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장학금'에 해당되는 글 20건

  1. [닮고싶은 청년 vol.34] 농활이야말로 힐링캠프죠. - 농어촌섬김 장학생 우예품
  2. [장학생 선발 공고] 2014 하반기 사회환원 청년장학생 선발 공고
  3. 수미마을 감자수확하는날^^! 1

 

 

 

 

농어촌 목회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농촌엔 답이 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중 만난 우양은 농어촌에서 목회를 하는 우리 가정과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었어요. 우양과의 만남이 우리가족에겐 위로였어요.”

 

우양의 여름은 농촌봉사활동으로 시작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년들은 농어촌에 있는 작은교회을 기점으로 농촌봉사활동을 펼친다. 우양청년들은 단순히 농사에 일손을 보태는 것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을 위한 문화, 교육, 복지 전반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러다보면 농활이 기존에 알던 농어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예품(23)씨도 그 중 한사람이다.

가는 곳마다 펼쳐지고 있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일들에 놀라고 있어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농촌에 어떻게 이런 일들이 있는지 정말 흥미로워요. 제가 알던 농촌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사실 예품씨는 농촌이 익숙하다. 초등학생 때 전학을 와서 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농촌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시골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는 서울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시골교회 목사 딸이 되었어요. 농촌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고 갑자기 사람들이 저를 목사 딸이라고 부르는 것도 힘들었어요.”

예품씨의 아버지는 그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쯤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사춘기에 접어들 때부터 목회를 시작했다. 그녀는 변한게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목회를 시작하기 전까지 저는 서울 강남에 살았거든요. 친구들은 저보고 서울깍쟁이이라고 놀렸고 선생님은 제가 목사 딸이니까 참으라고 했어요. 그게 농촌에 대한 저의 첫 인상이었어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새로운 학교에 적응이 힘든 것도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그녀의 가정이 순식간에 바뀐 것도 농촌으로 이사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만나는 사람들 마다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양보와 배려를 강요하는 것도 도시로 나가면 금세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시가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끔씩 도시에서 누가 온다고 하면 그렇게 설레었나봐요.”

조용하고 평화롭던 농촌교회가 부산스러워지는 날이 있다. 도시에서 손님이 오는 날이다. 온 가족이 몇 번이나 작은 예배당과 집을 쓸고 닦았다. 그 손님들이 도착한 것만으로 마을에 온통 활기가 돌았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그녀는 분명 그렇게 느꼈다.

 

 

그래서 저는 농활을 가면 제일 먼저 그 교회 목사님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요. ‘농촌교회 목사 딸이 어떤 느낌인지 저는 잘 알거든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작은 결핍이 있어요. 그걸 위로해 주고 싶어서요.”

그 시절 도시에서 온 손님들은 그녀와 그녀의 가정을 환기 시켰다. 이렇게 작은 농촌마을에 있는 한 목회자 가정을 잊지 않고 찾아와주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었다.

농어촌 목회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농촌엔 답이 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중 만난 우양은 농어촌에서 목회를 하는 우리 가정과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었어요. 우양과의 만남이 우리가족에겐 위로였어요.”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예품씨는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농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어렸을 때는 농촌에 사는 게 참 싫었는데 철이 들고 나서는 농어촌교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잖아요. 우양을 통해서 농어촌에 방문하고 조금이나마 그곳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좋아요.”

 

 

 

지금은 농활을 통해서 농어촌을 돕는 것이 전부라고 말하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그녀의 꿈은 음악치료사이다.

음악치료를 통해 마음은 물론이고 몸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요. 내가 전공한 음악을 통해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대학원공부도 해야 하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아요. 하지만 꼭 음악치료사가 되어 제일 먼저 목회자 자녀들을 돌보고 싶어요.”

우양의 농활은 계속된다. 물론 예품씨도 함께한다.

농활을 다녀오면 참 좋아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직접 땀 흘리며 배우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또 힘을 얻어요. 다양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농촌에도 희망이 있다는 걸 느끼죠. 더 많이 청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농활이야 말로 정말 힐링캠프거든요.”

 

 

 

 

 

 

 

2014년도 사회환원 청년장학금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해당 학생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 대 상: 사회환원에 뚜렷한 목표와 의식을 가지고 현재 이를 실천하고 있는 3학년 2학기(6학기) 진학 예정인 국내 거주 대학생(탈북대학생/외국인유학생 포함) 누구나. (또한 졸업 후에 본인이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계획이 분명한 학생)

 

우양이 생각하는 사회환원은?

단순한 사회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사회적 활동을 의미.

