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에 해당되는 글 19건

  1. [즐거운텃밭 서른일곱] 청년농부들의 가을작물 모종심기!!
  2. [즐거운텃밭 서른하나]올 봄에는 농부가 되어 보는건 어때요?
  3. [즐거운텃밭 스물아홉]베란다와 상자텃밭을 통해 겨울에도 텃밭농사 ok!! 4

 

 

 

안녕하세요, 셰셰입니다;-)
농기구의 종류와 씨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을작물의 종류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텃밭보급소’의 농사달력을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1. 배추
배추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 8월 중순에 미리 씨를 뿌려야 해요.
그래야 8월 말에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답니다.
저희 스푼걸즈는 아예 광장시장에서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요.
모종을 심을 때는 자란 배추포기의 크기를 생각해서 4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제때 잡아줘야 해요.
스푼걸즈는 농약대신에 직접 만든 오줌액비를 사용하고 있어요.
독하지 않게 물에 잘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뿌려주면 좋답니다.

 

 

 

2. 쪽파
쪽파는 8월 중순에 종구로 심습니다.
종구의 위와 뿌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다듬고 심어야 잘 자라요.
종구는 2~3개씩 모아서 15cm간격으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큰 것은 2개씩 작은 것은 3개씩 심으면 될 것 같아요!
심고난 뒤에는 흙으로 살살 덮어주세요.

3. 김장무
김장무도 8월 중순에 씨를 뿌립니다.
손으로 살짝 줄을 그어 2cm간격으로 씨를 뿌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살짝 덮는다는 느낌으로 흙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뿌리는 방법을 줄뿌림이라고 부릅니다.
줄뿌림한 무가 자라면 가끔씩 솎아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알타리무 & 갓
알타리무나 갓은 9월 초에서 중순에 씨를 뿌려요.
김장무를 심을 때처럼 똑같이 줄뿌림을 해주고 자라면 이따금 솎아주세요.

10월 중순쯤에 양파 모종과 씨마늘을 심고, 알타리무는 보통 이때부터 수확을 시작해요.
10월 중순만 지나가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을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스푼걸즈도 늘 실수하는 부분이랍니다, 흑흑.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럼 이만 총총.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봄기운이 만연하나 싶었는데, 그 사이에 또 꽃샘추위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추위도 곧 가실 테고, 이제 겨우내 얼었던 땅들도 모두 슬슬 녹았으니 봄 농사를 준비해야겠지요?? 그에 앞서 여러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만 보았던 도시농업! 과연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를 오늘은 다뤄보려 합니다.

 

서울도시농부학교/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서울도시농부학교는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진행하는 도시농업 교육사업 중 하나입니다. 서울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에요. 현재는 텃밭 조성을 통한 도시농업기반을 조성하며 바른 먹을거리 운동과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농부학교는 기수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 기수마다 약 10~15강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참가비나 시간, 수업신청 등의 안내는 도시농업네트워크 카페((http://cafe.daum.net/cityagric)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텃밭투어, 들어보셨나요? <여성환경연대>

도시농업투어는 생소하죠? 도시농업의 붐으로 서울 시내 도심 곳곳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농사를 짓는 절대적인 인구수나 땅의 면적은 턱없이 적은 편이어요. 이런 열악한 도시농업 환경을 떠올리니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도시 텃밭 투어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텃밭 투여가 더 의미 있죠! ‘사람 살기도 좁은 땅덩어리에서 농사를 지으려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부터 옥상텃밭, 공원 텃밭, 캠퍼스 텃밭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도시에서 다양한 동기를 가지고 만난 사람들이 하는 농사이기에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발견하는 가치나 의미도 제각각이잖아요. 이런 의미에서 더 다양한 방식의 농사, 더 다양한 동기로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런 다양함 속에서 서로가 찾는 다양한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텃밭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텃밭투어는 여성환경연대(http://ecofem.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씨앗들 협동조합

마지막으로 저희 씨앗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희의 정식 이름은 씨앗들 협동조합! 씨앗들은 레알텃밭학교에서 시작했어요. 농사에 관심 있던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레알텃밭학교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농사 수업과 실습을 진행했죠. 시간이 흘러 레알텃밭학교의 기존 구성원들이 졸업을 하고 학교를 떠났답니다. 교정을 떠나서 농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모아 좀 더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 우리는 씨앗들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경작을 합니다. 기존에는 은평구에 위치한 갈현 텃밭에서 했는데요, 이제는 밭을 옮겨 동작구 노들텃밭에서 진행한답니다. 씨앗들과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은http://wedofarm.com/ 에서 조합원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서울 시내에서 도시농업을 배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어요. 이제 날도 풀리니 여러분들도 한번 저희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조~금 풀린 것 같던데,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2014년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머, 벌써 이번 주가 설이랍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겨울에도 잘 자라는 내한, 내건성 겨울 작물들을 함께 봤는데요, 오늘은 겨울에도 직접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실내 상자텃밭, 베란다 텃밭을 여러분께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사실 시작은 거창하게 겨울 상자텃밭/베란다 텃밭이라고 말했지만, 베란다 텃밭은 계절에 상관없이 여러 품종을 키울 수 있어요. 마치 비닐 온실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작물을 키우듯 말이죠.

 

하지만 보통 겨울에 많이들 키우시는 작물을 생각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잎채소를 추천하려고 해요.

 

잎채소야, 베란다 텃밭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 하고 아시겠지만, 잎채소는 쉽고 빠르게 자랄 뿐 아니라, 열매를 먹는 목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서 중간 중간 뜯어먹고 다시 계속 키울 수 있어서, 가정 내에서 키우기엔 계절에 상관없이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상추, 깻잎, 치커리는 물론이고 케일, 청경채 등도 베란다 텃밭에 겨울에 키우면 참 좋다고 해요.

 

사실, 베란다 여건이 된다면 다른 작물들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지만, 보통 베란다까지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작물들은 키우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겨울 작물들을 직접 키워보시는 것도 좋아요.

 

특히 쪽파는 자라면 밑을 잘라내고 다시 길러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잎채소처럼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오늘은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혹은 상자텃밭으로 기를 수 있는 작물들을 살펴보았어요.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도 조금씩 조금씩 직접 잎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번 설 가족들과 같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요! 안전한 귀성, 귀향길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