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이야기/푸드스마일즈 나눔'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13 탈북청년지원을 위한 나눔특강 #2 홍순재 대표와 함께하다
  2. 2013 디큐브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나눔특강 제1탄 - 월드체인지 최영환 대표와 함께하다.
  3. 10,000원이면 당신도 구단주

 

 

 

610일 우양재단은 디큐브시티에 출동하였습니다. 바로 파인드강사와 디큐브아카데미, 우양재단이 함께한 기부특강이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 KBS 강연 100도씨 에서 98도씨 점수를 받은 홍순재 대표가 이날의 주인공으로 기부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워낙 유명한 강사이기에 강연 시작 전부터 강의실이 가득 차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우양은 모인 분들에게 기부특강에 대한 의미를 알려드렸고 나눔의 실천과 방법을 전달하였습니다. 이 기부특강은 탈북청년을 돕는 하나의 장임을 말씀드렸더니 홍순재 대표도 3세대 탈북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 함경도 출신이고 6.25 사변 이후 남한으로 넘어온 이야기를 강의 시작 전에 해주셨는데요. 그 당시 젊은 여성인 할머니는 정착의 어려움, 그리고 주변의 도움으로 남한에서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계기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기부특강이 탈북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라고 오히려 저희에게 큰 절을 해주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나의 가치를 올려주는 파일럿 리더쉽여기 모인 분들 모두 CEO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주었습니다. 홍순재대표는 나 자신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모르는 것은 파일럿이 이 비행기는 어디로 갈지 저도 모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결심과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나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강의 내내 말씀하셨습니다. 홍순재 대표는 과거 사업 실패로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가정은 파탄되고, 사채업자로부터 쫓기는 신세로 신체까지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없는 어둠에서 홍순재 대표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결심과 동시에 나 자신을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고, 그 날 이후로부터 노숙자 이지만 주변인들에게 본인을 소개할 때 자신을 30억 자산이 있는 CEO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주변인들로부터 갖은 욕과 비아냥을 들었지만 그 결심은 지금의 그가 있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내 곧 홍순재 대표는 이날 모인 청중에게 어머니 저 30억 버는 CEO됐어요.’ 라고 전화 한 번 해보라고 주문을 합니다. 반응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놀라신 어머니와 그리고 다단계 조심하라는 어머니 등 제각각의 반응이었지만 이날 이렇게 말한 사람은 추후 이 말로 정말 CEO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되고 싶은 중요한 꿈 3가지를 각각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날 모인 청중의 꿈을 한자리에서 다 같이 말할 때 그 꿈에 한 발 짝 다가섰다고 홍순대 대표는 말합니다.

 

 

 

열성적으로 강연에 임해주신 홍순재 대표, 모두들 힘과 용기를 얻은 것이 표정으로 다 보입니다. 끝으로 우양재단과 탈북청년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기부에 동참을 적극 권유를 해주셨고, 현장모금도 직접 진행 해주셨습니다. 기부특강 즐거웠습니다. 다음 달에도 멋진 강사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도 우양재단과 디큐브 아카데미가 함께 만드는 나눔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투리?대인기피증? 그런데 한국에서 가장 말 잘하는 대학생이 되고 싶다고?!!' 무슨 말인가 하고 궁금증이 밀려왔습니다. 알고보니 오늘 무료로 강의를 기부해주신 월드체인지 최영환 대표의 이야기 입니다.

월드체인지 최영환 대표는 얼마전까지 화제가 되었던 '우유곽 대학을 빌려드립니다'의 저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나눔특강에서는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우유곽 대학을 세우게 되었는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연유로 세상을 바꾸자! 결심하고,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의시작 전,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모습의 최영환 대표가 강단에 서자마자 여기저기서 깔깔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는 분이셨는데요. 군대 시절, 남들은 무료하게 보낼 법도 한 그 곳에서 리더쉽, 스피치, 세상에서 으뜸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꿈의 대학을 설립해보자는 상상에서 시작된 그의 프로젝트는 그가 꿈꾸었던 모든 학과, 그리고 그곳에 담당 교수로 세웠던 유명한 분들을 직접 만나고 이것을 책으로 엮기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꿈에서 현실로 그의 프로젝트가 이뤄진 것입니다.

 

 

현재 그는 이 땅의 수 많은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며, 아프리카에 미술교육, 디자인 직업기술 전수 등의 일을 하는 착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지만, '불쌍한 그들에게 사랑을전하세요~!'라고 외치지 않습니다. '그들의 색감과 예술성은 놀랍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시지 않을래요?'라고 동참을 권할 뿐이지요. 이러한 모습속에서 아! 이분 우리 우양의 미션과 참 많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틀어준 영상에는 울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이나 노동을 착취당하는 모습 따윈 그려지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일 지라도 말입니다. 그들은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해말게 웃습니다. 참석한 분들의 얼굴에는 벌써 아이들과 한 마음이 되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곳 나눔특강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이 웃으실 수 있어 저희 우양 직원들 마음도 함께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달 두번째 나눔특강이 기다려집니다.

