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 in 서울 YWCA

 

평화의 씨앗이 흩날리던 명동

 

  꽃샘추위가 한풀 꺾인 3월의 어느 날 명동의 한복판에 평화교육을 듣기 위해 2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 북에서 온 청년강사가 찾아간 곳 서울 YWCA입니다.

  서울 YWCA 청소년부에는 Y-틴이라는 중·고등학생 동아리가 12개 있는데요. 연극, 영어토론, 봉사활동, 학교채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동아리를 대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임원훈련을 진행합니다. 작년부터 청소년 인권활동을 이어온 학생들, 오늘은 북한 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을 비롯하여 그간 궁금했던 주제에 대해 우양평화강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우양의 평화강사는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새터민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1시간 가량의 강의가 끝난 후 북녘땅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상식에 대하여 학생들과 격없고 즐거운 분위기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집니다. 현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각을 다양하게 맞춰보는 시간, 오늘 북에서 온 청년과 남한 학생들의 만남은 사고의 지평을 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한반도 평화에 대해 소통하고 앎을 누리고 생각해 보았던 봄 날, 오늘은 우리사회의 미래, YWCA 청소년부 임원들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