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밥상/푸드스마일즈 리포트'에 해당되는 글 13건

  1.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정의로운 먹거리?'먹거리 정의'가 무엇인가요?
  2. 식용 GMO 수입 세계 1위…GMO 표기 가공식품은 ‘0’ 1
  3. "우리 아이 급식, 언제까지 이대로 둘 건가요?" - 아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하여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가 전해지질 바랍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누구에게나 좋은 먹거리"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든이에게 좋은 먹거리가 골고루 돌아가길 바라는 것을 '먹거리정의(情義)'라고 합니다. 이달에는 송효주 서포터즈가 먹거리정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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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의
: 부정의한 먹거리 체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

 조금 더 풀어서 쓰자면 우리가 섭취하는 먹거리들을 생산, 유통, 가공, 소비로 이어지는 모든 영역에서 공정하게 생산하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한 먹거리를 먹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노력을 이른답니다.

관계자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먹거리 정의는 생산, 유통, 가공, 소비되는 모든 영역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정의입니다. 저는 나아가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달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까지 포함해요. 즉 이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 휴머니즘이죠. 먹거리 이야기를 하면 미식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먹거리 정의라 하면 공정무역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아요. 공정무역은 생산자의 문제, 윤리적 소비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면 먹거리 정의는 씨앗부터 밥상에 올라가는 그 전체 과정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환경정의, 먹거리 정의적 관점에서 생산자·유통·정책·소비자 4인 인터뷰 中 (출처 : http://h2.khan.co.kr/201510290944261)

 

이에 따라 '먹거리 정의'란,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의,식,주 중의 식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을 실천하는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정의로운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국내에서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기 (제철, 로컬)
2. 패스트푸드는 이용빈도 줄이기 (부정의한 먹거리재료가 많다.)
3. 가급적 가공된 식품보다는 원물 이용하기 ( 우리가 불편해야 먹거리시스템이 살아난다)
4. 먹는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선택을 넘어 사회적으로 이어짐을 기억하기
(출처 : http://blog.naver.com/kitchen2012/220738093441)

 

저는 특히나 4번이 인상깊었는데요, 우리는 흔히 개인의 경제상황이나 욕구에 따라 먹거리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철저히 사회를 배제한 선택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내가 요리하기 귀찮아서 사먹는 햄버거하나만 생각해봐도,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공정한 생산자에게 공정한 댓가를 지급하고 얻어진 것인지, 육류의 경유에는 도덕적인 도축과정을 거쳤는지, 식품제조과정은 투명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구매함으로써 어떤 사회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지 '먹거리 정의'에 기반을 두고 고려해볼만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물론 먹거리를 구매할 때 마다 모든 사항들을 고려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한순간에 이뤄지는 선택이 그저 개개인의 욕구충족에만 그치지 않는다는것을 염두에 둔다면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먹거리 정의'의 실천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큰 틀 안에서 본 '먹거리 정의'는 이렇게 다중복합적이지만, 개개의 요소들을 떨어뜨려 보면, 이때까지 [푸드스마일즈 우양]포스팅들에서 다뤘던 유기농, 먹거리 빈부격차 등 거의 모든 주제들을 아우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요.

이렇게 생소하지만 우리 삶과 깊게 연관되어있는, 우리가 누리는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먹거리 정의'!
이번기회에 모두들 한 번씩 지금 먹고있는, 방금 먹었던 먹거리를 대상으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좋은 먹거리'를 통해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고 있는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는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http://www.foodsmiles.org/bbs/board.php?bo_table=sub3_2&wr_id=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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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보기▶▶​

푸드스마일즈 서포터즈의 자세한 블로그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http://poorini115.blog.me/220824215644

 

 


지난 20167월 미국의 버몬트주에서는 GMO완전표시 의무화법이 시행되었습니다. GMO 거부운동이 범세계적으로 확대된 결과입니다. 이로써 GMO 최대 생산국이자 수입국인 미국은 완전표시제 도입으로 식품안정성과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환기 시킨 셈입니다.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GMO 표시제 외국서도 뜨거운 감자표시제법 통과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00409347656996

 

