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화두는 단연 ‘소통’입니다. 정부와 국민, 부모와 자식, 남자와 여자 사이. 수많은 갈등의 중심에는 소통의 부재가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우리 우양 직원들 사이는 어떨까요? 걱정되시나요? 그래서! 해결사 이미숙님이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11월 21일 직원서로배움은 이미숙 간사의 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의 서로 배움을 넘어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화기애애할 수 없었습니다. 심각하고 진중한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하고 의견을 나누었음에도, 틈 만나면 웃음이 터졌습니다. 우리의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주었기 때문일까요.
저희가 본 영상은 SBS에서 제작한 “불통의 시대 소통을 말하다”였습니다. 영상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협의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로는 하면서도 실제로 일을 결정할 때에는 일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갈등을 야기한다는 노 교수의 말을 들을 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한 기업의 대표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의견을 굉장히 잘 듣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반대 의견을 잘 듣지 않고 처음에는 그냥 반대 의견에 강하게 부딪치게 되면 하지 않겠다 말하고 접어놓지만(양보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추진해서 반드시 달성하는 집요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사장과 직원’ 역할극에서는 평범한 사람들도 다른 직위를 가지면서 본인의 위치와 직급에 따라 소통의 방법을 달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몇몇 좋지 않은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해당 되는 이 문제. 소통을 이뤄내는 길이 꽤 지난한 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우양의 소통지수는 얼마일까요? 궁금하신가요? 저희와 소통이 잘 안된다고 느끼신다고요? 그렇다면 모두 저희 잘못입니다. 이자리에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어떻게하면 우양에 관심 있거나, 저희와 함께 일하는 모든 청년들과 통(通)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공감해드리려고 노력할게요. 어떤 따끔한 충고라도 귀담아 듣는 저희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 자세라면 이번 직원 서로배움은 성공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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