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이야기/푸드스마일즈 활동 '에 해당되는 글 223건

  1. 무수골주말농장 수확하러 가는 날! 1
  2. [장학생 선발 공고] 2014 하반기 사회환원 청년장학생 선발 공고
  3. 수미마을 감자수확하는날^^! 1

 

 

우리가 직접 심고 가꾸며 식물에 대해 공부까지 하는 이번팀은 우양Farmers’!

상추, 방울토마토, 옥수수, 당근, 고추, 피망 등등 여러 가지 건강에 좋은 야채들을 직접심고 오늘에야 수확하러 나섰다. 일 년에 세 번의 작물을 심고 수확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꽤 많고 다양한 작물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밭이다.

비 속 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수확은 좀 더 특별한 구석이 있다.

 

 

가는 날이 장날(?)

들뜬 기분으로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에 팀원들은 모두 당황스러웠지만 쨍쨍 찌는 태양보다 오히려 가랑비가 더 시원해서 좋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로 했다. 

덕분에 취재를 나간 나는 내 몸보다 카메라가 젖을까 염려되어 수건으로 돌돌감고도 잘도 찍었다. 왁자지껄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한 이번 봉사팀원들의 모습을 렌즈를 통해 바라본 나의 마음은 어찌도 감동적이던지... 비도 오고 땅도 질벅한데 옷이 지저분해질까 조심하기보다 몸사리지 않고 수확하는 그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원예선생님만의 식물재배 교수법도 직접 들으며 고구마 순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고구마가 달리게 할 수 있는지, 고구마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진지하게 듣고 있는 봉사팀원들은 마치 이 순간만큼은 진짜 농사꾼 같았다. 직접 선생님의 설명을 행동에 옮기는 친구도 있었으며 이것저것 묻는 친구들도 있었다. 선생님은 무엇이든 척척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으며 엉뚱한 질문에 박장대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센스 있는 대답도 빼놓지 않으셨다. 

이번 봉사팀에는 남한친구가 유일하게 한명이었다. 조금 쑥스러운 표정과 말수가 적은 이 친구는 카메라 앞에서 만큼은 자신만의 특유의미소를 지우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이미지에 어울리는 노랑우비를 입고 밝고 부지런한 모습에 절로 카메라셔터를 누르게 한다.

 

 

나중에 수확한 작물들을 나눠가질 때에는 막내답게 자기 몫을 챙기며 언니들과도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오늘 만나 친한 분위기가 아닌듯했다. 역시 우양장학생답게 야무지고 지혜로운 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밝고 행복한 웃음으로 거든 이번 수확은 그 어느 때 보다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 봉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다음 수확을 기대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수골주말농장을 나왔다.

 

 

 

 

 

 

 

 

 

 

2014년도 사회환원 청년장학금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해당 학생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 대 상: 사회환원에 뚜렷한 목표와 의식을 가지고 현재 이를 실천하고 있는 3학년 2학기(6학기) 진학 예정인 국내 거주 대학생(탈북대학생/외국인유학생 포함) 누구나. (또한 졸업 후에 본인이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계획이 분명한 학생)

 

우양이 생각하는 사회환원은?

단순한 사회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사회적 활동을 의미.

 

2. 접수기한: 2014731() ~ 811()/ 당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

 

3. 제출서류

1) 신청서

2) 에세이(A4 4장 이내/ 사진 첨부로 인한 분량 초과는 무방함)

3) 성적증명서

4) 세목별 과세증명서(보호자 각 1/ 해당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발급)

5) 본인의 사회환원 경험과 관련된 증명서, 활동사진 및 기타 증명자료

 

1차 합격자 발표는 814()에 발표 될 예정이며, 2차는 제출한 에세이를 기본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으로 816()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4. 지급금액: 졸업 시까지 한 학기 100만원 지원(8학기까지/ 연장학기는 달라질 수 있음)

 

5. 접수방법: 우편접수(반드시 등기로만 가능)

   보내실 곳: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59 우양빌딩 2층 사회환원 남북청년팀

                    (봉투 겉면에 사회환원 청년장학금지원이라고 적을 것)

 

6. 기타

1) 우양 사회환원 청년장학생으로 선정 된 학생은 우양 하반기 장학생 전체 M.T 반드시 참여하여야 함.

