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밥상/즐거운텃밭'에 해당되는 글 61건

  1. [즐거운텃밭 서른셋]모종심기 그리고 지주 세우기!
  2. [즐거운텃밭 서른둘] 우리 대학교에는 텃밭 동아리가 있나요?
  3. [즐거운텃밭 서른하나]올 봄에는 농부가 되어 보는건 어때요?

  중간고사가 끝나 4월말에서 5월초 드디어 모종을 심기로 합니다!

 

 

모종은 가까운 화원에서 사셔도 되고, 좀 더 규모가 큰 꽃시장이나 종로광장시장에 가셔도 다양하게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모종을 심기 전에는 비닐 포트만큼이 충분히 들어 갈 수 있게 흙을 파주시고, 미리 물을 뿌려줍니다. 물이 다 흡수되면 포트에서 모종을 꺼내서 심어주고 활착할 수 있도록 꼭꼭 눌러주셔야해요. 포트에서 모종을 뺄 때엔 모종 맨 아래 대를 잡고 다른 한손으론 포트 아래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주시면 모종이 쉽게 나온 답니다.

 

모종을 다 심어 준 후에는 다시 한 번 물을 뿌려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모종을 다 심고 나선 지주를 세워줍니다. 지주대 역시 화원이나 화훼시장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근처 반듯한 나뭇가지들을 주워다 했답니다. 지주대는 땅이 푹신할 때 깊게 꽂아 주시고, 노끈을 준비하셔서 8자로 묶어주시면 된답니다. 작물이 성장하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살 묶어주셔야해요!

 

! 이제 날이 더워지니 물을 충분히 주셔야해요. 물을 주실 때엔 증발량이 많은 오전11~오후3시 사이엔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학교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학생 여러분 모두는 아마 시험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겠죠??

 

칙칙하고 피곤한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하는 이번 포스팅은 바로! 각 대학별 텃밭 동아리 소개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생활의 꽃은 동아리 활동 아니겠어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답니다. “대학교 텃밭 동아리총 집합!

 

 

#1 농사짓는 즐거움? 가톨릭대 도시농업 동아리 농락(農樂)

<농락>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농사를 지으며 즐거움을 얻는 대학 도시농업 동아리입니다. 가톨릭대학교 교정 내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그린캠퍼스를 조성하고 유기농, 무농약으로 기른 농작물을 교내 식당과 가톨릭대 학우분들께 판매하는 등 로컬푸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농락>'Holder로 지구를 Hold하자!' 를 시행하여 가톨릭대학교 교정 내 카페에서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컵 홀더를 재활용하는 그린캠퍼스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천시청과 시민 자원봉사자분들 가톨릭대 학생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게릴라 가드닝, 벽화그리기, 마을 청정 활동을 통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고 하네요~

 

 

#2 여대생이 캠퍼스에서 농사를? 이화여대 텃밭 동아리 <스푼 걸즈>

학식 식당에 있는 숟가락을 몰래 빌려와 없는 삽 대신 감자를 심었다는 역사에서 유래한 그 이름 <스푼걸즈>. <스푼걸즈>는 이화여자대학교 내 농사 동아리입니다. 2010년 처음 생긴 <스푼걸즈>는 이화여대 중앙도서관 위 열 평 남짓한 부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스푼걸즈>는 밭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많이 경작하진 못하지만, 여대생답게 꼼꼼하고 아기자기하게 텃밭 농사를 짓고 있어요. 팻말도 직접 만들고 이것저것 도시농업 행사에도 참여하고, 뿐만 아니라, 억새젓가락 사용 식목일 이벤트, 상추 모종 나눔 이벤트 등을 통해서 좀 더 친환경적인 캠퍼스를 위한 그린캠퍼스운동에도 열심이라고 합니다.

 

 

 

 

#3 대학 건물 옥상에서 텃밭 농사를? 서울 시립대 <UOS옥상텃밭프로젝트>

대학 건물 옥상을 활용해 농산물을 기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해요. 서울시립대 도시농업 동아리 바로 <UOS옥상텃밭프로젝트>입니다. 2년째 학생회관 옥상의 100(30)정도에 밭을 일궈 상추, 고추, 토마토를 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UOS옥상텃밭프로젝트>는 이렇게 키운 작물들은 학우들과 나누기도 하지만 뿐만 아니라 교직원, 청소 노동자 분들에게도 나눠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볍게 알아본 도시 농업 텃밭 동아리!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게 몇 년 전만해도 참 생소한 이야기였는데, 도시농업 붐을 타고 들어와 이제는 어엿한 대학문화, 동아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의 트렌드로만 반짝하고 빛날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와 하나 되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봄기운이 만연하나 싶었는데, 그 사이에 또 꽃샘추위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추위도 곧 가실 테고, 이제 겨우내 얼었던 땅들도 모두 슬슬 녹았으니 봄 농사를 준비해야겠지요?? 그에 앞서 여러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만 보았던 도시농업! 과연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를 오늘은 다뤄보려 합니다.

 

서울도시농부학교/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서울도시농부학교는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진행하는 도시농업 교육사업 중 하나입니다. 서울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에요. 현재는 텃밭 조성을 통한 도시농업기반을 조성하며 바른 먹을거리 운동과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농부학교는 기수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 기수마다 약 10~15강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참가비나 시간, 수업신청 등의 안내는 도시농업네트워크 카페((http://cafe.daum.net/cityagric)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텃밭투어, 들어보셨나요? <여성환경연대>

도시농업투어는 생소하죠? 도시농업의 붐으로 서울 시내 도심 곳곳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농사를 짓는 절대적인 인구수나 땅의 면적은 턱없이 적은 편이어요. 이런 열악한 도시농업 환경을 떠올리니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도시 텃밭 투어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텃밭 투여가 더 의미 있죠! ‘사람 살기도 좁은 땅덩어리에서 농사를 지으려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부터 옥상텃밭, 공원 텃밭, 캠퍼스 텃밭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도시에서 다양한 동기를 가지고 만난 사람들이 하는 농사이기에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발견하는 가치나 의미도 제각각이잖아요. 이런 의미에서 더 다양한 방식의 농사, 더 다양한 동기로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런 다양함 속에서 서로가 찾는 다양한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텃밭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텃밭투어는 여성환경연대(http://ecofem.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씨앗들 협동조합

마지막으로 저희 씨앗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희의 정식 이름은 씨앗들 협동조합! 씨앗들은 레알텃밭학교에서 시작했어요. 농사에 관심 있던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레알텃밭학교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농사 수업과 실습을 진행했죠. 시간이 흘러 레알텃밭학교의 기존 구성원들이 졸업을 하고 학교를 떠났답니다. 교정을 떠나서 농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모아 좀 더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 우리는 씨앗들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경작을 합니다. 기존에는 은평구에 위치한 갈현 텃밭에서 했는데요, 이제는 밭을 옮겨 동작구 노들텃밭에서 진행한답니다. 씨앗들과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은http://wedofarm.com/ 에서 조합원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서울 시내에서 도시농업을 배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어요. 이제 날도 풀리니 여러분들도 한번 저희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