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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양salon 그 두 번째 모임] 작지만 아름다운 작아서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나다.
  2. 반찬나누기 봉사단 '찬찬찬'의 첫 만남이 이루어 지다.
  3. [공지]2014년도 늘품(대학원생)상반기 장학금 신청안내

 

 

이른 봄꽃이 피던 3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우양재단 홍보 서포트즈인 우양salon은 우양재단 1층 배움터에서 모였습니다.

3월초 있었던 오리엔테이션 모임 이후 우양salon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다음모임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했답니다. 그리하여 정한 이달의 책은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입니다. 학기 초부터 쌓여가는 과제, 새 학기를 맞아 공들여야하는 대학내 커뮤니티 모임들 그리고 다시 주말에는 아르바이트. 우리 청년들은 화창한 봄날 꽃놀이 갈 틈도 없이 바빴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우양salon 청년들은 분량을 나누어 책을 읽고 틈틈이 단체채팅방을 통해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게다가 모임 전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자신이 읽은 부분의 요약본을 준비하는 센스쟁이들입니다.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성장지상주의 경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경제학도서입니다. 경제학 전공자들을 위해 나온 책은 아니지만 미대, 약대, 공대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지고 있는 우양salon 청년들에게는 낯선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이날의 나눔은 더 흥미로웠습니다. 근대 사회의 생산력 증가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에게 주어진 지구의 자원들을 우리는 얼마나 사용하면 좋을지, 3세계 국가들은 계속해서 첨단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지.. 답이 없는 문제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고 신선한 의견들을 쏟아냈습니다. 나와 생각이 같은 이가 이야기를 할 때는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다른 의견이 나올 때에는 놀라워하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풍요로움이 우리 삶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의논하면서 우양이 만나는 여러 저소득 가정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풍요로움을 전달 할 수 없다면 작은 만남과 작은 마음, 작은 나눔으로 우리와 그들의 삶에 평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양이 하려는 좋은 먹거리를 나누는 일이 이 작은 만남과 마음과 나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청춘들은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3월에는 넘쳐나는 과제와 씨름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니 중간고사가 끝난 후엔 야외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포근한 봄바람이 부는 5월에 우양salon은 한강으로 출사갑니다. 우양재단 블로그의 포토에세이밀착시선연재작가 한밀의 일일 사진강좌도 열립니다. 매일 성장하고 있는 우양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우리 나들이 나가요~

 

 

 

 

 

 

 

 

 

양 장학생 반찬나누기 봉사단 ‘찬찬찬’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다.

 

 때는 아직 꽃샘추위로 서늘한 토요일 오후 우양 장학생들이 모였어요. 새학기 준비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나름 ‘바쁜’ 그들이 우양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맘씨 고운 우리 우양 장학생들의 바람직한 반찬나누기 봉사단 ‘찬찬찬’의 소식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소수정예 우양 장학생 봉사단 반찬나누기팀의 공식 출범식!

 우양에서는 올해부터 장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좋은 먹거리들을 나누기로 했답니다 저소득 가정들에게 김장도 나누고, 도 가져다 드리고, 직접 유기농 텃밭도 가꾸는 훈훈한 봉사단들이 꾸려졌는데요. 특별히! 반찬나누기 봉사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실 우양 장학생들이 가장 조금 지원한 반찬나누기팀였지만(필자의 장학생 봉사단 O.T 프리젠테이션이 매력이 없었던걸까요;;) 소수정예 친구들이 합세했답니다. 외식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친구들부터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는 친구들까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어요. 반찬나누기 팀의 담당자인 필자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을 읊어보며 반찬나누기 우양장학생들이 비록 소수지만 이후에는 심히 창대한 반찬(?)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이렇게 소소하게 꾸려진 반찬나누기팀은 먼저 적절한 봉사단 이름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우리의 열정적인 반찬나누기 친구들은 칠판에 적기도 힘들만큼 많은 팀 이름 제안을 해주셨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어요, ‘술잔을 부딪히며 찬찬찬♪’ 하고 따라 부르게 되던 ‘찬찬찬’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비록 유명한 트로트 노래가사와 음율이 머리에서 자동재생되는 팀 이름이긴 하지만 우리 우양 작장학생들은 술잔 따위 부딪히지 않아요. 위에서도 말한 바 우리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눌 ‘심히 창대한 (반)찬’을 만들어 낼 것이니까요.

