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서늘하지만 기분좋은 3월의 어느날. 우양 쌀 가족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현장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현장체험에서는 간담회 때 거론되었던 나들이 후보지를 들러보기로 결정하였는데요 그곳이 바로 남양주에 위치한 종합촬영소였답니다. 이번 현장체험장소를 나들이 후보지로 정하게 된 것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나들이 답사도 하면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한적한 교외지역으로 나가 친목도 다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양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남양주였지만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양의 봉고차에 탑승하였습니다.

 

 

한 시간즈음 이동하여 먼저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은 식사장소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에게 대접해드릴 수 있을만한 좋은 식당인지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하며 나들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나들이를 참 좋아하시지. 이런데 나와서 밥도 맛있게 먹고 그러니까. 그런데 우리만 오니까 (어르신들한테) 조금 미안하네.” 하시며 웃으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의 모습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지 못한 약간의 아쉬움도 볼 수 있었답니다. 또 한편에서는 다른 지역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한 상에 둘러앉아 인사도 하며 친해지는 시간도 보냈는데요. 쌀 나누기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현장체험을 계기로 한 곳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이동한 곳은 종합촬영소였습니다. 종합촬영소는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때 배경으로 사용되는 큰 규모의 세트장으로 이루어진 곳이랍니다. 이 세트장 안에는 마치 사극에서 많이 봄직한 오래된 누선도 있었고, 초가집, 기와집들이 한 곳에 섞여있는 민속촌도 넓게 펼쳐있었습니다. 또 한쪽에는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판문점도 똑같이 재현이 되어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종합촬영소를 둘러보시며 사진도 같이 찍어보고 간식도 드시며 아직은 이른 봄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셨는데요. 한편으론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며 주차장은 넓은지, 어르신들 이동거리가 적당할지, 볼거리가 많을지 둘러보시며 이야기도 서로 나누셨습니다. 아쉽게도 공간이 넓고, 앉아서 쉴 곳이 부족하여 어르신들 나들이 장소로는 좋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처음 보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나눠보시고 한가로이 산책도 하시는 모습을 보니 현장체험이 성공적으로 잘 마쳐진 것 같아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양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매월 먹을거리를 전달해주시며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있어 우양의 어르신들은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신답니다. 이번 현장체험을 통하여 우양의 자원봉사자선생님들이 쉼을 얻고 가는 좋은 추억 나들이가 되셨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