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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풍놀이 다녀오셨어요^^? 맛따라 물따라 가는 우양쌀가족 가을 나들이~
  2. 우양의 잡스를 찾아요~ 제3회 탈북청년영어말하기 대회 참가자 모집!!
  3. 김장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두둥~

 

 

선한 가을의 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날 우양에서는 어르신 나들이를 갈 채비를 꾸렸습니다. 지난 여름 기나긴 무더위로 인해 많이 지치시고 힘들어하셨을 어르신들에게 좋은 날씨에 맞추어 편안한 쉼즐거운 추억을 제공해드리고자 가을 나들이를 준비한 우양은 어르신들보다 더 설레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감사한 마음들이 가득했던 마포구 우양 쌀 가족 가을 나들이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르신들을 모시고 간 곳은 파주일대로서 우양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었답니다. 먼저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드리기 파주일대의 한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오리구이를 준비했습니다. 따끈한 녹두죽과 함께한 푸짐한 한 상의 오리구이는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르신들에게 더 인기만점이었답니다. 어르신들은 서로 친한 동네 어르신들과 한자리에 앉아 그동안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시며 식사를 하시는 모습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는데요. 그 모습이 참 따뜻하고 푸근해보였던 점심식사였습니다.

 

 

 

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우양은 임진강유역을 유람할 수 있는 황포돛배를 타러 출발했습니다. 황포돛배는 조선시대에 서민들이 자주 애용하던 선박을 전통방식대로 재현된 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유람선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천천히 임진강 유역을 관광하기에 좋은 배랍니다. 황포돛배가 유람하는 임진강유역은 북한과 접경지역으로서 사실 몇 년전만해도 민간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군사지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발길이 드물어 임진강유역의 풍경은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황포돛배 선장님께서는 어르신들께 임진강 유역의 과거 이야기들과 임진강의 아름다운 절경에 대해 설명해 더해 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임진강에는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현무암 적벽이 높고 길게 펼쳐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특별히 멋진 자연풍경도 하나의 볼거리였지만 몇몇 어르신들에게는 젊었을 적 떠나온 북쪽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회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전쟁을 피해 떠나오신 어르신들은 임진강을 보시며 고향생각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시기도 하시기도 하셨는데요. 북에 두고 온 가족들, 친구들 생각에 어르신들은 눈시울이 붉어지시기도 했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우양식구들은 한시 빨리 통일이 되길 염원해보았는데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함께 고향의 대한 그리움이 황포돛배에 실려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모두에게 특별한 유람이 되었습니다.

 

 

 

 

 

번 가을 나들이에도 어김없이 함께 동행해주신 저희 자원봉사자선생님들은 우양의 대표얼굴이랍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쌀을 전달해주시고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몸이 아프시거나 바쁘시거나 항상 찾아와주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있어 우양의 어르신들은 항상 건강하고 즐겁답니다. 또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양과 오랜 인연을 맺어오고 계시는 후원자님들이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나들이 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길 소망하는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다녀온 가을 나들이. 정말 감동 한가득의 나들이였답니다. 내년 봄 나들이에도 항상 같은 얼굴들, 같은 모습들로 오래오래 함께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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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3회 탈북청년 영어말하기 대회

참가자 모집

 

 

 

우양재단과 파고다어학원에서는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탈북청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말하기 대회를 진행하오니 많은 신청바랍니다.

 

대회일시: 2013126() 저녁 19:00~21:00 

대회장소: 파고다어학원 종로 이벤트홀 (지하2)

총 상금: 2,200,000(1·210명 모두에게 상금지급)

대회당일 응원 및 청중으로 참관 가능하며, 기념품과 김밥·음료 등 간단한 다과 준비되어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311월 4(월) ~ 1118()

참여대상: 탈북청년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

파고다수강자 및 우양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청년들은 1차 서류심사에서 가산점 있습니다.

주 제: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경험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통일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 그리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과 소망?

지금껏 살면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 또는 에피소드는?

위의 주제 하나만 선택해 작성할 것, 작성 시 영문1, 한글로 1부 작성해야함.

1차 합격: 10(1122() 개별 통보 예정)

주제 내용과 연결성이 있는지? 영어문장력 등

2차 합격: 1차 합격자 10명 중 5명 선발 (영어 전화면접)

2차 전화면접에서 합격한 5명은 대회당일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함

제출서류: 신청서1, 영어 에세이 (영문1, 한글12페이지 이내로 작성할 것)

에세이는 영문과 우리말 내용 동일해야함

접수방법: 이메일 접수(wy-welfare@hanmail.net), (제목: 영어말하기 대회 신청_홍길동)

우양재단 홈페이지(www.wooyang.org)->우양소식->공지사항 신청서/에세이다운

 

문의: 남북청년팀 박영철 대리 (02-324-0422)

 

 

어느새 아침 출근길에는 두꺼운 겨울옷을 꺼내 입는 사람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추운 계절이 오면 그 만의 낭만이 있지만 난방도 잘 안된 방에서 힘들게 지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우양재단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겨울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겨울이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김장 행사에 대해서 먼저 물어보시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십니다. 매년 한결같이 어르신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여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그리고 지금까지는 마음으로 동참하셨다가 올해 직접 참여하여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담가주시겠다는 다짐으로 겨울을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3년 김장행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지난 행사들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수년전 사진들을 보니 정말 추억 돋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보면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은 늘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인 것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양의 김치 행사는 김장철에만 준비되는 것이 아닙니다. 2010년부터 우양재단에 합세한 농사짓는 청년들은 우양재단 옥상텃밭과 주말농장까지 동원하여 어르신들에게 드릴 신선한 농작물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20대 초 중반으로 구성된 농사짓는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드릴 농작물을 생산할 뿐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좀 더 건강한 농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욕심까지 있습니다. 정성과 고운 마음들이 담겨 이것으로 만든 김치를 드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진행했던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는 올해도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11월 21일에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서 김장을 한 후 87가정에 김치가 배달되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감사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그 외에 김장행사나 두 개나 더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12월 6일과 7일 1박2일로 진행될 ‘즐거운 텃밭, 즐거운 김장캠프’입니다. 우양과 힘을 모아 텃밭농사를 짓는 단체들과 우양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합니다. 김장에 사용할 텃밭 배추와 무도 그날을 기다리며 정성스레 길렀습니다. 친환경농법으로 길러낸 좋은 재료들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12월 11일에는 감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김장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은 농협의 임직원 50여명과 우양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대규모의 김장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준비된 마지막 김장행사로 좀 더 넉넉하게 김장을 담아 어르신들께 풍성히 나누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추억 만들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주저 없이 참여해주세요.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릴 맛있는 김치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양손에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