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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띵동~ 3월의 좋은먹거리가 배달왔습니다^^! - 모자가정 먹거리나눔
  2. 다양한 색으로 풍성했던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 발대식
  3.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8]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3월에는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 모자가정에게 Vitamin Angels 나눔비타민 (사랑하는 아이용 2개월분)과 파주장단콩을 전달하였습니다.

 

Vitamin Angels 나눔비타민은 비타민이 판매 될 때마다 하나의 비타민을 기부하는 나눔 비타민입니다. 지금도 세상에 많은 어려운 분들을 돕는 비타민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전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11년간 결식아동은 20배 증가하였고, 독거노인은 12년간 2배가 증가 하였으며, 미혼부모 가구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도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모자가정을 포함하여 100가정의 모자가정을 돕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Vitamin Angels 나눔비타민에서 비타민을 기부해 주셔서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비타민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격월로 엄마와 아이용 비타민 1년간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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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맛난 다고 하네요. 민지가 학교 가지고 가서 먹는다고까지 해요.

고맙습니다.”

 

“아이들 영양제를 딸내미가 2개 3개씩 먹네요. 맛있어서 그런대요.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타민과 함께 전달된 파주장단콩은 파주 임진강 쌀, 파주 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하여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한 파주장단콩이라고 합니다.

정부 최초의 보급종 품종인 광교콩에 탄생지로서 배수와 황토에서 자란 이소플라본 함량이 아주 많은 파주장단콩이라고 합니다.

 

 

 

『“파주콩으로는 고소한 두유를 만들었습니다. 콩이 정말 맛있어요.”

 

“제품도 너무 좋고 항상 신선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도 없는 식품

감사히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밥할 때 콩 넣어 먹어봤는데 이 콩 진짜 맛있어요”

 

 

 

“아이들이 콩 잘 안 먹는데 이 콩은 맛있다고 너무 좋아하네요.

보내 주신 거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빠듯한 형편에 감히 사 먹을 생각도 못 하는 건강한 먹거리들 매번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건 대번 알더라구요. ”.

 

“먹어보면 늘 감탄합니다. 정말 좋은 것만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주장단콩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의 맑은 청정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그리고 참흙에서 자라기에 다른 지역 콩의 비해 유기질은 2배이고 항암 성분은 50%로 우수한 콩으로 옛날에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졌던 콩이 여서 더욱 모자가정들의 반응도 극찬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 모자가정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모자가정에 매달 건강한 먹거리가 전달되고 감사의 인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기부 비타민도 함께 전달되어서 Vitamin Angels 나눔비타민에도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색으로 풍성했던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 발대식

 

푸드스마일즈에는 자신들의 재능으로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와 SNS 활동으로 푸드스마일즈의 활동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은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라 부릅니다.

 

작년에 1기가 활동 한 후 지난 2월에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 2기’가 선발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친구들인만큼 어려운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가 분명하고 1년간 푸드스마일즈에서 즐겁게 활동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발대식은 10시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기관의 담당자와도 또 서로간에도 처음만나는 자리이니 모두 한마음으로 설레었죠.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행사 준비를 돕는 고마운 서포터즈도 있었고요. 밝은 인사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서포터즈들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기관과 실무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지나고 2015년에 활동했던 1기 서포터즈 선배들이 보내온 영상인사를 보았습니다. 1년 전 이곳에서 어색한 몸짓으로 인사를 하던 1기들이 듬직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2기 후배들의 발대식을 축하하고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영상인사를 보는 2기 서포터즈들은 1년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 기대가 되는 순간입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미리 준비된 단어들을 통하여 통통 튀는 자기소개가 시작됩니다.

완벽주의자, 그림, 요리, 도전적, 정직한, 즉흥적, 독서,,

간단한 단어들에 자신의 삶을 입혀 전해주는 서포터즈들의 이야기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고 고개를 끄덕이고 기대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닮은 듯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서포터즈들은 흥미로운 2016년을 보낼 것입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서포터즈들은 심화활동을 위한 팀을 구성합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SNS, 동영상, 기획기사 등 각자가 활용하고 싶은 도구를 골라 팀을 꾸렸습니다. 개인활동 뿐만 아니라 장기간 계획하고 만들어낼 팀별 과제도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백미가 될 것입니다. 진지하게 회의에 참여하는 서포터즈들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역시 사람은 밥을 같이 먹어야 친해지죠.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일은 그 자체로 푸드스마일즈가 하고자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 이야기는 점점 더 깊어집니다.

 

길지 않은 시간 발대식으로 만난 서포터즈 2기는 참 다양한 색이었습니다. 활기차고 즐겁고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열심히 있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만남이어서 더욱 풍성했습니다.

서포터즈 2기의 활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푸드스마일즈의 다양한 소식과 생각해볼 이슈들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갈 거예요. 여러분도 올 한 해 동안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 2기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8]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권희열, 김미진 후원자 부부

 

봄비가 내리던 토요일 오후, 푸드스마일즈의 오랜 후원자인 권희열, 김미진 부부를 만났습니다. 결혼 전 부터 푸드스마일즈 후원자였던 권희열씨는 결혼 후 아내인 김미진씨에게 푸드스마일즈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기회로 두 딸에게도 푸드스마일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권희열, 김미진 부부가 꿈꾸는 사회는 봄비처럼 포근하고 촉촉했습니다.

 

푸드스마일즈 : 안녕하세요. 처음 푸드스마일즈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권희열 : 제가 2004년에 SK루브리컨츠에 입사했어요. 그 당시 회사에서 푸드스마일즈 우양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그 기회에 우양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쌀이나 김치 등 먹거리를 배달하다보니 어르신 한분 한분 사연이 없는 어르신이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 부모님보다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었는데 어쩌다 자녀들과 연락이 끊어졌을까. 이렇게 봉사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날들은 무얼하고 보내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졌어요. 그때부터 적은 돈이지만 후원도 시작하게 되었고요.

