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우양이 맞이하는 ''두근두근 설렌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최..로 우양장학생 봉사단이 구성되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해서 훈남 간사님이 함께 하는 것 역시 또 다른 이유입니다.

 

150명의 우양 장학생들이 참여한 '우양 봉사단'은 총8개 봉사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좋은 먹거리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찬찬찬', 독거어르신들께 쌀과 먹거리를 배달하는 '쌀남쌀녀', 직접 텃밭에 가서 먹거리를 재배하고 이웃과 나누는 '새싹''우양 Farmers', 김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에 김장을 담그고,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나누는 '빨간고무장갑', 청년들의 일손이 절실한 농어촌에 힘을 더하는 '여름향기' 그리고 대중들의 먹거리 관련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Valutwenty'와 마지막으로 홍보를 담당하는 '우양Salon'이 있습니다. 최근 총 8개 봉사팀에서 각각 리더들이 선출 되었고, 19명의 리더가 선발 되었는데요. 그 모임이 바로 4 26() 오후 5시 서교동에서 있었습니다.

 

 

 

오후 5 _ ,

서교동에 위치한 우양재단 1층에서는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훈훈한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오디오의 볼륨 버튼을 만지작 만지작 하며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고, 전날 야근하며 만든 Ice breaking 질문지를 정리합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니 그 남자가 애타게 기다리던 봉사단 리더들이 하나 둘씩 반갑게 들어옵니다. 낯설지만 설레임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얼굴로 그는 봉사단 리더들을 향해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양봉사단 리더모임을 담당하는 정수현 간사 입니다.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오후 5 _ 그들,

'쌀남쌀녀' '새싹'에 속한 봉사리더들의 마음이 타 들어 갑니다. 오후 5시에 드디어 우양 봉사단 리더들의 ''모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영등포에서 쌀 배달을 나갈 어른신들과 만나뵙는 시간 역시 귀하고, 텃밭에서 좋은 먹거리를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 늦어서 다른 리더들을 기다리게 할까 노심초사 입니다.

19명의 리더들이 서교동으로 하나 둘 도착합니다. ''만남은 분명 두렵고 낯설지만, 기분 좋은 설레임 인걸 알기에 힘있게 문을 엽니다.

 

 

그와 그들의 SSUM() _ 첫 만남

탁자에 다들 둘러 앉아 자기 소개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개에 이어, 정수현 간사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 곱게 리본끈으로 묶인 질문지가 등장합니다. Ice breaking 인데요. 시간이 시간이었던 만큼 꽁꽁 얼어 있던 분위기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얘기하며 한결 따뜻해집니다.

각 봉사팀에 소속된 리더들은 속해있는 봉사팀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는 지, 또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봉사팀의 활동 소개 및 느낀점을 공유하면서 때로는 격려와 응원을 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함께 서점에 가서 각각의 리더들에게 우양재단이 그들이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선물합니다. 우양 봉사단의 리더들이니 만큼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도 쌓고, 더욱 훌륭한 인재로 자리잡아 주기를 바라는 깊은 뜻이 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서로 읽었던 책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좋은 책을 추천해 주는 모습이 참 두근두근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뒤풀이 자리. 봉사단 리더 담당자로써 긴장하고 있던 정수현 간사의 표정이 한없이 친근합니다. 또한, 낯설어 하던 봉사단 리더들의 표정 역시 편안합니다. 5월에 있을 봉사단 리더 M.T 날짜를 잡는 것으로 두근두근 설레이던 '' 모임이 이렇게 끝이 납니다.

 

2014 한 해 동안 우양 청년들이 하게 될 봉사활동은 얼마나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을까요? 먹거리 봉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를 드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봉사활동은 우양 청년들을 얼마나 더 좋은 인재로 자라게 해줄까요? 한 해를 마치고 훌쩍 커있을 우양 청년들과 내년에 조금은 나아질 세상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봉사단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활동을 계획할 봉사단 리더들의 모임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첫 발을 내딛었으니, 망설임 없이 성큼성큼 걸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글 _ 이미숙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