목욕봉사라고 말하곤 하죠.”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KNU서포터즈는 올해 3기 회원을 받았다. 여전히 교내동아리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올해는 면접까지 봐서 회원을 뽑았다. 졸업하고 학교를 떠나있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가장 큰 자랑 거리이다.

 

 

지금은 인정받는 직원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예요

 

입사면접을 보는데 면접관이 물어보는 거예요. 왜 이렇게 자기소개서에 대한민국사회환원이라는 단어가 많이 있냐고요. 어떤 이유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저는 대한민국이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어요. 그리고 이 일들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더 큰 힘이 되고요 .”

지난 달 신입사원 연수원에 있으면서도 연수원동기들과 요양원으로 봉사를 다녀왔다. 하고 있는 일이 좀 더 익숙해지고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회사 내에 봉사 동호회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위해서 지금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먼저 맡겨진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그가 다른 일을 제안했을 때에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쌍둥이 형과 함께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요

그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학교에서는 쌍둥이 총학생회장단으로 활동했던 쌍둥이 형과 50대가 되어서는 함께 국회위원이 되고 싶다.

앞으로 20~30년간은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제가 지금 피로회복제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니까요. 서민들의 피로를 씻어주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50대가 되어서는 서민들의 삶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국회위원이 되고 싶어요. 물론 너무 멀리 있어서 아직은 막연하지만 저희 쌍둥이 형제가 함께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대학생 시절부터 형과 저의 꿈이었어요.”

 

가는 곳마다 함께할 동료를 만들고 그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는 그는 가히 우양재단 사회환원청년장학생이라 부를만하다. 그리고 이런 자신을 응원해 준 우양재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닮고싶은청년이라는 우양의 문구가 늘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아직은 신입사원이지만 언젠가 제 몫을 충분히 감당하는 사회인이 된 후에는 사회환원청년장학생 선발에 선배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보고 싶어요. ! 이달에 통일축구대회가 있죠? 저도 우양FC로 같이 뛸 예정이니까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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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가 굳는 시간동안만 이라고 생각했던 수다와 게임은 깊은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우양청년들은 용케 새벽예배도 드리고 약속된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습니다. 평소였으면 아침밥보다는 잠을 택했을 청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계속될 밭일을 생각하면 아침은 필수 사항입니다.

 

 

2박3일 동안 우리의 주방장를 자처한 인예장학생은 남들보다 2시간은 더 먼저 일어나 밥을 합니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할 청년들을 생각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침 차려줍니다. 거기에 사모님이 가져다주신 몇 가지 나물 반찬을 더하니 금세 영양식 밥상이 됩니다. 우양청년들 사랑과 영양으로 오늘도 충전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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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땔감용 나무를 하러갑니다. 여자들은 감자밭에 잡초를 뽑으러갑니다. 아침을 먹고나오자 교회 앞에 준비되어 있던 트럭을 타고 아직은 멍한 기분으로 밭을 향해 갑니다. 얼마나 타고 왔을까. 넓은 감자밭이 펼쳐집니다. 여기가 강원도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사실 여름은 이미 감자 수확 철입니다. 그러나 강원도는 여름에 감자를 캐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늘한 고랭지 밭에 묻혀있는 감자는 가을까지 보관됩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감자가 생산되지 않는 늦가을과 겨울에 감자를 내다 팝니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은 가을과 겨울까지 감자가 잘 묻혀있을 수 있도록 감자밭에 잡초를 제거 해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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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하나를 뽑는 일 자체를 힘든 일은 아니지만 이 뙤약볕 아래 끝이 보이지 않은 감자밭을 오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어지럽고 허리가 아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함께할 동지들이 있으니 힘을 내어 봅니다. 각자 한 고랑씩을 담당하고 자신이 맡은 구역에 잡초를 모두 제거 합니다. 처음에는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면서 잡초를 뽑았는데 30분도 안 돼 다들 말없이 잡초 뽑기에만 집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는 점점 뜨거워집니다. 잠시 그늘에 모여 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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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시자 이제 겨우 말문이 트입니다. 그리고는 길옆으로 작은 개울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 둘 신발을 벗고 개울에 발은 담급니다. 발끝부터 전해져오는 차가운 기운에 멍했던 정신이 맑아집니다. 잡초를 뽑는 일로 꼬박 반나절을 보내고 나니 다들 농사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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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농사를 짓다보면 하루가 한 계절이 일 년이 금세 흐르겠어요. 땀 흘리며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맛있게 밥 먹고 사는 것도 보람될 것 같아요.” 은혜는 반나절 만에 무언가를 깨달은 표정입니다.

“저는 피아노 연습하던 게 생각났어요. 피아노 연습을 하다보면 정말 이렇게 하루 종일 피아노치고 밥 먹을 시간이 되면 밥 먹고 또 하루 종일 피아노연습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루 종일 피아노를 쳐도 금세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아요. 연습은 지루하고 실력은 그대로인 것 만 같죠.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한 계절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면 분명 달라져요. 늘 똑같아 보이는 일상을 참고 쌓아가는 것이 인생인가봐요.” 피아노를 전공하는 시온이도 농활에 와서 삶을 배워 갑니다. 감자 뿐 만아니라 우양청년들도 자라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트럭 안에서 창문을 활짝 엽니다. 매연 없는 산 공기가 상쾌하고 아침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이제야 보입니다. 열심히 땀 흘린 후 만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모두들 신나게 트럭드라이브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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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끝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비큐 파티입니다. 어제 손수 딴 깻잎은 물론이고 사모님이 직접 가져다주신 맛난 김치와 나물 반찬도 풍성합니다. 시골 장독에서 꺼낸 된장으로 끓인 찌개 맛 역시 일품입니다. 가로등하나 없는 교회마당에서 우양청년들은 하늘이 깜깜해지도록 신이 났습니다. 연탄불에 굽는 고기야 언제나 맛이 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간의 따뜻한 마음이 가장 맛있는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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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일정은 교회 대청소입니다. 2박3일 동안 신세졌던 성내교회 구석구석을 열심히 청소합니다. 남는 건 사진 뿐 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담아 여러 장의 사진을 남깁니다. 하지만 여기 모인 장학생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우리의 만남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기로 했습니다. 우양청년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더 멋진 모습으로 힘내기로 해요.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