 

어제, 그리고 앞으로의 나눔특강은 자율 기부 또는 정기후원 참여로 진행 됩니다. 이번 나눔특강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탈북청년지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어지는데요. 어제 참석하신 분들은 아쉽게도 아직 부끄러우셨는지 나눔에 많이 참여해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품고 가신 따뜻한 마음, 언젠가는 나눔을 실천하실 씨앗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00원의 자율 기부금을 놓고 가주신 참석자 여러분과 정기후원에 참여해주신 두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축구 그리고 작은 통일

남과 북의 갈등으로 나눠진 한반도, 서로 선을 그은 채 총칼을 맞댄 세월은 벌써 60년이 흘렀다. 흘러간 세월만큼 남과 북 사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장벽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여기 운동장에선 갈등의 골은 서서히 아물고 또 장벽은 무너져가고 있다.

△△형 날래 뛰라!”

○○야 사이드, 사이드!”

여느 운동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여기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흙먼지가 자욱한 이곳은 작은 통일의 현장이다. 이 작은 통일은 통일축구라는 이름으로 탈북청년과 남한청년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값진 시간이다. 아마 여기에 모인 청년들은 이미 통일을 맛본 것 같다.

 

 

직접 몸을 부딪치면서

말투와 생각, 그리고 문화가 많이 달라져 버린 남과 북. 그러다 보니 탈북청년들은 생각보다 남한에서의 겪는 소외감은 컸고, 자신감 또한 낮아져 남한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의 적응을 돕는 것은 과한친절과 부담스런 시선이 아닌 탈북자 스스로 사회에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축구이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 북에 있을 때도 축구를 자주 했었는데, 우양을 통해 남한에서도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무엇보다도 탈북청년과, 남한청년이 한데 어우러져 직접 몸을 부딪치며 뛰니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졌어요.”  - 탈북청년 김철훈  

 축구공 하나에 몸싸움 하다 부딪쳐 넘어지면, 손을 건네 일으켜주고 서로 땀 흘리며 운동을 함께해 각자의 생각과 문화적 이질감을 이해한다면 이 보다 나은 통일은 없을 것이다. 통일의 시발점은 우양의 통일축구가 아닐까?


통일축구로 변화된 아이들

통일축구를 기획한 우양재단 박영철 주임은 탈북자다. 그 역시도 남한사회 적응은 힘들었다. 그 어려움을 경험했던 그는 어떻게 하면 탈북청년이 스스로 사회에 나와 남한청년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생각 끝에 남북한 모두에게 인기 있는 축구가 떠올랐다한다. 이렇게 시작한 통일축구가 벌써 5년째다. 지금까지 참가했던 팀도 꽤 많다. 통일축구를 하면서 탈북청년들은 점점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고 박영철 주임는 말한다.

"어떤 탈북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축구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다보니 원래 남한에서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고” 

- 통일축구 담당자 박영철 주임

남한청년 중 한 친구는 자원봉사를 통해 통일축구에 참가하였다. 비록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바로 옆에서 원활한 경기진행과 부상방지에 보조적인 역할로 작은 통일에 힘쓰고 있다


처음에는 소개로 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기다려지는 시간이에요. 이전에는 탈북청년들을 직접 볼 기회가 적어 잘 몰랐는데 이제는 이 통일축구로 그들을 알고 도우며 뜻 깊은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참 이 자원봉사는 남한청년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남한친구도 탈북친구도 같이 있어요.”  - 자원봉사자 정병훈 학생

통일축구는 가족나들이 그리고 힐링

땀 냄새만 가득할 것 같은 운동장,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축구. 그러나 통일축구는 가족나들이다. 주말에 진행되다 보니 가정이 있는 참가자는 아내와 아이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아내는 직접 만든 음식을 옆 사람과 같이 나눠먹는다. 그야말로 가족나들이 같은 진풍경이 형성된다

또 다른 여성이 눈에 띈다. 말을 걸어보니 통일축구에 참가한 L4팀의 매니져다. 매니져를 하게 된 이유를 물으니 야무진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이세정씨는 북한인권에 관심이 많았고, 축구도 좋아했는데 우연히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탈북청년으로 구성된 축구팀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꾸준히 매니져 자원봉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 좋은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멋있는 여성이다.


처음에 우연히 알게 되어 이 친구들을 도와줘야겠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친구들 덕분에 제가 힐링이 되고 있어요.” - L4팀 매니져 이세정

매니져를 하면서 고충을 물어보니 남한에 온지 얼마 안 된 친구들은 축구용품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해 시무룩해 있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맨 땅에서 축구를 하니 선수들끼리 몸싸움하다 뒤엉켜 넘어져 심하게 다친 경우를 볼 때라고 한다.

통일축구에 관심과 후원

남과 북 그리고 외국인유학생도 참여하는 우양 통일축구는 올해 11월까지 쭉 이어진다. 통일축구로 화합과 경쟁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작은 통일의 기적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우양 통일축구는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조금씩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축구를 하다 보면 대부분 운동장을 빌리기 마련인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맨 땅에서 하다 보니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탈북친구들은 변변한 개인 보험이 없는 경우가 있어 부상 시 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인조잔디축구장에서 다 같이 운동하는 것이 최고죠. 하지만 비용이 문제가 되니 어쩔 수 없이 누구하나 다치지 않기를 가슴 졸여가며 지켜봐요. 저한테는 이것이 제일 아쉽죠.” - 통일축구 담당자 박영철 주임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기다립니다.

 

http://www.wooyang.org 

 https://www.facebook.com/wooyang.org

후원계좌 : 630-004823-619(외환은행 / 우양재단)

문자후원 : #7474(한 통에 2,000원 기부)

 

제 4회 우양배통일축구대회 from wooyang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