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난 이야기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돌아보면 또 다 지나가는 일인데 그 땐 그 더위가 왜 그렇게 참기 힘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 여름 우양 사업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얼굴에 흘러내리는 땀을 씻어내가며 또 한번의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역사라고 하니 너무 거창하다고요? 뭐 상관없습니다. 노인들의 외로움과 슬픔에 공감하고, 등록금의 무게로 짓눌린 청년들의 어깨를 토닥이고, 젊은 목회자들의 버라이어티한 농촌라이프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우양재단은 그런 인생의 힘든 순간을 마주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하나씩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일컬어 '닮고싶은 청년'이라고 부릅니다.    

 

8월에는 우양의 자랑이며 어디 내놔도 전혀 손색없는 우양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여식을 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고 시들어가는 실무자들의 가슴의 불을 당겼습니다. , 청춘이 저리도 빛난단 말인가!  더 젊게 살아야겠습니다. 얼굴로는 뒤쳐지지 않는데 몸이 이리도 말썽인걸 보면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9월에는 우양배통일축구대회를 파주 국가대표경기장인 NFC에서 '성공적'으로 치뤄냈습니다. . 자화자찬 맞습니다.  탈북청년, 남한청년들로 구성된 10개 팀들이 아마도 처음 밟아보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자웅을 가렸습니다. 천연잔디라뇨? 어디 아마추어 대회에서 상상이나 할 얘깁니까? 벌써 4회를 맞은 대회의 질을 한 껏 높여준 것은 선수들의 실력, 대회 운영, 상금 등이 아닌 바로 천연잔디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한가위를 맞아 100여 가정 어르신들을 모시고 추석잔치를 했습니다. 노래, 춤 그리고 음식이 어울어져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남은 이야기

 

 

 

우양의 새로운 쌀가족, 연희동

 

연희동 시대를 열었습니다. 1넘게 지역조사를 하고, 어르신들을 일일이 만나 사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사무소와 지역 복지관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 해 가을. 처음으로 연희동 15가정 어르신들께 쌀을 전해드렸습니다. 한 지역  늘리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며 실무자는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처음 쌀을 드리러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 집을 방문 했을 때 눈물을 글썽이시던 어르신의 모습에서 잘 한 일이구나 싶어졌답니다. 연희동 지역 싸 나누기는 극동방송 자원봉사단 프렌즈와 함께합니다. 이 친구들 젊기만 한 줄 알았는데 밝고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남녀비율이 맞아서 일까요? 암튼 이 청년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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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사례세미나

 

농어촌 목회가 도시 목회보다 쉽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버린 시골에 도시의 젊은 목사가 터를 잡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는 농촌에 젊은 목사는 옷 소매를 걷어 부치고 농사도 짓고, 가축도 기릅니다.  한글을 모르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한교도 열고, 하교 후 할 일 없이 떠도는 아이들을 위해 방과후교실도 만듭니다. 이 젊은 목사는 농어촌에서 살며, 마을을 만들고 사람들과 한데 섞여 희망을 만들어가는 일을 이라고 하고 누구는 목회라고 부릅니다.

 

우양은 그런 젊은 목사들의 희망이 한 걸음 더 현실에 다가 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점차 확대되어 농어촌 100여 교회와 찐~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촌교회에 긴급지원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한 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던 농어촌 목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마련한 농어촌 사례세미나가 10월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감신대학교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오셔도 됩니다.

 

 

 

 

 

 

 

 

 

11월에 만나요. '탈북포럼'

 

 

작년 탈북포럼 기억하시나요? 네 물론 기억못하시죠? 저도 가물가물 합니다. 그런데 올 해는 확 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의 현상만 짚는 딱딱한 발제에서 탈북 청년들이 생생한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장소도 홍대 근처 가장 핫한 플레이스죠. 홍대에서 놀아봤다면 한 번은 꼭 가봤을 만한 바로 그 곳이죠. ‘상상마당입니다. 장소 섭외부터 실무자의 센스가 엿보입니다.

 

주제 역시 핫 합니다. 바로취업’. 한국사회 적응과 함께 넘어야 하는 큰 산인 취업은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얘기 일 것니다. 그 꼬인 실타래를 탈북 청년의 시선으로 풀어내겠다는 담당자의 각오가 대단합니다. 제발 사람들만이라도.

 

일이야 늘 열심히 합니다.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일을 하다 보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지지와 격려는 물론이고 선뜻 좋은 일에 쓰라며 돈도 내 놓으시기도무료로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기도 하십니다. 그게 어디 쉽습니까? 그럴 때 마다 우양인들은 힘을 얻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담도느낍니다.

 

이번 연말에는 그런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바쁜데 사람 모아놓고 형식적인 감사를 전하는 자리는 결코 아닙니다기분좋은 에너지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양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잘 한다는 칭찬보다 여전하다라는 말이 더 듣기 좋은 건 왜일까요? 우양은 여전합니다. 이런 우양 사업에 갑자기 관심이 생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들려주세요. 페이스북은 늘 열러분 곁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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