 

푸드스마일즈 : 우양과 처음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긴 시간동안 후원을 지속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요?

 

권희열 : 분기마다 오는 우양의 소식지를 보면서 ~ 내가 보낸 돈이 이렇게 쓰이는 구나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직접 그분들 곁에서 시간과 품을 들여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한 달에 한번 얼마의 돈을 부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후원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 보다는 후원을 중단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네요.

 

푸드스마일즈 : 일정한 금액 정기후원으로 보내주시는 것 외에도 비정기적인 후원도 적지 않다고 들었어요. 어떤 계기로 비정기후원을 진행하게 되셨나요?

 

권희열 : 그것 역시 큰 금액이 아니어서 말씀드리기가 참 민망하네요. 간혹 아내가 용돈에 얼마를 더 얹어 주거나 가정이나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 친구에게 밥 한 끼 사는 마음으로 넣었어요. 어떤 때는 교회에 헌금하는 마음으로 내기도 하고요.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이 들 때 저 혼자 행복한건 의미가 없잖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김미진 : 사실 저는 남편이 이렇게 종종 후원을 더하고 있다는 건 몰랐어요. 남편에게 준 용돈은 남편 몫이니까 알아서 쓰겠지 했죠. 이번에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이야기 들었는데 역시 우리 남편이구나 싶어요. 평소에도 듬직한 남편이지만 이런 것에서 놀라움을 줄 준 몰랐어요.

 

푸드스마일즈 : 저희 기관 외에도 다양하게 후원을 하고 계시다고요?

 

김미진 : . 저희는 푸드스마일즈 외에도 작은 봉사단체와 해외 아동을 돕는 기관에도 후원을 하고 있어요. 두 곳 다 소액을 하고 있지만 그 후원금과 함께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이웃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 뿐만이 아닐 테니까요.

 

푸드스마일즈 :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걸 일상에서 느끼는 때가 있나요?

 

권희열 : 저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해요. 광화문역이나 을지로3가역을 주로 이용하죠. 그 동네에는 참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많잖아요. 멋들어진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데 퇴근길에 다시 지하철역으로 내려오면 또 다른 세상이 거기 있어요. 밖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과 지하철역안에 노숙인 분들은 참 이율배반적인 모습이죠.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인 것 같아요. 이럴 때 일수록 우양 같은 기관이 해야 할 일이 많을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식지를 통해서 접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아직도 훌륭한 분들이 많구나 생각하거든요

 

 

 

 

푸드스마일즈 : 권희열 후원자님도 우양에서 어르신들게 먹거리 배달을 하시던 때가 있으셨잖아요. 요즘에도 많은 분들이 우양을 도와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는 일을 해주고 계세요. 2016년에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먹을 것을 나누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미진 : 그렇죠. 2016년에 대한민국에는 먹을 것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먹는 것도 참 먹는 것 나름인 것 같아요. 저는 살림을 하는 주부잖아요. 두부 한 모, 계란 한 줄을 사더라도 가격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제품이 천차만별이에요. 경제사정이 안 좋아지면 아무래도 저렴한 것을 선택하게 되지요. 특히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아프실 때 병원을 안 갈수 없고 월세나 난방비를 안 쓸 수도 없을 거 아니에요. 그럼 보나마나 먹을 것을 제일 싼 걸로 최소한의 양만 구매하실 거라는 거죠.

 

권희열 : 맞아요. 그 부분에서는 젊은 사람들과 어르신들의 현실이 참 다른 것 같아요. 경제력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돈을 아껴서 저렴한 음식을 먹는 것은 어쩌면 옷이나 신발이나 다른 문화생활을 선택하기 위해서 일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봉사에 가서 만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그런 선택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김치 한 통, 쌀 한 포대가 든든한 살림밑천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김미진 :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르신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싶어요. 먹는 것이 부실하면 그 것이 바로 건강 상태로 나타나잖아요. 그럼 또 병원 갈일이 더 많아 지고요. 잘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푸드스마일즈 : 평소에 가정에서도 좋은 음식을 드시려고 노력하시는 편인가요?

 

권희열 : 저는 개인적으로 옷이나 차 같은 것이 남들에 비해 관심이 덜한 편이예요. 그건 우리 아내도 비슷해요. 그 대신 먹는 것을 잘 먹자는데 의견을 모았어요. 그래서 우양이 먹거리를 나누는 일이 힘을 더 쏟는 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푸드스마일즈 : 후원자님이 나눔 활동을 통해 만들고 싶은 사회는 무엇인가요?

 

권희열 : 지금보다 조금씩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꼭 경제적으로 부유해져야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저도 기업에서 일하다보니 끝임 없는 경쟁에 지칠 때가 있어요.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나누며 살다보면 그들을 경쟁상대가 아닌, 이웃으로 인식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점점 더 따뜻해 질 거라고 생각해요.

 

푸드스마일즈 :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아직 후원이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김미진 : 저도 그럴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연말에 방송을 보거나 기사로 어려운 이웃들을 접하고 나면 나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그때 누군가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있지 않으면 마음먹은 걸 바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인터뷰를 보고 계신분이 있다면 아마 그 마음에도 저와 같은 생각이 있어서 일 것 같아요. 우리가 시간을 들여서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만나러 갈 수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 일을 우양 같은 단체에서 대신 해주고 저는 미안하고 감사하게도 얼마의 돈만 전달하죠. 하지만 이 일조차 용기가 필요해요. 그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