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서 월간<비건>이라는 잡지를 소개해 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채식+바른먹거리+착한 소비를 슬로건으로 하는 월간<비건>을 우양도 이번에 처음 알게됐어요.

우양 사무실이 있는 서교동 근처에 있다 최근 상암동을 이사갔다는데...뭐 그래도 이웃 주민이라 할 수 있겠죠?

 

이래저래 지나다니다 우양 1층 배움터 텃밭 포스터 [천원봉투]를 보고, 이 기관 뭔가 심상치 않다 싶어 연락하셨다는 김혜윰 기자님. 전화로 몇번 통화하다 우양 즐거운 텃밭을 취재하러 지난주에 다녀가셨답니다.  

그리고 오늘. 월간<비건> 7월 호에 우양 즐거운 텃밭 기사가 실렸어요. [키움과 나눔으로 기쁨 두 배, 웰컴 투 우양 텃밭] 이란 멋진 제목으로!

 

▲ 왼쪽 부터 토종 농사꾼 장완영 주임, 초보 농사꾼 이해규 간사, 월간비건 김혜윰 기자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돌봄팀 완영주임과 해규간사는 인터뷰가 끝나고 월간<비건> 김혜윰 기자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요. 역시 예쁜게 진리인가 봅니다! 암튼 그 날 이후로 잡지가 언제나오냐며 눈이 빠지게 기다렸는데요. 오늘 김혜윰 기자님이 지나가는 길에 직접 들려 잡지를 전해주셨어요. 과월호도 함께요. 다섯권이나 손에 집에 들었는데 응? 이거 가볍잖아? 종이가 재생지인가 봅니다. 표백되지 않은 종이 냄새도 좋고요. 월간<비건> 마구마구 좋아지려고 하는데요. 

 

 

잡지를 슬쩍 열어봤어요. 아, 사진도 상큼하게 잘 나왔네요. 기사는 재미있기까지. 올해 심한 가뭄으로 맘 고생 많았던 우양의 두 농사꾼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집니다. 직원들도 잡지를 돌려보며 읽었어요. 웬지 월간<비건> 정기구독 해야 할 기세.

월간<비건> 블로그에 http://blog.naver.com/monthlybegun 가시면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들하세요!

 

▲ 조금 전에 옥상 텃밭에서 따온 호박 입니다. 잘 익었죠? 어르신께 전달해 드리기전에 사진 찍었어요.

 

 

월간비건은 단돈 5,000원에 동네 서점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자자 주저하지 마시고 한번 구입해 보세요. 뭔가 읽을거리가 많아보이네요. 착한 지구인들의 A to Z 월간 <비건> 슥슥 잘도 읽힐 것 같은데요.

뭐. 이 잡지가 모두에게 채식을 권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채식을 통해서 얻은 건강과 삶의 여유 그리고 조금은 다른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듯한데요.

 

뭐, 최근 삶이 무기력하다고 느끼신다면. 뭔가 다른 변화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지난친 육식으로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셨다면. 비염이나 기타 질병으로 힘들어하고 있으시다면 하루 정도 정해서 나만의 ' 밋 프리 데이 (Meat free day)' 를 만들어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밋 프리 데이는 무슨 요일인가요? 

 

자, 그럼 저희는 호박 전해드리러 나가야겠네요. 가뭄속에서 자란 저 놈이 우리 어르신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할 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