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우양 대학장학생들이 하나 둘씩 재단 사무실로 모여듭니다. 오늘은 바로 대학장학생들을 위한 문화 모임을 하는 날이거든요. 매년 하는 문화모임이지만, 올해는 특별한 발표가 함께 이루어 질 예정입니다.

 

지난 2월 권역수여식에서.

우양 대학장학생들은 특별한 계획을 한 가지 세웠었는데요. 바로 같은 구에 위치한 대학의 학생들끼리 모여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지요. 학생회장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각 권역별 봉사활동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고, 그 결과를 바.로. 오늘 문화모임에서 각 권역의 권역장들이 발표하기로 약속 하였답니다. 

 강서나누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 서대문, 중, 종로 권역 우양 장학생!

  

 서울광장 거리청소 한 서초, 경기도 권역 학생들!

연탄나르기 봉사를 한 성동,광진, 동대문 권역 학생들.

동원데이케어센터에서 말벗봉사를 하고 있는 성북,노원,은평 권역 학생들!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권역들 중 결과보고를 한 4개 권역의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고 가장 열심히한 권역에게는 소정의 회식비가 주어졌습니다. 물론 봉사활동 자체를 놓고 본다면 어느 누가 우위를 가릴 수 있을까요? 형태도 다르고 봉사 장소도 다르지만 하나 같이 귀한 활동들이지요.

 

 

그리고 문화활동

각 권역의 봉사활동 발표가 끝난 후 저희는 문화모임에 빠질 수 없는 문화활동을 하러 극장으로 갔답니다. 늦은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극장은 사람으로 꽉 차 있었죠. 하지만 저희 우양재단이 위치해 있는 홍대 앞에 극장은 복잡하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다는 사실. 물론 그 중 절반은 저희 우양 청년들이 내뿜는 열기 였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영화 관람 후 가벼운 뒤풀이

오후 2시에 만나서 참 긴~하루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 2월 권역수여식 이후로 오랫만에 얼굴을 보는 자리였기때문에 우양 장학생들의 수다는 끊일 줄 몰랐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 많은 요즘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우양 학생들도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서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뒤풀이 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불타는 토요일 일정을 마쳤는데요. 당분간은 기말고사 준비를 하느라 못 만나겠지만 기말고사가 끝나고 화끈한 여름과 함께 방학이 찾아오면 다시 한번 만나서 회포를 풀어보아요.

 

마지막으로,

다른 장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은 타인을 위해 쓰일 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저희 장학생들은 지금도 자발적으로 어디에선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선가 맑은 웃음 지으며 봉사하고 있는 저희 우양 장학생을 만나신다면 많이 격려하고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