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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텃밭 스물여덞]겨울은 휴농기인가요?
  2. [즐거운텃밭 스물셋]캠퍼스 비밀 삽질프로젝트 <청춘액션플랜>
  3. 김장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두둥~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새해를 맞이해서 다짐한 약속들은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날이 그새 또 많이 추워졌어요. 삼한 사온이라더니! 저번주간은 따뜻했는데 다시금 강추위가 찾아와서 칼바람에 저희를 덜덜 떨게 하네요~

한 겨울이라 <즐거운 텃밭>에 무슨 글을 포스팅 할까 생각하다, 겨울에는 무조건 휴농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겨울작물을 소개해드리려 왔습니다.

물론 땅을 쉬게 하는 것도 좋지만요, 겨울이라고 무조건 휴농을 하는 건 아니랍니다! 겨울작물의 예를 들자면 바로바로 마늘, 양파, 달래와 같은 작물 혹은 밀, 보리 등의 내한, 내건성 곡물 등이 있습니다.

 

-씨마늘 심기-

-2월말의 마늘 싹-

 

 

-3월 중순의 풋마늘-

-위가 보리, 아래가 밀-

 

밀과 보리는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니! 심고 나선 꼭 작물구분을 해주세요~

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심어주면 되는데요. 마늘, 양파, 달래 등 모두 뾰족하게 잎이 올라오는 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심어주면 됩니다. 너무 깊게는 말구요. 끝이 보일정도로 흙으로 살살 덮어주시면 되어요. 아! 그리고 겨울철에 심는 작물들의 특징은 앞서 말했듯이 내한! 내건! 즉 추위와 건조함을 잘 견뎌낸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봄, 가을 농사 때처럼 자주 밭에 가서 신경써주고 물을 주는 등의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텃밭 동아리인 저희 스푼걸즈는 달래와 양파를 심었답니다! 지금은 눈속에 파묻혀 잘 보이진 않지만 눈이 녹으면 조금씩 싹이 난 게 보일거에요!! 저번 겨울에는 보리와 밀을 심었는데 너무 소량을 심었는지 수확하고 나서도 저희끼리는 딱히 쓸 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모든 스푼걸즈 친구들이 나눠 먹을 수 있게 달래와 양파를 심었어요. 봄에 땅이 녹으면 한 번 더 소식 전해드릴게요~

그럼 오늘 겨울작물 소개는 여기서 마칩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간 잘 지내셨나요?? 요 며칠간은 울긋불긋 가을 단풍에 눈이 즐거웠는데 이번주부터는 강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네요.

날씨예보처럼 오늘도 어찌나 찬 바람이 쌩쌩 불던지.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저희 배추들도 그 속이 꽉꽉 찼으면 좋겠어요

날이 추워져 저희 씨앗들도 김장 전 수확까지는 딱히 밭에서 할 일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씨앗들의 초창기 이야기가 담긴 책 한권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청춘액션플랜(황윤지 저, 들녘)”이에요. 저희 씨앗들의 황윤지 이사님이 쓰신 책이랍니다.

 

 

 

책의 목차는 이러합니다.

저희들이 처음에 어떻게 모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레알텃밭학교”를 시작하였는지 등 이 담겨져 있지요.

처음엔 대학생 신분으로 만나서 대학교 캠퍼스 내에 텃밭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했어요. 그렇게 단순히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한 캠퍼스 농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었고 의미가 많았죠. 하지만 역시나!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희들은 책에서만 보던 이론과는 다른 실제 농사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실패도 해보면서 농사를 아~주 조금씩 알아가던 씨앗들은 청년을 위한 텃밭 강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그렇게 레알텃밭학교는 문을 열게 됩니다. 저희끼리 직접 농사일에 부딪치면서 배웠던 내용을 농사나 생태에 관심 있는 여러 청년들과 함께 공유하고 같이 공부해나가요. 그렇게 레알텃밭학교는 5회까지 진행되고 이듬해 저희는 씨앗들 협동조합으로 정식 등록!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답니다.

이렇게 레알텃밭학교에서 씨앗들로 성장한 저희는 지금도 농사 뿐 아니라 독서 모임 등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렇게 요즘에도 격주로 독서모임을 진행 중이랍니다.

농사를 짓겠다고 모인 대학생들이 레알텃밭학교 강좌를 만들고 나아가 씨앗들 협동조합을 만들었듯이 앞으로도 저희 씨앗들의 당찬 행보를 기대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어느새 아침 출근길에는 두꺼운 겨울옷을 꺼내 입는 사람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추운 계절이 오면 그 만의 낭만이 있지만 난방도 잘 안된 방에서 힘들게 지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우양재단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겨울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겨울이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김장 행사에 대해서 먼저 물어보시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십니다. 매년 한결같이 어르신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여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그리고 지금까지는 마음으로 동참하셨다가 올해 직접 참여하여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담가주시겠다는 다짐으로 겨울을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3년 김장행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지난 행사들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수년전 사진들을 보니 정말 추억 돋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보면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은 늘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인 것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양의 김치 행사는 김장철에만 준비되는 것이 아닙니다. 2010년부터 우양재단에 합세한 농사짓는 청년들은 우양재단 옥상텃밭과 주말농장까지 동원하여 어르신들에게 드릴 신선한 농작물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20대 초 중반으로 구성된 농사짓는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드릴 농작물을 생산할 뿐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좀 더 건강한 농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욕심까지 있습니다. 정성과 고운 마음들이 담겨 이것으로 만든 김치를 드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진행했던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는 올해도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11월 21일에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서 김장을 한 후 87가정에 김치가 배달되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감사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그 외에 김장행사나 두 개나 더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12월 6일과 7일 1박2일로 진행될 ‘즐거운 텃밭, 즐거운 김장캠프’입니다. 우양과 힘을 모아 텃밭농사를 짓는 단체들과 우양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합니다. 김장에 사용할 텃밭 배추와 무도 그날을 기다리며 정성스레 길렀습니다. 친환경농법으로 길러낸 좋은 재료들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12월 11일에는 감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김장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은 농협의 임직원 50여명과 우양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대규모의 김장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준비된 마지막 김장행사로 좀 더 넉넉하게 김장을 담아 어르신들께 풍성히 나누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추억 만들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주저 없이 참여해주세요.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릴 맛있는 김치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양손에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