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섬기는 시골교회>

 

 

 

 

 

 

     작가: 뉴스앤조이 취재팀

     출판: 뉴스앤조이

     발매: 2004.04.01

 

 

 

 

 

 

 

 

 

 

 

 

책이 한 손에 들어오고, 가벼워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안에 사진도 많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또한 이야기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짬짬이 한편 씩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TV동화 행복한 세상>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차이가 있다면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이야기가 좀 더 짧고 좀 더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 같다. <마을을 섬기는 시골교회>는 그것 보단 조금 덜 감동적이지만, 읽으면서 뭔가 담백하게 뭉클했다. 그동안 교회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와 인터넷 기사만 보다가, 이렇게 훈훈한 이야기를 읽게 되니 기분이 좋아진다.

 

 

 

다재다능한 목사님

 

책을 읽는 내내 목사님들은 참 다재다능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리스타 자격증에 기타, 컴퓨터, 우쿨렐레, 붓글씨 등등..

그리고 항상 사람들이 무얼 필요로 하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바로 실현 한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또한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싶어서 무작정 경상대 교수에게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싶다며 편지를 쓰고..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싶은 것이 있으면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단순히 봉사활동 하는 것은 일손을 돕는 것, 후원해 주는 것, 교육해 주는 것 밖에 생각 하지 못했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형광등을 갈아 끼워 주는 것, 반찬 주는 것, 목욕탕 설립, 가게 설립.. 등 정말 남을 돕는데 있어서 이보다 다양하고, 절실할 수 없을 것 같다.

 

생태 송악 마을

 

생태 마을이 되어 인구가 늘어난, 송악마을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이종명 목사가 송악교회에 부임하고 나서 친환경 농법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그러면서 유기농 단지가 되었고, 농촌지역에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추세인데 송악마을은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 신기했다. 한사람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다는 것이 정말 소름 돋는다. 이게 바로 나비효과 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모든 이야기가 다 재미있었고, 마음이 훈훈해 지는 책 이였다.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었다. 아니, 사실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교회도 있구나 싶었다.

내가 생각 하던 것 이상의 일들을 교회에서 하고 있고, 우양 재단도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