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에 해당되는 글 6건

  1. 즐거운 텃밭 가을 작물 심는 날 1
  2. 서교동 배움터 도서바자회에 놀러오세요~
  3. 7월 발마사지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양빌딩 옥상에서 바라 본 8월 말의 하늘은 높고 그윽하기까지 합니다. 우양 즐거운 텃밭 농사꾼 장완영 주임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오늘 옥상 텃밭 가을 작물을 심는 날이거든요.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옥상텃밭에 저도 오랜만에 올라가봤습니다. 꾸리한 냄새가 코끝을 잡아 흔듭니다. 묵은 흙을 갈아엎고 퇴비와 섞어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냄새의 주인공은 퇴비였습니다. 사진만 찍을 수 없어서 팔을 걷어붙이고 일손을 도왔습니다. 짚신에 밀짚모자까지 썼습니다. 외모만 보며 촌녀자 다름없습니다.

 

먼저 상자 텃밭에 흙을 골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며칠 전 미리 구입한 무, 배추 모종을 정성스럽게 상자에 옮겨 심습니다. 흙은 너무 깊게 파도 안 되고 가운데 흙이 고이면 모종이 썩을 수 있으니 정말 애기 다루듯 해야 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작업은 이토록 섬세해야 하나봅니다.

 

 

다 심은 텃밭은 일렬로 가지런히 줄 맞춰 놓으니 보기 좋습니다. 시원하게 물을 듬뿍 주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열심히 일한 청년들 등줄기에 땀이 흘러 내립니다. 그래도 올 가을에 김장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무, 배추가 걱정 없이 자라준다면요.

 우양재단 옥상 텃밭은 언제나 개방되어있습니다. 자원봉사든, 후원자든, 혹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든 상관없습니다. 혹시 압니까. 가을 수확 무렵 지나가시다 들리시면 배추 한 포기, 무 한 개 가슴에 안겨드릴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우양 1층 배움터 오픈 도서바자회! 이번에는 7월 21일에 진행되었어요~

지긋지긋한 장마로 우중충했던 날이 끝나고 오랜만에 파란하늘이 나타난 날 우양은 1층에서 도서바자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 마다 진행되는 도서바자회~

오늘도 다양한 도서를 준비했는데요. 미취학 아동도서부터 성인 일반도서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마련된 도서바자회입니다.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진행하면서 기분도 화창해 즐거운 마음으로 도서바자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아직 두 번째 바자회라 많은 방문자가 오시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1명의 방문자라도 10명의 방문자 같이 소중하게 여깁니다. 방문자 모두 우양의 인연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이 도서바자회의 사용처에 대해 궁금하시죠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청년대학생학업지원과, 농어촌소외지역지원, 독거노인돌봄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사용되어집니다. 여기 우양 1층 도서바자회는 좋은 책만 사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의 보람까지 사실 수 있어요.

더 쉽게 좋은 책과 나눔의 보람을 얻는 방법!! 바로 찾아가는 도서바자회!!


5인이상 모인 단체 및 기업 등 모임에서 신청해주시면 원하시는 곳에서 양질의 도서를 가지고 직접찾아가 바자회를 열어드립니다.  [담당자 : 신용호 주임 / 문의 : 02-324-0455]
 

참!! 우양에서 진행되는 도서바자회는 우양빌딩 1층 배움터라는 곳에서 하는데요. 오시는 분들마다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여기 우양 배움터무료로 차도 마시면서 구비된 책도 읽고 편히 쉴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에요. 그냥 편히 들어오셔서 이용하시다가 가는 곳이에요.  우양 배움터는 여러분을 해치지 않아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의 어느날 오후.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발마사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 아프시면 말씀 하세요, 시원하시죠 ?  마사지 받으러 다음에도 꼭 오세요 '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어린 손길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마사지를 받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아이고 너무 시원하다, 어쩜 이리 잘하노~' 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셨고, 봉사자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어르신들께는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시간 ,

자원봉사자에게는 나눔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발마사지는 매월 3째주 화요일 오후 2시에 1층 배움터에서 진행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