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첫눈이 내린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지나면 절정이던 단풍도 지고 금세 새해가 밝아 올 것만 같습니다. 우양직원들은 진한 가을을 맞아함과 동시에 2014년을 준비하기 위해 공기 맑은 강원도 춘천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그 누구도 이유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춘천에 왔다는 사실만으로 우양직원들은 맛있는 닭갈비집을 제일 먼저 찾아갔습니다. 서울과는 스케일부터 다른 춘천의 닭갈비를 역시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우양직원들은 점점 더 산골로 들어갑니다. 1박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할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것입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우양직원들은 장보는 팀과 숙소 팀으로 나누어 움직입니다. 사실 숙소 팀에게는 숨겨진 임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올해로 7주년 근속을 하신 김대현 과장님의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것인데요. 이날 깜짝 파티를 위해서 우양직원들은 며칠 전부터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보기 팀에서 함께 장을 보시고 숙소로 들어오시는 김대현 과장님께 그동안 준비한 선물들을 짠하고 선보인 후 우양사무실 막내간사 3인방의 축하 쇼로 이날의 깜짝 파티를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대현 과장님의 근속 7주년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잘 사주시는 김대현 과장님은 이날 깜짝 파티에 감동하여 워크숍이 끝내고 돌아온 월요일 아침부터 맛있는 간식을 사주셨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네요.

 

 

 

파티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2014년에 우양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사업과 내년의 사업방향은 어떻게 달라질지 전 직원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조별로 2014년의 홍보슬로건과 이벤트 사업의 아이디어를 공모전을 진행했는데요. 우양재단 1층 공간을 식당으로 구성하여 어르신들의 레시피로 만드는 어르신 밥상을 판매하거나 홍대 번화가에서 계절별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작물로 만든 컵 샐러드 판매하는 것, 우양재단 1층 공간을 돌잔치나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잘 정리되어 내년 사업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시간 회의가 이어지는 데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해준 우양직원들 정말 멋집니다.

 

 

늦게까지 이어진 일정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우양직원들은 다음날 막 가을을 맞이한 산책로를 걸으며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