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이야기/푸드스마일즈 활동 '에 해당되는 글 223건

  1. 2013년도 농어촌 사모초청 성지순례 답사기 - 그리스 편
  2. [기업체방문] TV속으로 다함께 풍덩~ SBS방송국을 가다 1
  3. 꿈을 그립니다 - 우양장학생 사회환원 활동 <징검다리어린이도서관>벽화 그리기

 

2013 농어촌 사모초청 성지순례
농어촌 사모 예수님의 흔적을 사모하여 그곳에 가다.
평생을 충성된 종으로써 주님만을 섬길 것을 다짐하고 걷는 길, 그 길은 혼자가 아닙니다. 같은 길을 걷고, 함께 돌봄의 사역을 감당하는 이, 바로 사모가 있습니다.
우양재단은 작년 이맘 때 우양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 90여명과 함께 성지순례 길에 올랐는데요, 함께하고 싶었던 사모님들의 마음을 아셨던 것일까요? 은혜가운데 올해에는 농어촌 목회자 사모님들을 모시고 성지순례 길에 올랐습니다. 작년과 조금 다른 것은 출애굽 여정이 아닌 사도바울의 전도여행 여정과 예수님의 흔적을 따르는 여정길이 준비되었다는 것인데요. 마음속에 품었던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지중해를 중심으로 펼쳐진 그리스와 터키의 곳곳을 누빌 생각에 밤잠도 설치셨다는 풍문이 들려오기도 했다죠? 게다가 예수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향하는 길은 평생을 꿈꾸어 온 일정입니다.

4월 14일 주일 저녁 인천공항 K18 집결지.
“첫 해외여행의 감격이랄까? 여권을 쥐는데 손이 얼마나 떨리는지요.”
“넘치는 감사에 2주치 주보까지 출력해두고 달려왔어요.”


전국각지에서 커다란 짐 가방을 매고 온 사모님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입니다. 권역별로 삼삼오오 무리지어오시는 분들, 가족들의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오시는 분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바쁜 시간, 한 편에서는 준비물품을 나누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잠시 짬을 내어 사모님들과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 사모님은 주일예배를 마치고 부랴부랴 아이들을 챙겨놓고 짐 챙길 시간도 빠듯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귀한 시간 허락하신 주님의 일을 게을리 할 수는 없어 감사하는 마음가득 담아 2주간의 주보를 출력해 두고서야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으셨습니다. 해외여행은 처음이라는 한 사모님은 여권을 만지시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시는지 꿈에 그리던 나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셨답니다. 철저한 준비로 멋진 여정을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준비하는 이들은 생각합니다. 그 마음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졸음을 이겨봅니다.

도하국제공항을 지나 그리스 아테네공항 착륙, 꿈에 그리던 그곳과 마주하다.
 유럽동남부 발칸 반도의 최남단, 지중해 연안의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그리스의 눈부신 태양과 올리브 나무는 상상이상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지중해의 맑고 푸른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수영하는 그리스인들의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  

 순례단이 처음 방문한 곳은 3만 여개의 우상과 신전이 있었다는 아크로폴리스였습니다. 하늘 위를 올려다보니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파르테논 신전이 어찌나 높게 서있던지 그 위엄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곳을 바라보면서 사도바울은 어떤 마음을 품었을까요? 아크로폴리스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아레오바고 언덕은 아크로 폴리스가 더욱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사도바울이 복음을 선포하며 수많은 철학자들과 대립했던 곳입니다. 그곳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두 언덕을 잇는 길에 위치한 사도바울 비문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다음날, 순례단은 사도바울전도여정의 동역자 마가가 중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고린도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이곳은 교통의 요충지로 아테네를 능가할 만큼의 성장을 이뤘으나, 비너스 신전이 세워지면서 매춘과 음란행위 그리고 우상숭배가 번성했습니다. 동시에 사도바울이 수많은 훼방을 받으면서도 활발히 선교활동을 펼친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고린도 전도여행 길에  기사와 이적, 체험이 있었던 빌립보 유적지였습니다. 이곳은 복음을 선포하던 중 점을 치는 여종에게서 귀신을 쫒아낸 일로 사도바울이 주인에게 고소당해 감옥에 갇히지만, 그 가운데서 옥문이 열리는 체험을 하고 바울이 도망친 것으로 알고 자결하려는 간수에게 나타나 그와 그의 가족을 전도한 사건이 있었던 곳이자 자주색 옷감장사를 하던 여상인 루디아를 만나고 그녀를 전도하여 유럽최초의 교회를 세웠던 곳입니다.  
 그밖에 데살로니카에서 쫓겨난 실라와 바울이 전도에 큰 성과를 올렸던 베뢰아 지역,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의 초석들이 발견 되었다는 암비볼리, 바울이 데살로니키로 가던 중 잠시 들러 설교했다는 아볼로니아에 방문하였는데요. 특히나 아볼로니아 바울설교 처에 심겨져 있는 작은 표지석을 살피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을 사도바울의 열정을 생각하며 순례단은 잠시 찬양과 기도로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 많은 순교자를 낳고, 그들을 기리는 메테오라 산정수도원


