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이야기/푸드스마일즈 활동 '에 해당되는 글 223건

  1. 청년프로젝트 꿈꾸는 땅을 만나다
  2. 아름다운 이별학교
  3. [기업체 방문] 소아당뇨, 치료제 희망을 품다!

 

 

청년프로젝트는 도시청년들과 농어촌의 연계를 통해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재작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농어촌을 돕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농활, 농어촌 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 등 모든 프로그램이 신청가능하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농어촌을 찾아가 방문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며 팀당 최대 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꽤 괜찮은 사업임이 분명하다.

 

올 해는 역시 많은 팀들이 지원을 했고 그 중 프로그램의 필요성, 활동계획의 적정성, 지속적인 연계성 등 각 항목에 맞게 심사한 결과 총 6개 팀이 선정됐다. 그 중에 가장 관심을 끌었던 단체가 있었는데. 바로 요팀이다. ‘꿈꾸는땅문화공연팀’ (이하 꿈꾸는 땅) 이름부터 관심이 가는 이유는 왜일까!

 

경기도 광주를 지역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연주회를 통해 문화적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꿈꾸는 땅의 대표이자 우양재단 목회자자녀 장학생인 이다빛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공연 날짜가 잡혔다는 소식이다. 그 소리를 듣고 가만있을 수 없어 한숨에 경기도 광주,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 달려갔다.

 

 

평강호스피스는 가정식 호스피스 단체이다. 죽음을 앞둔 노인들, 말기 암 환자들이 10여명 정도 모여 사는 곳이다. 오늘 이 곳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아침에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야외 음악회를 하기에 딱 좋은 바람과 공기를 맞으니 역시나 기우였단 생각이 든다. 이곳은 경기도 광주에서도 조금 더 외진 곳으로 좁은 산길을 따라 막다른 길이 나올 때 까지 차로 올라와야 한다.

 

도착하고 나니 경치가 좋다. 공기가 맑으니 피고한 몸이 금세 개운해 지는 것만 같다. 음악회는 이제 막 시작한 모양이다. 저기 앞에 테라스를 무대로 꾸몄고 그 앞에 의자를 줄지어 늘여놓았다. 서류로만 보았던 꿈꾸는땅의 공연이 시작된다.

 

꿈꾸는땅 음악회는 다양한 음악이 넘나들었다. 찬양부터 뽕짝까지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음악에 사람들은 손에 북과 탬버린을 들었다. '좋아해,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저 하늘에 태양이 돌고 있는 한 당신을 좋아해.‘ 목사님의 노래를 듣고 있던 사람들이 ’그대 없이는 못살아‘에서 30대에서 70대까지 모두 합창을 한다. 패티김은 우리시대 최고의 노래를 남긴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음악회는 계속됐다. 숲속에 울려 퍼진 음악이 아픈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위로를 남겼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은 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고 그러다 보면 그들 중 누군가는 이 음악회를 통해 삶에 어떤 갈증을 해결하게 되진 않을까.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시설, 교회, 단체 중에서 문화 공연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우양으로 연락주시라. 꿈꾸는땅이 찾아간다.

 

아름다운 이별학교

 

 

 

새 옷은 아니지만 깨끗이 빨아 툭툭 널어말려 곱게 차려입은 모습과 흔들리는 걸음. 어르신들 송영을 나갔던 차가 재단으로 들어온다. 까맣고 주름진 손을 잡고 잘 계셨냐 인사를 건네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신다. 넉넉히 준비한 간식인데도 당장 먹지 않으시고 가방에 챙기는 모습은 이젠 낯설지 않다. 인생의 절반을 남편, 자식 뒷바라지로 인해 고생으로 물들어 목소리 한 번 크게 내본 일 없는 어르신들이 이제 막 외로움을 털고 밖으로 나오셨다. 헌데 그 외로움이란 게 털어지기는 하는 것일까.

 

때론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여기모인 이 어르신들도 아마 다들 그런 생각들을 하셨을 거다. 젊은 시절 먹고살기 위해 갖은 고생을 다 하고 이제 자식들 키워놓으니 자식들은 자기 살기 바빠 부모를 돌볼 여력이 없다. 이 서러운 노인들은 이제 질병과도 싸워야 하는데 말이다.

 

유난히 더웠던 올 해 여름이 시작 될 무렵 강원도에서 70세 노인이 밭에서 일하던 중에 사망했다. 이제 사는 날 보다 죽음에 더 가까운 노인들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전체 독거노인 119만 명 중에 빈곤층이 77%로 91만 명이라고 하는데 이 노인들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고독사에 대한 뉴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고독사의 가장 밑바닥에는 빈곤과 질병 문제가 짙게 깔려있다. 단순히 죽는 문제를 넘어 책임의 문제를 고민해볼 시기이다.

