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샘추위로 아직은  찬바람이 가득했던 지난 4월 중순, 우양 후원팀은 따뜻한 남쪽으로 나눔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갈매기 소리가 끼룩끼룩 거릴 것 같은 부산지역이었습니다. 부산에 있는 해양경비창과 남해해양경찰청의 직원교육 일정이 비슷한 시기에 있었기에 저희는 23일의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418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서서히 출발했던 저희는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부산어귀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요익일에 나눔설명회를 진행 할 해양정비창을 답사 한 후 저희는 부산에가면 꼭 먹어보아야 한다는 부산 밀면으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마쳤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희는 해양정비창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바로 코앞에 있는 바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관계자 외 출입금지 지역이더군요. 아쉬운 마음은 잠시 뒤로하고, 저희는 나눔설명회 진행을 위한 물품을 점검했습니다.

 

나눔설명회를 위해 들어간 강당에는 해양경찰 정비창의 직원분 200여명이 빼곡히 앉아계셨는데요.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계셔서 아주 조금 놀랐습니다.

아침부터 진행되었던 교육 때문인지 조금은 지친 모습들이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양재단의 동영상을 보시고는 뭉클하셨는지 영상시청 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올해 나눔설명회를 다니면서 한곳에서 5건이 넘은 적이 별로 없는데요. 이곳 해양경찰 정비창에서는 모두 9분의 해양경찰 여러분이 후원에 동참해주셨으며, 7건의 정기후원이 개발 되었습니다. 피곤하신 가운데도 경청해 주신 정비창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식사 후 저희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정비창과 다르게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저희 나눔설명회 이전의 교육이 조금 빨리 끝나게 되어 저희는 조금 더 일찍 와서 진행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정비창에 비해서는 직원 분들이 조금 적게 계셨지만, 많은 분들이 경청해주셔서 나눔을 전하는 내내 기쁨을 알 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둑해져가는 날씨와 피곤함 때문이었는지 남해청에서는 1명의 직원이 정기후원을 신청해주셨는데요. 후원자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앞으로도 저희 우양재단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바랍니다.

두곳의 나눔설명회를 무사히 마치고, 저희는 새로운 숙소를 찾아해매다가 멋진 바다가 있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푸른빛의 바다가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저는 결정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남해로 다시 떠나기로 말입니다.

4월의 중순, 아름다운 추억과 성공적인 나눔설명회를 선물해주신 해양경찰 정비창과 남해해양경찰청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