그레이트 메테오라 수도원은 UNESCO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곳이자, 순례단으로부터 성지순례 기간 동안 가장 가슴을 부여잡고, 회개했던 곳으로 선정됐던 곳 입니다. 산에 오를 때만해도 맑고 청아한 하늘에 반하고, 멋진 기암괴석들에 반했지만 굳이 그리스정교회를 우리가 방문해야 하는 것인가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순례단원들은 수도원 내부에 도착하자마자 이러한 생각이 너무나도 어리석었음을 이내 깨닫고 말았습니다. 기독교 박해를 피해 절벽위에 수도원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과 수도원 내부에 그려진 수많은 성화 속의 순교자들의 모습은 안일하고,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도 불평불만이 가득한 우리의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다른 방식의 믿음이라고 여겼던 그분들의 순교와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기독교도 우리들의 신앙도 없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TV속으로 다함께 풍덩~

-2013년 인재뱅크 첫 번째 SBS방송국

탈북청년포럼‘북소리’를 기억하시나요? 작년 11월 ‘북소리’포럼을 진행했던 SBS 김정일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우양청년들을 SBS방송국으로 직접 초대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 첫 인재뱅크 기업탐방은 목동 SBS방송국입니다.

이날 탐방에는 가지각색의 청년들이 우양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남한청년과 북한청년이 함께 모인 것은 기본입니다. 우양장학생, 자원봉사자, 즐거운텃밭 참가자, 심연멘토, 평화강사까지 우양에서 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골고루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청년들이 오늘을 어떻게 꾸려갈지 기대가 됩니다.

방송국 로비로 들어가니 반가운 얼굴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김정일 아나운서입니다. 방송국에는 견학을 시켜주는 부서가 따로 있지만 오늘은 김정일 아나운서가 직접 우리를 안내해줍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견학이 시작됩니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 1층에 있는 공개라디오부스에서 ‘두시탈출컬투쇼’가 생방송으로 진행 중입니다. 인기 있는 방송이다 보니 이날 참가한 우양청년들 중에서도 애청자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방송하는 모습을 넋을 놓고 구경합니다.

 

 

 

 

목동 SBS방송국에서는 주로 교양정보프로그램과 뉴스를 녹화합니다. 먼저 스튜디오 녹화장으로 갑니다. 곳곳에 있는 카메라와 천장 가득 달려있는 조명을 보니 새삼 방송국에 온 것이 실감납니다. 몇몇 친구들은 아나운서자리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봅니다. 마치 아나운서가 된 기분입니다. 녹화장 바로 옆에는 방송인들을 위한 분장실과 의상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침 분장을 하고 있던 아나운서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혹시 방해가 될까 서둘러 나옵니다.

몇 층을 더 올라가니 편집실이 있습니다. 종합편집실이라 하여 큰 편집실도 있고 작은 방으로 되어있는 개인편집실도 있습니다. 편집 작업은 시간이 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시간을 맞추기 위해 편집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건 흔한 일입니다. 우리가 견학을 하는 동안에도 꽤나 여러 개의 편집실에서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라디오를 녹음하는 곳으로 갑니다. 생방송으로 라디오 방송을 하는 부스도 있고 사전 녹화중인 라디오 부스도 있습니다. 라디오 부스들 사이에 몇몇 DJ의 사진이 걸린 판이 있습니다. 10년간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DJ들이라고 합니다. 라디오방송국에서는 명예의전당인 셈입니다. 최화정, 김창환, 박소현 등 내로라하는 DJ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해준 김정일 아나운서도 올해로 9년째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이면 그의 사진도 걸릴 것입니다. 존경스러운 마음과 놀라는 마음으로 우양청년들이 미리 축하했습니다.

흥미롭던 방송국 견학을 마치고 모두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김정일 아나운서도 우양청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분위기가 어색할까 걱정했던 것도 잠시,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관심거리를 나누며 금세 친구가 됩니다. 김정일 아나운서도 유쾌하게 우양청년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는 이날 각 사람의 관심사과 고민에 대해 때로는 친구처럼 편안하게 때로는 인생의 선배로 진지하게 조언해주었습니다. SBS방송국 견학은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더 오래 우양청년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꿈을 그립니다 - 우양장학생 사회환원 활동 <징검다리어린이도서관>벽화 그리기