 

 

‘우양 쌀 가족 어르신들 죽음 준비학교로 오세요.‘

 

죽음준비 프로그램을 ‘아름다운 이별학교’라 이름 붙였다. 붙이고 나니 꽤 그럴싸하다. 재작년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프로그램에서 살짝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올 해는 강의와 그룹작업 그리고 마지막 나들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영정사진이란 말도 장수사진으로 바꿨다. 스무 명 남짓의 어르신들이 참여를 약속하셨다.

 

그렇게 죽음준비학교가 시작됐다. 5주 길 다면 긴 과정이다. 태풍 때문에 한 주 미뤄지기도 했고, 무더위에 움직이기 힘들어져 못 나오시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늙은 학생들이 찾아왔고 그렇게 ‘아름다운 이별학교’는 매주 학생들로 붐볐다.

 

“저는 별님인데요. 저는 상상하고 공상하기를 좋아해요. 남들은 하늘을 잘 안 보는데, 저는 하늘하고 별 보는 걸 좋아해요.” 매화, 목단 등 좋아하는 꽃 이름이 나온다. “나는 토끼띠니까 토끼 할래요.” 닉네임 정하는 첫 시간. 어르신들은 생전 닉네임이란 것을 들어본 적이 없으셨는지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늘어놓으신다. 그게 저절로 닉네임이 된다.

 

손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날엔 모두 도화지에 자기 손을 대고 삐뚤빼뚤 그림을 그려 보기도 했다. 그 손이 어떤 손인지 설명해달라고 하니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치신다.

“부끄러워! 이 손으로 일 많이 했지. 식당일도 하고 혼자 애 셋 키울라고 험한 일 많이 했어.” 서로의 망가지고 거칠어진 손을 보여주며, 이 손이야 말로 수고하고 고생한 손이라고 격려하는 시간이야말로 지나온 인생에 대한 격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름다운 이별학교’에는 자원봉자사자들의 수고가 절실하다. 어르신을 모시러 가는 일부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어르신들의 옆에 찰싹 붙어서 강사의 말을 어르신이 알아듣게 설명하는 역할까지 ‘아름다운 이별학교’의 숨은 일꾼들이다. 그러다보니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들과의 유대는 남다르다. 편한 말투와 자연스런 붙임성은 마치 본인 부모를 대하는 것만 같다.

 

 

‘아름다운 이별학교는 죽음준비 과정이 아닌 남은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

 

70-90대 노인들에게 죽음은 그저 닥치는 일이지 준비해야 하는 일이 아니었다. 혼자 사는 노인은 말해 무엇할까. 그런 어르신들이 한 달을 꽉 채워 지나온 삶에 의미를 새겨 넣고, 죽음이 주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어디 코끝에서 호흡이 멈추기 전까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가 있을까.

 

역시 죽음은 다루기 쉬운 주제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더 의미 있었던 ‘아름다운 이별학교’는 추모원 견학으로 끝이 난다. 매장이 아닌, 화장을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어르신들도 잘 가꿔지고 관리되고 있는 추모원을 둘러보시며 탄성을 지르신다. 가루되어 차가운 납골당이 안치되는 것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을 눈으로 보니 알겠다.

 

“인생 참 허무해. 잠깐 쉬다가는 거지. 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에 삶과 죽음을 생각해봤던 아름다운 이별학교가 끝났다. 그 사이 가을이 한 큼 더 다가왔다.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 그만큼의 가까워졌다.

 

우양이 지역의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에게 쌀과 먹거리를 전달한지도 벌써 14년째다. 그 사이에 많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셨다. 어르신들의 사망 소식을 접할 때마다 담당자들의 탄식은 깊다. 연고가 없는 어르신들은 사망한 후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사회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은 죽는 다는 자명한 진리 앞에 산 자들의 도리는 누구든 나 홀로 죽음을 맞게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우양재단을 통해 알게 된 소아당뇨캠프는 나에게 있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었다. 사실 당뇨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 캠프는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알게 된 시기는 20살이 넘어서였다.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자라는 꿈을 가지면서, 실제 소아 당뇨환자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활동하는지가 궁금했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던 차에, 재단에서 스텝모집을 하기에 바로 지원했다.

스텝 O.T에서는 각 분과별 소개와 당일 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의료분과, 영양분과, 간호분과, 사회복지분과, 자원봉사분과 의 5개조로 나뉘어 각 분과가 하는 일과 교육일정을 발표했다. 이렇게 각 분과 별로 아이들이 당뇨에 대한 인식과 겪을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돌보는 점에서 놀라웠다. 이렇게 체계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내가 속한 분과는 자원봉사분과였다. 원래는 다른 분과로 배정할 수 있었으나, 내가 소아 당뇨인 점에서 실제 아이들과 소통하며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자원봉사분과로 배정받을 수 있게 요청했다.