  (822()/ 오전 11~ 오후 9시 예정)/ 우양 봉사단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한 학기/ 2회 이상 참여 해야 함.

 

7. 문의: 사회환원 남북청년팀 이미숙 대리(02-333-1287)

 

 

우선 감자의 주성분부터 알고 가자! 왜냐면 우린 사랑을 심고 가꾸는 농사꾼이니까! 감자는 많은 탄수화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은 적기 때문에 사람들의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은 당분은 감자가 영양식임을 증명해준다. 또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 및 비타민 C·B1·B2, 나이아신과 같은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이름 또한 상큼한 새싹봉사단은 지난 3월 싱그러운 봄바람과 감자와 옥수수를 함께 파종하였다. 어느덧 땅속에서 훌쩍 자라버린 감자는 잎에 가리어져 빨리 꺼내 달라 소리치듯 우리의 손을 재촉하였다. 남과 북의 미남미녀들이 하나가 되어 부지런히 호미로 조금 더 큰놈이 나올 거라 기대하며 땅을 판다. 애처롭게 작은 녀석들도 나름 귀엽다

 

햇볕이 쨍쨍 쪼이는 한여름 팀원들은 양평수를 마시며 웃음으로 땀을 닦는다. 함께한 팀원들 모두를 소개하고 싶지만 오늘은 3명만 소개하자. 나머지 친구들은 곧 있을 옥수수를 수확할 가을에 멋지게 소개 시켜주기로!

 

 

 

 

가장 경험이 많아 보이는 예쁜 미모와 20대 피부를 가진 영옥언니! 6살짜리 아들과 바로 밑에 오누이쌍둥이를 거느리고 가정생활을 하랴, 대학생활을 하랴 분주히 바쁜 몸이지만 어렵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감자를 나눠 줄 생각에 한달음에 달려 왔다. 그것도 든든한 유치원생 인성이와 함께! 너무나도 일을 잘하여 밀착취재를 시도 하였으나 인터뷰 중에도 호미는 절대 놓지 않는다. 소감부탁에 첫마디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땀과 노력이 행복이 된다는 것에 더 감사해요!’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다. 비록 오늘은 감자일지라도 내일은, 미래에는 꼭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삶의 교육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엄마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성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

 

 

다음은 묵묵히, 정말로 믿음직하게 일 잘하는 남자 이정길님의 이야기이다. 그의 꿈은 통일이 되면, 아니 통일되기 전에도 남과 북의 경제협력을 위해 헌신하는 무역인이 되는 것이다. 북한에서 온 그는 어찌도 일을 잘 하는지 무역인의 모습보다 농부의 이미지가 더 많이 느껴졌다. 나는 일 잘하는 남자가 좋더라는 북한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일 욕심 많은 청년 이정길! 손으로 하는 노동, 노동이 주는 기쁨! 그의 모습을 보며 절로 존경심이 솟았다. 앞으로의 꿈! 꼭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다음은 엘리트 출신 무거운 감자상자를 부지런히 나루며 즐겁게 일했던 청년! 우리 우양인들은 다 믿음직하고 일 잘해서 좋다! 청년은 알아서 일을 척척 찾아하는 모습에 센스와 통찰력이 뛰어 남을 느꼈다. 선명한 색의 옷을 입어 더 눈에 들어 왔던 이 청년은 남자 혼자 들기도 어려운 무거운 박스를 한손으로 어개에 짊어지고 어찌도 잘 나르던지... 그러면서도 감자에 상처가 나면 안 된다며, 하나하나 체크한다. 당연하지! 누구에게 줄 선물인데^^ 캐는 사람도 운반하는 사람도 여기 이 감자가 일반감자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일차적으로 수확한 20kg짜리 40박스! 곧바로 독거노인들에게로 직송되었다. 감자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행복하고 감사했다.

 

무더운 여름 함께 해주신 새싹팀원들과 동행하여 주신 김대현과장님과, 손삼열과장님과 이미숙대리님께 감사드리며 이 감자가 필요한 곳에 귀히 쓰여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있을 옥수수 따기를 기대하며 안녕^^

 

우양이어서 할 수 있는 일, 우양이어서 즐겁고 뜻 깊게 해 낼 수 있는 일들! 사랑합니다. 우양가족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