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에 해당되는 글 28건

  1. [즐거운텃밭 서른둘] 우리 대학교에는 텃밭 동아리가 있나요?
  2. [즐거운텃밭 서른]도시농업이 뭐죠?? 1
  3. [즐거운텃밭 스물아홉]베란다와 상자텃밭을 통해 겨울에도 텃밭농사 ok!! 4

학교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학생 여러분 모두는 아마 시험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겠죠??

 

칙칙하고 피곤한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하는 이번 포스팅은 바로! 각 대학별 텃밭 동아리 소개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생활의 꽃은 동아리 활동 아니겠어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답니다. “대학교 텃밭 동아리총 집합!

 

 

#1 농사짓는 즐거움? 가톨릭대 도시농업 동아리 농락(農樂)

<농락>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농사를 지으며 즐거움을 얻는 대학 도시농업 동아리입니다. 가톨릭대학교 교정 내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그린캠퍼스를 조성하고 유기농, 무농약으로 기른 농작물을 교내 식당과 가톨릭대 학우분들께 판매하는 등 로컬푸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농락>'Holder로 지구를 Hold하자!' 를 시행하여 가톨릭대학교 교정 내 카페에서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컵 홀더를 재활용하는 그린캠퍼스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천시청과 시민 자원봉사자분들 가톨릭대 학생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게릴라 가드닝, 벽화그리기, 마을 청정 활동을 통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고 하네요~

 

 

#2 여대생이 캠퍼스에서 농사를? 이화여대 텃밭 동아리 <스푼 걸즈>

학식 식당에 있는 숟가락을 몰래 빌려와 없는 삽 대신 감자를 심었다는 역사에서 유래한 그 이름 <스푼걸즈>. <스푼걸즈>는 이화여자대학교 내 농사 동아리입니다. 2010년 처음 생긴 <스푼걸즈>는 이화여대 중앙도서관 위 열 평 남짓한 부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스푼걸즈>는 밭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많이 경작하진 못하지만, 여대생답게 꼼꼼하고 아기자기하게 텃밭 농사를 짓고 있어요. 팻말도 직접 만들고 이것저것 도시농업 행사에도 참여하고, 뿐만 아니라, 억새젓가락 사용 식목일 이벤트, 상추 모종 나눔 이벤트 등을 통해서 좀 더 친환경적인 캠퍼스를 위한 그린캠퍼스운동에도 열심이라고 합니다.

 

 

 

 

#3 대학 건물 옥상에서 텃밭 농사를? 서울 시립대 <UOS옥상텃밭프로젝트>

대학 건물 옥상을 활용해 농산물을 기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해요. 서울시립대 도시농업 동아리 바로 <UOS옥상텃밭프로젝트>입니다. 2년째 학생회관 옥상의 100(30)정도에 밭을 일궈 상추, 고추, 토마토를 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UOS옥상텃밭프로젝트>는 이렇게 키운 작물들은 학우들과 나누기도 하지만 뿐만 아니라 교직원, 청소 노동자 분들에게도 나눠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볍게 알아본 도시 농업 텃밭 동아리!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게 몇 년 전만해도 참 생소한 이야기였는데, 도시농업 붐을 타고 들어와 이제는 어엿한 대학문화, 동아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의 트렌드로만 반짝하고 빛날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와 하나 되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도시농업은 무엇인가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도시농업이란 말 그대로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을 의미하죠. 요즘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운영 해주는 '동네텃밭'을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여전히 '도시농업'은 생소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시에서 사는 보통의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질 이유나 계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죠. 도시와 농촌이 이분법적으로 나뉘듯,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긴 해요.

하지만 그런 상식은 오래전부터 도시 곳곳에서 깨지고 있어요. 도시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죠. 먹고 살기도 바쁜 현대인들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도시농업이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도시농업은 식량자급, 공동체 유대강화, 건강한 여가와 유희활동, 자원의 순환 등과 같은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가치를 지닙니다.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것은 놀랍지 않죠. 서울시 역시 그 추세에 따라 여러 도시농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박원순 서울 시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주요정책 중 하나로 도시농업 원년 선포를 꼽았고, 이후 도시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공포했어요.

이와 같은 서울시의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 역시 도시농업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반증합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씨앗들 협동조합, 캠퍼스 텃밭 동아리 '스푼걸즈' 역시 모두 도시농업을 하고 있는 단체들입니다.

앞서 말한 두 단체 외에도 파릇한 젊은이, 여성환경연대, 도시농부학교 등에서 도시농업분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없어요.

지난해 서울시는 도시농업 분야에 이례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으며, 올해 서울시에서 도시농업 분야에 투자할 금액만 24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는 소극적이라고 해요.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농업 사업의 일례로 시민과 관련 단체들에게 노들텃밭을 개방하고 경작을 장려했어요.
많은 시민들이 신청했고, 그 열기는 뜨거웠지만 막상 수확철이 다가올수록 참여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방치된 텃밭은 서울시의 골칫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모든 것은 우리 모두의 참여에서 출발합니다. 도시농업이 일시적인 붐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던 안철환 텃밭 보급소장님의 당부가
생각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면 어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조~금 풀린 것 같던데,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2014년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머, 벌써 이번 주가 설이랍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겨울에도 잘 자라는 내한, 내건성 겨울 작물들을 함께 봤는데요, 오늘은 겨울에도 직접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실내 상자텃밭, 베란다 텃밭을 여러분께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사실 시작은 거창하게 겨울 상자텃밭/베란다 텃밭이라고 말했지만, 베란다 텃밭은 계절에 상관없이 여러 품종을 키울 수 있어요. 마치 비닐 온실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작물을 키우듯 말이죠.

 

하지만 보통 겨울에 많이들 키우시는 작물을 생각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잎채소를 추천하려고 해요.

 

잎채소야, 베란다 텃밭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 하고 아시겠지만, 잎채소는 쉽고 빠르게 자랄 뿐 아니라, 열매를 먹는 목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서 중간 중간 뜯어먹고 다시 계속 키울 수 있어서, 가정 내에서 키우기엔 계절에 상관없이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상추, 깻잎, 치커리는 물론이고 케일, 청경채 등도 베란다 텃밭에 겨울에 키우면 참 좋다고 해요.

 

사실, 베란다 여건이 된다면 다른 작물들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지만, 보통 베란다까지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작물들은 키우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겨울 작물들을 직접 키워보시는 것도 좋아요.

 

특히 쪽파는 자라면 밑을 잘라내고 다시 길러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잎채소처럼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오늘은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혹은 상자텃밭으로 기를 수 있는 작물들을 살펴보았어요.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도 조금씩 조금씩 직접 잎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번 설 가족들과 같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요! 안전한 귀성, 귀향길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