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양재단 푸드스마일즈 1기 에리카입니다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 7일~14일에 열렸었죠!


환경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도 볼겸

포스팅 계획도 세울겸해서 인디스페이스를 찾았어요.


영화는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인디스페이스 건물에 붙어있던 포스터



인디스페이스는 건물의 2층에 있더라구요~

처음가는 저는 찾기 어려웠다는게 함정..



입구부터 잘 꾸며놓은 인디스페이스!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듯 해요ㅎㅎ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영화관이에용


 




저는 7시 반에 상영한 <그녀+나+가스톤의 부엌>을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인상깊고 재미있었어요!


 


 






<가스톤의 부엌>





페루영화/2014년/92분/다큐멘터리





 



식품전공자로서 요리사 이야기는 눈길가는 주제였어요~

요리사와 환경이 어떤관련이 있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저는 "요리사"하면,

tv프로로 올리브쇼나 테이스티로드 같은 프로그램이 생각나구요

환경과 함께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에 궁금증이 많이 들었답니다~




관람 후 느낀점을 크게 정리하자면



1. 스토리상 ① 요리사는 생명을 가지고 하는 직업


 주인공 가스톤은 요리를 정말 쉽고 맛있게 해낸다고 해요.

 조화롭게 음식의 이상적인 맛을 살려내는데, 그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요리사는 생명을 가지고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래요.


식재료에 들어간 농부와 어부의 땀을 헛되게 하고싶지않아서라고 해요.



식재료를 버리는 일이 없도록

맛있게 만드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요리의 새로운 환경적 정의"를 깨달았어요.

요리란, 일종의 재창조인 셈이죠.


단순히 맛을 내는것이 아닌 생명을 가지고 하는 일이랍니다.




2. 스토리상 ② 어업과 환경의 관련


가스톤은 친환경 어업인 <낚시줄 어업>을 찬성했요. 반대는 <다이너마이트 어업>이구요.

친환경 낚시줄 어업은 어종 보호에 도움을 주고 가끔 잡은 물고기를 풀어주기도 합니다.


또 가스톤은 어부들의 현실을 알고자 노력했어요.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데, 도소매를 거치면 실수익이 너무 적기 때문이죠.


어부들이 식당에 직접 고기를 판매한다면 수익이 훨씬 늘겠죠?^^

식당과 수요공급을 맞추는건 어렵지만,

최소판매량이나 최소구매량을 정해두면

서로 소통이 쉬울거라며 가스톤은 말합니다.




3.스토리상 ③ 가스톤의 사회적 사업


가스톤은 어린이 학교에 "부엌"을 설치하고

어린이들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사업을 했어요^^

그는 요리를 먹거리에 대한 자긍심과 마음을 키우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했답니다.




4. 가스톤의 생각, 독백들

 


그는 페루에서 요리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요리사가 되었어요. 

그가 유명세를 타게되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해요.


일화로, tv에서 가스톤을 본 동네아줌마가 지나가다가 가스톤에게 말을 걸었는데

가스톤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인해 나중에 보니 울고있었다고 해요.

그것을 보고 가스톤은 "성공한 사람이 그만큼 주변사람에게 빚을 많이 지게된다."는 것을 느꼈다고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것을 많이 느끼지 않나요?

성공한 사람의 주변사람들은 성공한 사람과 시간을 덜 보내게 돼고(일 때문에)

서운한게 쌓이게 되는것... 저는 공감되더라구요^^




5. 전체적인 분위기


마지막으로 분위기를 말씀드리자면


화면의 색감은 편안하고 정원적이었어요.

가끔 생동감있는 배경음악이 나오면 즐겁기도 했구요ㅋㅋㅋ

무슨 노래인진 모르지만 되게 독특하더라구요. 아마 페루음악?


전체적으로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농업, 어업, 시골 어린이 학교, 도시의 식당 등 다양한 장소가 나와서 크게 지루하지 않았구요~





*


저는 또 보고싶은데 검색해도 찾아지지않아서 아쉬워요...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또 보고싶고, 두고두고 보고싶은. 느낀게 많은 좋은 영화랍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보셨으면 좋겠어용~ㅎㅎ



이상으로 서울환경영화제 <가스톤의 부엌>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