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이야기/서교동 사람들'에 해당되는 글 64건

  1. [4월 서로배움 공감장터]2시간의 마법, 캘리그라피 도전하기!
  2. [2013 직원문화모임] 1분기 봄날에 영화한편
  3. [3월 서로배움 공감장터!] 우양, 남미를 품다

 

4월의 서로배움은 특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명한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서로배움 담당자는 무척이나 애를 썼습니다. 그리하여 4월의 서로배움은 백작 강대연 강사의 캘리그라피특강입니다.

캘리그라피를 배우기에 앞서 강사가 준비해온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한번 살펴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캘리그라피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책표지나 영화포스터는 물론이고 어느새 눈에 익어버린 이슬처럼 맑은 음료들에도 캘리그라피가 사용되고 있었네요.

 

 

이런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글자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글에 담긴 의미를 글자의 획과 전체적인 모양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비밀을 알고 보니 오늘의 수업이 점점 더 흥미로워 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습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캘리그라피는 일반적으로 쓰는 붓뿐만 아니라 면봉, 칫솔, 일회용 비닐장갑 등 여러 가지 도구가 사용됩니다. 다양한 도구들은 그 마다 표현하는 느낌이 달라 작가의 의도에 따라 도구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사가 준비해 온 예시를 따라 써 보는 것으로 실습이 시작 됩니다. 평소 우양사무실에서 ‘복사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신용호 대리의 작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강사도 인정한 훌륭한 솜씨였습니다. 이제 막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한기호 대리는 「거침없이 사랑해」라는 문구로 최종 작품을 완성하여 신혼의 달콤함을 거침없이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맛있게 살자」라는 멋진 문구로 작품을 완성한 박인향주임과 왠지 모를 쓸쓸함과 강렬함이 표현된 손삼열 과장의 「봄」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시간의 배움을 통해 캘리그라퍼가 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로 뿌듯합니다. 따뜻해지는 이 봄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찾아나서야 겠습니다.

 

 

 

 

[2013 직원문화모임] 1분기 봄날에 영화한편

 꽃샘추위로 아직 서늘했던 지난 금요일, 직원문화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얼마 전 이사회를 준비하며 여러모로 우양식구들이 수고했는데요. 모두 오래간만에 함께하며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녁식사와 영화관람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녁식사는 홍대에 있는 초밥뷔폐에 갔습니다만 예약이 안된다길래 선발대가 먼저 가서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선발대로 함께 해 주신 남자 선생님들 감사해요!

 

 

초밥은 직원들의 마음도 푸근히!

  금요일 저녁인지 몰라도 식당에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몇 자리는 떨어져 앉아 안타까웠지만 모두들 도란도란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다들 바쁜 업무일과로 인해 지치고 피곤할 법하지만 우양식구들은 언제나 표정이 밝고 명랑합니다. 서로 마주보며 기운을 얻곤 하는데요. 모두들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 담고자 셔터를 쉴새없이 눌렀건만 김과장님 사진밖엔 남아있지 않아서 아름다운 우양식구를 대표하여 올립니다. 분명 사진을 많이 찍었던 거 같은데 사무실에 와서 보니 사진이 없네요. 아마 제가 셔터를 잘못 눌렀다봅니다.^^;;

 

 

 

 

3D 영화는 직원들의 마음도 흠칫흠칫!

  홍대에서 모든 문화모임을 해결하고자 근처 영화관에 입장했습니다. 특별히 3D영화를 관람하였는데요. 액션영화(지아이조2)인지라 총알이 날아들고 핵폭탄이 터지고 도시가 붕괴되는 모습이 마치 눈 앞에서 벌어지듯 생동감이 넘쳐났습니다. 런던을 폭파시키며 전쟁을 하는 모습이 조금 가슴은 아팠으나 한편으론 액션이 시원시원하여 볼만했습니다. 3D영화이므로 보다보니 때론 피하려고 반사신경이 저절로 작동됨을 느꼈는데요. 이 맛에 3D영화를 보나봅니다.

 

 

 다음 문화모임은 화창한 봄날에 소풍을 갈 예정입니다. 아니면 후원티켓을 받아 우양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야구장에도 갈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새로운 봄날이 찾아오는 요즘 모두가 리프레쉬되는 즐거운 문화모임이었길 소망합니다.^^

 

 

우양, 남미를 품다

어느새 3월의 마지막 주가 왔지만 꽃샘추위로 여전히 야외활동은 머뭇거려집니다. 사무실 안에서만 여행을 꿈꾸며 기지개를 켜고 있었는데요. 그 싱숭생숭한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질러준 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정요한!

그는 우양재단 후원팀에서 싹싹한 알바로 있다가 작년 12월, 배낭하나 달랑 메고 지구반대편 남미로 훌쩍 날아간 청년입니다. 얼마 전 물 건너온 미국과자를 한 아름 들고 건강하게 귀국했음을 알렸는데요.

그랬던 그가 <2013 우양 서로배움, 공!感!장!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시간에 강사로 나왔습니다. 배낭여행자의 로망이라는 남미를 무려 52박53일이나 다녀온 그는 주어진 1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이야기했습니다.

 

 

페루의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우유니사막,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 등은 어디선가 들어는 보았으나 늘 멀리 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남미의 구석구석을 사진과 동영상까지 곁들여 생생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또 여행의 첫날부터 배낭이 망가져 고생했던 이야기와 남미에서도 놀랍던 싸이의 인기 그리고 길거리 노숙자들에게 겁먹었던 소소한 일상들도 우양직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똑똑한 여행자는 남미의 여러 나라들을 만나면서 사회분위기, 경제상황, 복지제도 등 사회문화 전반의 현상들을 나름 열심히 고민하고 연구한 흔적이 이야기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여러모로 꽉 찬 한 시간이었습니다.

페루, 칠레,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을 거친 긴 여정을 들으며 우양직원들은 놀라고 감탄하며 이내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준비된 이야기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우양직원들 표정에 각자 여행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만간 남미로 가는 또 한 장의 티켓을 우양의 사무실에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