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이 다가옵니다!

올 한해에도 어김없이 청년 우양은 농사를 합니다.

곧 봄이 올 것 같은 들뜬 마음으로 옥상에 올라가봤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무척이나 시리고 매서웠습니다. 옥상에는 아무도 없어 너무 조용합니다. 심지어 스산한 기운마저 감돌고 있었습니다.

이번 텃밭은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기나긴 추위에 흙마저 생명이 자랄 수 없을 만큼 꽁꽁 얼어붙었고, 아직은 떠들썩했던 청년들의 모습도 없었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지난해 다들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과제하랴 공부하랴 분주하고 바빠서 여유조차 없었는지..

고된 취업난에 걱정근심을 달고 살진 않았는지...

힘든 직장일 또는 아르바이트에 몸도 마음도 지치진 않았는지....

또 다른 슬픈 일이나 힘든 일은 없었는지.....

그래서 옥상의 얼어버린 흙처럼 마음도 꽁꽁 얼진 않았는지요.

하지만,길었던 겨울이 이제 물러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도 곧 준비됩니다. 살랑살랑한 봄바람도 이제 거의 다 왔다고 하네요! 이제 얼었던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기대로 봄을 맞이해보는 건 어떤가요? 다시 우양 즐거운텃밭에 찾아와서 그 생기를 불러 넣어주세요. 저희 우양은 항상 옥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주시던 여러분들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즐거운 텃밭은 여러분들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찾아와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을 녹이고 가세요

! 그리고 이번에는 주말농장도 분양받을 계획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거나 푸른 하늘이 보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옥상뿐 아닌 한적한 농장에도 많이 찾아와주세요.

텃밭에서 생명을 키우고 이웃들을 돌보는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행복의 조건을 우양에서 제공해드리지요. 그러니 언제든 연락만 주세요!

즐거운 텃밭은 4월부터 시작입니다!

See you soon!!

즐거운 텃밭 자원봉사 문의 : 

담당 : 이해규 간사
Tel : 02-333-2855
E-mail : wy-welfa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