러시아에서는 20142‘GMO 식품 제배 금지법을 체택하면서 GMO가 포함된 모든 식품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GMO를 생산, 수입/판매한 사람은 테러범에 준하는 형벌로 다스리겠다는 국회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GMO 때문에 영구치 없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는 등의 이유로 GMO는 가축 사료로만 사용하도록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학교 급식에서 GMO 식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먹을 것이 아쉽지 않은 나라들만이 그럴까요? 지진 참사의 여파로 천막촌에서 굶주리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GMO종자를 생산/판매하는 몬산토사는 475톤의 GMO옥수수를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을 만큼 굶주리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몬산토사에서 받은 GMO옥수수를 모두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GMO는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티 농업과 농민들까지 공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식용 GMO 수입 세계 1GMO 표기 가공식품은 ‘0’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3085.html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2015년 우리나라의 GMO 수입량은 1024만톤으로 같은 해 국내에 생산된 쌀 4327000톤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이 수치는 GMO를 수입하는 국가중에서 2위를 기록합니다. 더구나 국민들이 먹는 식용 GMO200만톤이 훨씬 넘어 식용 GMO량으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MO를 적극 수입한 대기업들은 이미 여러 가공식품을 만들어 내어 국민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속적으로 GMO를 섭취 했던 것입니다.



                                                    <GMO표시제 기준항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유명무실한 GMO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소비자들이 GMO 표함 여부에 대해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많은 시민단체들은 EU수준의 GMO표시제를 주장하고 이미 국회에도 법안이 제출된 상황입니다.

 

입법청원의 주요 내용으로는 GMO(유전자변형품종) 표시는 GMO DNA/단백질 잔류 여부가 아닌 원재료 기준이 어야 한다는 것과 현행 3%의 비의도적인 혼입 기준을 유럽 기준인 0.9%로 강화하여야 하며 NON-GMO 표시에 0.9%의 비의도적 혼입치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행 우리나라의 GMO표시는 제조 가공 후 GMO DNA/단백질 잔여 여부를 기준으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식용 GMO 수입 1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GMO식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연일 NON-GMO운동이 확산되고 GMO사용과 표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시민들의 바람대로 GMO 완전표시제 법안이 통과되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식품안정성 또한 확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하는 것을 기관의 첫번째 목표로 두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생각하는 좋은 먹거리는 기본적으로 국내산 종자로 길러낸 국내산 먹거리 입니다. 이번 표시제 관련 법안에 잘 정리되어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초등학교의 식판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이 전원 교체 되어 이전보다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것이라고 하지만 부모들과 대중들은 안정화 단계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는 이번에 물의를 빚은 한 초등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전국단위로 급식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질 거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가 보장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프레시안]"우리 아이 급식, 언제까지 이대로 둘 건가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4500

 

돌아보니 급식 파동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고질병입니다.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이 2006년에 집단 식중독을 가져온 사건입니다. 2006년의 경우, 신선하지 않은 식재료가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급식파동이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2005년 영국에서도 학교의 급식 개선이 시민들의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당시 영국의 한 방송사는 영국의 유명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진행하는 <제이미 스쿨 디너(Jamie's School Dinners)>을 통해 영양은 없지만 열량만 높은 싸구려 냉동식품, 즉석식품을 학생에게 공급하는 학교 급식 현장을 고발했습니다.

 

영국의 급식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고발되었지만 그 것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것은 바로 지역 먹을거리였습니다. 런던의 캠든 지역은 학교 급식의 질이 낮기로 유명했습니다. 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이 낮아 캠든구청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학교 급식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대상은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후 캠든구청은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기업과 새로 계약을 체결할 때 런던 인근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사용할 것을 계약서를 통해 강제했습니다. 1년 만에 캠든의 학교 급식은 추가 비용이 없이 놀랄 만큼 좋아졌습니다.

 

캠든의 성공 사례가 널리 알려지자 런던의 다른 지역도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먹을거리를 속속 지역 먹을거리로 바꾸었습니다. 캠든의 일이 있은 후 1년동안 주변의 8개 구에서도 지역먹을거리로 계약하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오마이뉴스] 아이들 먹거리 위해 뭉친 노원먹거리네트워크, 건강밥상 향해 한걸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4531

 

 

한국에서도 10년 전부터 최근까지 다양 지역에서 지역 먹을거리를 사용하여 식단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역네트워크가 탄탄하다고 알려져 있는 서울 노원구에서도 아이들의 일상 먹거리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노원과 같은 사례가 더 많은 지역에서도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리의 방학엔 매직테이블이 있어요!

http://www.foodsmiles.org/bbs/board.php?bo_table=sub3_2&wr_id=342&page=4

 

 

이제 곧 방학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별다르게 보살펴줄 여력이 없습니다. 이제 푸드스마일즈에서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방학 중 식생활을 돕고자 매직테이블(http://www.magictable.co.kr)에서 만드는 반조리식품을 전달합니다. 모든 식사를 책임질 수는 없지만 아이를 두고 일 나가야하는 엄마 마음의 짐을 조금을 덜어주고 싶습니다.

 

한창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이 좋은 먹을거리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에 어른들의 할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