지난 2월 권역수여식에 만났던 장학생들이 봄의 문턱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각 권역별로 계획한 사회환원 활동 현장에서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3월 16일에 안양 징검다리어린이도서관으로 벽화봉사활동을 간 성북노원은평관악권역 장학생들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특별한 토요일, 붓을 들고 모이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우양장학생 친구들과 안양의 징검다리어린이도서관에 벽화를 그리러 가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림 그리는 건 자신 없지만 다른 친구들과 함께라면 해 볼 만할 겁니다. 10시가 다 되어 안양역에 도착하니 다른 친구들은 이미 모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안양까지 봉사를 하러 오면서 다들 이렇게 일찍 모였습니다. 새삼 우양장학생의 선한 마음과 성실함이 보입니다. 봉사를 준비하면서 카톡과 메일로 꾸준히 연락했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역 앞에서 잠시 기다리니 도서관 관장님께서 직접 승합차로 태우러 오셔 우리를 맞아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기대가 큰 표정입니다. 잘 해야겠다고 친구들과 눈짓으로 말합니다.
 
도서관에 도착해 먼저 관장님께 도서관 소개를 듣습니다. 지역과 함께 하고자하는 신광교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바자회를 하고 그 수익으로 세운 도서관입니다. 마침 토요일이여서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저 아이들을 웃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싱글벙글 웃으며 알록달록 벽화를 완성하다

우리가 벽화를 그릴 공간은 도서관 건물 전면 오른쪽과 건물의 오른쪽 벽면이었습니다. 이 도서관에서 수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권역장 지환이가 전날 도서관을 방문하여 벽에 흰바탕을 칠해놓았습니다. 다른 것도 준비하느냐 바빴을 텐데 고맙고 미안합니다. 먼저 준비해온 도안으로 흰바탕위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하얗기만 한 넓은 벽이 막막한 듯 보였는데 같이 그리기 시작하니 부족하지만 얼추 완성이 됩니다.

준비해온 페인트와 조색제를 섞습니다. 색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막상 칠해보니 너무 묽어 페인트가 뚝뚝 떨어집니다. 첫 붓질부터 다들 멈칫합니다. 작업을 잠시 멈추고 작전회의, 교내 동아리에서 벽화봉사를 가봤다는 다혜가 대안을 냅니다. 서둘러 근처 페인트가게에서 아크릴페인트를 사옵니다. 다시 시작, 우중충하게 그늘져있던 도서관 벽면에 예쁜 색이 입혀지자 안에서 책을 보던 아이들이 하나둘 나와 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주민들도 관심있게 봐주시고 격려의 말을 건네줍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벽화봉사는 처음이고 그림에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도서관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으니 다들 싱글벙글입니다. 힘이 납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마르지 않은 벽화을 두고 모두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밥은 4명씩 교대로 먹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몸을 써서 일을 하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배가 부르니 이젠 햇살이 잘 드는 도서관 구석에서 잠시 졸고 싶지만 아직 오늘의 과업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벽화 윗부분에도 색을 칠합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적극적으로 색을 입히는 건 용감한 여자친구들입니다. 아까부터 구경을 하던 동네 아이들 한둘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벽화와 페인트 옆을 맴돕니다. 그 애절한 눈빛에 넘어가 아이들에게도 작은 붓 하나씩을 쥐어 줍니다. 아이들은 앙증맞은 꽃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하얗기만 하던 넓은 벽면에 푸른 잔디가 나더니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동물들이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림이 완성될수록 멋지게 변해가는 벽면에 우리도 놀랍니다. 한쪽 벽면에 색이 다 입혀진 후에는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그려줍니다. 그리고 몇몇은 도서관 전면에 무지개를 그립니다. 오늘 벽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도서관 측면에 그린 그림에 비하면 무지개를 그리는 건 훨씬 단순한 작업이지만 왠지 떨립니다. 무지개에 하나하나 색을 입히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무지개가 그려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무지개의 마지막 한 줄이 다 칠해지는 순간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박수를 칩니다. 이로써 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눔의 하루

오늘 우리가 벽화를 그린 자리는 평소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던 건물의 담벼락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와서 책을 읽는 도서관 벽면에 담배꽁초가 많으니 관장님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벽화를 그려 넣으면 분위기가 환해져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때 우리 우양장학생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좋은 만남입니다.

벽화를 완성하고 주변 청소까지 깨끗이 합니다. 종일 벽화 작업으로 피곤하지만 마무리까지  완벽한 우양장학생입니다.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늦잠을 자고 티비를 보아도 금세 흘렀을 토요일을 이렇게 보내고 나니 더 없이 뿌듯합니다. 완성된 벽화를 보고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돌아오는 길엔 모두의 손에 꽃이 한 다발씩 들려 있습니다. 도서관에 오는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꽃집을 하는 동네 주민이 가끔씩 기부해 주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예쁜 마음의 손님들이 온다는 이야기들 듣고 특별히 많이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선물 받은 꽃을 가슴에 품고 모두가 얼굴에 화사한 미소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