 

2. 접수기한: 2014731() ~ 811()/ 당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

 

3. 제출서류

1) 신청서

2) 에세이(A4 4장 이내/ 사진 첨부로 인한 분량 초과는 무방함)

3) 성적증명서

4) 세목별 과세증명서(보호자 각 1/ 해당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발급)

5) 본인의 사회환원 경험과 관련된 증명서, 활동사진 및 기타 증명자료

 

1차 합격자 발표는 814()에 발표 될 예정이며, 2차는 제출한 에세이를 기본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으로 816()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지급금액: 졸업 시까지 한 학기 100만원 지원(8학기까지/ 연장학기는 달라질 수 있음)

 

5. 접수방법: 우편접수(반드시 등기로만 가능)

   보내실 곳: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59 우양빌딩 2층 사회환원 남북청년팀

                    (봉투 겉면에 사회환원 청년장학금지원이라고 적을 것)

 

6. 기타

1) 우양 사회환원 청년장학생으로 선정 된 학생은 우양 하반기 장학생 전체 M.T 반드시 참여하여야 함.

  (822()/ 오전 11~ 오후 9시 예정)/ 우양 봉사단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한 학기/ 2회 이상 참여 해야 함.

 

7. 문의: 사회환원 남북청년팀 이미숙 대리(02-333-1287)

 

 

우선 감자의 주성분부터 알고 가자! 왜냐면 우린 사랑을 심고 가꾸는 농사꾼이니까! 감자는 많은 탄수화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은 적기 때문에 사람들의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은 당분은 감자가 영양식임을 증명해준다. 또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 및 비타민 C·B1·B2, 나이아신과 같은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이름 또한 상큼한 새싹봉사단은 지난 3월 싱그러운 봄바람과 감자와 옥수수를 함께 파종하였다. 어느덧 땅속에서 훌쩍 자라버린 감자는 잎에 가리어져 빨리 꺼내 달라 소리치듯 우리의 손을 재촉하였다. 남과 북의 미남미녀들이 하나가 되어 부지런히 호미로 조금 더 큰놈이 나올 거라 기대하며 땅을 판다. 애처롭게 작은 녀석들도 나름 귀엽다

 

햇볕이 쨍쨍 쪼이는 한여름 팀원들은 양평수를 마시며 웃음으로 땀을 닦는다. 함께한 팀원들 모두를 소개하고 싶지만 오늘은 3명만 소개하자. 나머지 친구들은 곧 있을 옥수수를 수확할 가을에 멋지게 소개 시켜주기로!

 

 

 

 

가장 경험이 많아 보이는 예쁜 미모와 20대 피부를 가진 영옥언니! 6살짜리 아들과 바로 밑에 오누이쌍둥이를 거느리고 가정생활을 하랴, 대학생활을 하랴 분주히 바쁜 몸이지만 어렵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감자를 나눠 줄 생각에 한달음에 달려 왔다. 그것도 든든한 유치원생 인성이와 함께! 너무나도 일을 잘하여 밀착취재를 시도 하였으나 인터뷰 중에도 호미는 절대 놓지 않는다. 소감부탁에 첫마디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땀과 노력이 행복이 된다는 것에 더 감사해요!’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다. 비록 오늘은 감자일지라도 내일은, 미래에는 꼭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삶의 교육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엄마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성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

 

 

다음은 묵묵히, 정말로 믿음직하게 일 잘하는 남자 이정길님의 이야기이다. 그의 꿈은 통일이 되면, 아니 통일되기 전에도 남과 북의 경제협력을 위해 헌신하는 무역인이 되는 것이다. 북한에서 온 그는 어찌도 일을 잘 하는지 무역인의 모습보다 농부의 이미지가 더 많이 느껴졌다. 나는 일 잘하는 남자가 좋더라는 북한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일 욕심 많은 청년 이정길! 손으로 하는 노동, 노동이 주는 기쁨! 그의 모습을 보며 절로 존경심이 솟았다. 앞으로의 꿈! 꼭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다음은 엘리트 출신 무거운 감자상자를 부지런히 나루며 즐겁게 일했던 청년! 우리 우양인들은 다 믿음직하고 일 잘해서 좋다! 청년은 알아서 일을 척척 찾아하는 모습에 센스와 통찰력이 뛰어 남을 느꼈다. 선명한 색의 옷을 입어 더 눈에 들어 왔던 이 청년은 남자 혼자 들기도 어려운 무거운 박스를 한손으로 어개에 짊어지고 어찌도 잘 나르던지... 그러면서도 감자에 상처가 나면 안 된다며, 하나하나 체크한다. 당연하지! 누구에게 줄 선물인데^^ 캐는 사람도 운반하는 사람도 여기 이 감자가 일반감자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일차적으로 수확한 20kg짜리 40박스! 곧바로 독거노인들에게로 직송되었다. 감자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행복하고 감사했다.

 

무더운 여름 함께 해주신 새싹팀원들과 동행하여 주신 김대현과장님과, 손삼열과장님과 이미숙대리님께 감사드리며 이 감자가 필요한 곳에 귀히 쓰여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있을 옥수수 따기를 기대하며 안녕^^

 

우양이어서 할 수 있는 일, 우양이어서 즐겁고 뜻 깊게 해 낼 수 있는 일들! 사랑합니다. 우양가족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