 

 

사뭇 진지했던 ‘찬찬찬’의 회의시간은 뜻 모를 군침과 함께~ 꿀꺽!

 유쾌한 팀 이름이 정해진 우리의 ‘찬찬찬’ 친구들은 어떤 반찬을 만들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어떤 가정들에게 나눌 것이지 차근차근 논의해보았어요. 사뭇 진지한 표정들 속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열의를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다들 요리에 한가닥 일가견이 있거나 관심이 많았던 친구들이었던지라 논의들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요 그와 함께 다양한 반찬들도 역시 거론되었어요, 돼지고기 장조림부터 꽈리고추 멸치볶음까지 다양한 레시피들이 소개되었지만 그 다양한 반찬들 중에 모두가 한뜻으로 격하게 좋아했던 요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닭곰탕’이었어요. ‘닭을 푹 삶아 살을 골라내 구수한 육수와 함께 담아내는 일품 보양식’인 닭곰탕은 평소 병환이 있어 영양이 특별히 더 필요하신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눠드리기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벌써부터 고맙다고, 맛있다고 기뻐해주실 어르신들 모습이 떠오르니 더욱 열의가 불타올랐어요. 장도 함께 보고 레시피도 만들어보겠다는 자발적인 소그룹도 생겨났어요. 특별히 힘을 써 줄 ‘찬찬찬’의 남학생들도 무척이나 흔쾌하게 소그룹에 전원 함께하겠다고 했으니 더욱더 기대되는 다음 모임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반찬에 대해 무궁무진한 논의들을 이야기하다보니 도무지 입에 군침이 돌아 회의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은 요리실력일지라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찬 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우양 장학생들은 이처럼 때로는 아르바이트에, 학업에 지칠 때도 있지만 주변의 이웃들을 놓치지 않고 돌보는 바람직한 이 시대의 대학생들이랍니다. 우양의 청년들 응원해주실거죠? 반찬나누기는 앞으로도 주욱 계속됩니다! 기대만빵, 심히창대 반‘찬찬찬’팀 화이팅!

 

2014년도 늘품(대학원생) 상반기 장학금 신청안내를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해당 학생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 대 상 (1,3 조건 또는 2,3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

1) 우양재단에서 장학금을 수혜 받았던 대학 졸업생 (마루, 나래, 다솜, 사회환원 청년, 기명)

2) 우양재단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참가 탈북 대학 졸업생 (평화강사 수료자, 통일축구 진행원, RTT 참여자, 심연 대상자, 1개월이상 파고다학원 수강생)

3) 국내 정규 대학원에서 한 학기 이상 수료한 자로, 직전학기 성적이 B+ 이상인 학생

 

2. 접수기한

425() / 우편소인까지 유효

 

3. 제출서류

1) 대학원 장학금 신청서 (사진 필히 부착/재단양식)

2) 대학졸업 증명서

3) 성적증명서

4) 자기소개서 (재단양식)

5) 해당학과 교수 추천서 (재단양식)

6) 국가 인증 자격증 (해당자에 한함)

7) 개인 story 활용 동의서 (재단양식)

8)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 (프로그램 참여자에만 한함)

참고: 개인이 직접 신청을 하여야 하며, 계속 지원(이미 한 학기 지원받은)일 경우 (2), (5), (6), (8)은 생략함.

* 지원방법: 우양 홈페이지 상단의 우양사업 -> 지원서류 -> 2페이지(7) 다운 받아서 작성

 

4. 지급금액

한 학기 100만원 학업장려금 지원 (최대 2학기 / 매 학기 신청)

 

5. 접수방법

우편접수 (반드시 등기로만 가능)

보내실 곳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60-1 우양빌딩 2층 사회환원청년팀

(봉투 겉면에 늘품 장학금 신청이라고 적을 것)

 

6. 기타

1) 장학금 외에도 우양의 봉사활동에 참여가능 (2차 지원시에 가산점 부여)

2)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재학생에게 정보 제공자로서의 역할

 

7. 문의 : T 333-1287 (사회환원 남북청년팀 김대현 팀장)

 

우양재단 홈페이지로 가기 -> http://www.wooyang.org/main?req=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