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에 우양청년들이 112(), 3()에 경기도 용인으로 12 M.T를 다녀왔습니다.

 

취업걱정학비걱정아르바이트걱정 등등 걱정꾸러미를 늘 등에 짊어지고 있는 요즘 청년들이지만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 사이를바스락 바스락 마른 나뭇잎이 들려주는 담백한 음악을 들으며 가을 한 가운데 속으로 걸어 들어가던 그 느낌은 마치 꼭 풍경 같았다’ 라고 평한다면 너무 감상적인가요아무렴 어떤 가요가을인데요~



우양청년들의 가을 M.T에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음식바로 고기입니다수업을 모두 마치고 출발하는 M.T 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저녁준비를 하는 것이 핵심인데요때문에 지난해의 실수를 참고로 올해는 즉석밥을 넉넉하게 준비하였다는 것이 여행의 팁입니다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일부는 고기를 굽고일부는 상을 차리고또 나머지는 쌈채소를 씻습니다조금이라도 빨리 저녁을 먹기 위한 우양청년들의 행동엔 조금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선배님들도 우양청년들을 위한 가을M.T의 강렬한 추억을 잊지 못하여그리움을 가슴 가득 안고 합류하였습니다고기 굽는 노하우 전수하랴그 동안 못 만났던 후배님들의 안부를 물으랴 바쁘게 돌아다니는 우양청년들을 보니 1 2일이라는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집니다.



저희가 묵었던 콘도의 좋은 점은 지하에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인데요저녁식사를 마친 저희는 지하 1층 볼링장으로 내려갔습니다최저점을 기록한 꼴찌팀의 미션은 저녁식사거리 치우기그 미션은 제가 속해 있던 조가 하게 되었습니다역시 뭔가 걸고 하지 않는 건전한 스포츠를 해야 했나 봅니다.

 

 12김천에서 수업을 끝내고 올라온 친구가 이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모두 모였으니 우양청년들의 M.T는 이제부터 시작인데요우양 M.T 만의 자랑우양 M.T 만의 차별화 된 논알콜 레크레이션이 새벽 2 30분까지 이어졌습니다뭐하고 노느냐고 물으실 수 있지만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재미있게 논다는 것이 중요한 점 입니다.

 

논알콜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앞에 두고 밤과 함께 대화가 깊어갑니다취업생활비현재 생활 및 연애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고민도 많습니다밤 늦게 피운 이야기꽃은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11 3, 유독 좋은 날씨 때문이었을까요우양청년들이 그토록 가기를 원했던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에는 사람 반놀이기구 반 이었습니다하지만 이 정도 시련에 좌절할 우양인들이 아니죠?!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단풍도 보고 핫도그도 사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양청년들을 위한 가을 M.T 2013년에도 단풍잎이 수줍게 홍조를 띄는 시기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튼튼한 체력만 가지고 오시면즐거움과 강렬한 추억은 덤으로 드립니다.

 

참고로 우양청년들의 가을은 무슨 색이었을까요? 밤새도록 함께 이야기 해 본 결과현재 대부분이핑크빛 이랍니다이건 비밀인데요다들 비밀 꼭 지켜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