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봄기운이 만연하나 싶었는데, 그 사이에 또 꽃샘추위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추위도 곧 가실 테고, 이제 겨우내 얼었던 땅들도 모두 슬슬 녹았으니 봄 농사를 준비해야겠지요?? 그에 앞서 여러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만 보았던 도시농업! 과연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를 오늘은 다뤄보려 합니다.

 

서울도시농부학교/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서울도시농부학교는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진행하는 도시농업 교육사업 중 하나입니다. 서울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에요. 현재는 텃밭 조성을 통한 도시농업기반을 조성하며 바른 먹을거리 운동과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농부학교는 기수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 기수마다 약 10~15강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참가비나 시간, 수업신청 등의 안내는 도시농업네트워크 카페((http://cafe.daum.net/cityagric)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텃밭투어, 들어보셨나요? <여성환경연대>

도시농업투어는 생소하죠? 도시농업의 붐으로 서울 시내 도심 곳곳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농사를 짓는 절대적인 인구수나 땅의 면적은 턱없이 적은 편이어요. 이런 열악한 도시농업 환경을 떠올리니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도시 텃밭 투어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텃밭 투여가 더 의미 있죠! ‘사람 살기도 좁은 땅덩어리에서 농사를 지으려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부터 옥상텃밭, 공원 텃밭, 캠퍼스 텃밭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도시에서 다양한 동기를 가지고 만난 사람들이 하는 농사이기에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발견하는 가치나 의미도 제각각이잖아요. 이런 의미에서 더 다양한 방식의 농사, 더 다양한 동기로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런 다양함 속에서 서로가 찾는 다양한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텃밭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텃밭투어는 여성환경연대(http://ecofem.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씨앗들 협동조합

마지막으로 저희 씨앗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희의 정식 이름은 씨앗들 협동조합! 씨앗들은 레알텃밭학교에서 시작했어요. 농사에 관심 있던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레알텃밭학교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농사 수업과 실습을 진행했죠. 시간이 흘러 레알텃밭학교의 기존 구성원들이 졸업을 하고 학교를 떠났답니다. 교정을 떠나서 농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모아 좀 더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 우리는 씨앗들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경작을 합니다. 기존에는 은평구에 위치한 갈현 텃밭에서 했는데요, 이제는 밭을 옮겨 동작구 노들텃밭에서 진행한답니다. 씨앗들과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은http://wedofarm.com/ 에서 조합원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서울 시내에서 도시농업을 배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어요. 이제 날도 풀리니 여러분들도 한번 저희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