 

 

소아 당뇨 캠프는 2012.8.5-2012.8.8일의 34일 일정이었다.

 

첫 날 소집에서 아이들은 벌써 친해진 아이들도 있었지만 다소 소극적인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과연 아이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가진 채 버스에 올랐다. 나와 같이 앉은 친구는 중학생이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라 어색한지 낯을 많이 가렸다. 그렇지만 공통주제로 이야기하며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다.

나와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양평 미리내 캠프였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맑고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도착하자마자 혈당 검사 후, 밥을 먹었다.

 

 

하루에 주사하는 횟수에 따라 식사하는 방법이 달랐다.

2회 주사는 자기가 먹을 만큼이 정해져 식사를 하는 반면에, 4회 주사는 자기가 먹을 만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배식하면서 각 영양분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잘 배식하는지를 봐주는 점에서 꼼꼼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간단한 개영식을 한 뒤, 영양 교육과 간호 교육을 했다.

영양 교육은 영양분과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알고 있어야 할 식4품의 영양을 가르쳤다. 곡류, 어육류군, 유제품군, 과일군 등 을 게임형식으로 배웠는데, 아이들이 생각 외로 잘 알고 있어서 놀라웠다. 이것은 이 교육뿐 만 아니라 모든 교육에서 드러났다.

간호 교육은 아이들이 인슐린에 얼마나 알고 있고, 인슐린 주사를 놓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었다. 이것 또한 아이들이 인슐린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자신이 맞고 있는 주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저녁식사 후, 야외 추적 놀이를 했는데, 이것은 미리내 캠프에서 준비한 놀이이다. 야외에서 부엉이 판넬을 찾아 거기에 적힌 단어를 쓰는 놀이였다. 각 조별로 찾았는데, 재밌었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나있었을지도 모른다.

이튿날 일정은 오전에는 의료교육, 사회복지분과의 집단상담이, 오후에는 수영과 명랑운동회(실내 레크리에이션)가 있었다.

의료교육은 게임 부루마블 같은 형식으로 각 조별로 단어에 대한 설명하고 그 점수만큼 칸을 이동해가는 방식이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거의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해서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집단상담의 경우, 내가 직접 관찰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아이들 대부분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점심식사 후, 수영을 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하고 이 때 부터 서로 친해지기 시작했다. 이 후로 서로 아이들이 이야기하며 캠프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뒤에 명랑 운동회를 각 스텝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짝을 지어 경기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셋째 날은 오전에 하이킹 후, 챌린지 활동을 하였다. 캠프기간 동안 날이 매우 더웠는데, 그늘 없는 곳에서 챌린지 활동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도전 능력을 기르는 활동 (:그물망 올라가기, 외줄타기 등)해서 힘들었다. 다른 실내프로그램을 했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셋째 날의 마지막 일정은 장기자랑 시간과 캠프 파이어, 촛불의식을 했다.

장기자랑 시간에 아이들이 이렇게 끼가 많은지는 몰랐었다. 처음에 어색해하고 낯을 가리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벌써 친해지고 자기를 뽐낼 수 있는 장기도 하는 모습에 뿌듯했다.

 

내가 맡은 조에서 아이들이 용감한 녀석들이라는 개그 프로그램을 패러디 했다. 그중에서 나를 대상으로 한 것도 있었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너무 즐거웠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촛불의식을 했다.

아이들이 소아 당뇨를 판정받은 후, 실제 느낀 점을 고백하며 각자 캠퍼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고백하면서 나 또한 당뇨 판정을 받은 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겪고 있는데, 이렇게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했다.

 

넷째 날,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폐영식을 시작했다. 지난 캠프일정동안의 사진을 감상하면서 캠프는 마무리되었다.

이 소아 당뇨 캠프는 앞서 언급했듯이, 나에게 있어 다시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사실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을 하는데, 내 꿈인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아닌 언제부턴가 학점이나 스펙에 얽매여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내 꿈을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점이나 스펙은 따라오는 것인데 말이다.

또한 나는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캠프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이것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소아 당뇨만 아니면,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처럼 혈당에 얽매이지 않고 먹고 싶은 거 자유롭게 먹고 그럴 텐데 그렇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내 꿈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매 식전에 아이들이 혈당검사를 하는데, 혈당수치가 좋게 나오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시무룩해지며 스텝선생님한테 혈당 수치를 기록한다. 너무 안타까웠다.

이 캠프를 통해서 내가 아이들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내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고, 배웠다. 많이 부족했지만 잘 따라왔던 아이들이 너무나 고맙고 대견스럽다. 앞으로 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

 

 

 

- 연세대 성단비 장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