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에 해당되는 글 38건

  1. [미소를 전하는 사람vol.47] 거리모금 캠페인 3인방, 소개합니다
  2. 푸드스마일즈와 함께하는 비타민엔젤스 이야기^^!! 1
  3.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5]'호퍼맨의밥상'뒤엔 그녀가 있다. - 후지로얄코리아 대표 윤선해

 

 

가두캠페인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거리의 현장방문과 캠페이너 인터뷰>를 만나보았습니다.

   

자,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캠페이너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1) 캠페이너 분들의 간략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푸드스마일즈 거리 모금 캠페이너 이수정, 김영두, 유경선입니다.

 

2) 거리모금가란 무엇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

 진심은 마음을 타고 전해지기 마련입니다. 거리모금가란 자신의 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단체의 일원이 되어 단체의 현 시점과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는, 후원자와 수혜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3) 후원이라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돈으로 지원하는 후원도 후원이지만 생각하고 공감하여 같이 아플 수 있는 것도 후원 이라 생각 합니다.

 

4) 거리모금 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는 후원서를 작성해주시는 분께 꼭 여쭈어 봅니다. “이런 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어떤 시민분들은 “네” 라고 대답을 하지만, 대부분 “아니오. 그런데 그쪽 말씀 들으면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그럴 때 마음이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5) 거리모금 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나가는 시민분들의 걸음걸이나 표정, 반응들이 차가울 때가 있습니다. 보통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울 때, 혹은 퇴근 길이 그러합니다. 또한, 독거어르신의 가난을 사회적인 책임이 아닌 개인적인 책임으로만 바라봐 주실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6) 앞으로 캠페이너로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려요.

하루에 1000명 정도의 사람들을 지나치고 500명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10명이상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시민과 캠페이너 사이에서 서로가 기억에 남고 생각하고 항상 변화에 발전할 수 있는 캠페이너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에 익숙해지면 시민분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에 기계적으로 진심없이 말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깨어있는 마음가짐으로 처음에 가졌던 “초심”으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시민분들에게 나아가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후원자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게 돕는 징검다리,

캠페이너 3인방의 활동은 2016년에도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푸드스마일즈 라는 곳을 아시나요?


어려운 분들께 좋은 먹거리를 드리고,
그것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좋은 먹거리를 어려운 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
  

비타민엔젤스와 상당히 비슷하죠?


그래서 단번에 전화를 드린 후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비타민을 기부하고 왔습니다!
 
나눔비타민 어른용: 400개 (7,920,000원 상당)
나눔비타민 아이용: 100개 (1,650,000원 상당)
 
그리고 앞으로도 2개월에 한번씩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하였답니다 

 

 






 
당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세상도 건강해집니다!

비타민엔젤스는 
여러분께서 구매해주시는 사랑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기부하러 뛰어다니겠습니다아아!
*누적 기부: 15,024개 / 284,337,000원 상당

 

                                                                                                                     <후지로얄코리아 대표 윤선해(42)>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5] '호퍼맨의밥상'뒤엔 그녀가 있다.

 

일단 시작한 일은 끝까지 이어가고 싶어요. 물론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제가 이 회사 대표인데 한번 뱉은 말은 지켜야 하잖아요. 어르신들에게 전하기로 한 후원금도 앞으로 쭉 지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그게 제 신념이에요.”

 

윤선해씨는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를 판매하는 후지로얄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가 많기로 소문난 세련된 동네에 회사가 위치하고 있지만 회사 앞 골목에는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쉬지 않고 오고간다.

 

회사에서 나오는 폐지를 정리해서 앞에 내어 놓으면 금세 없어지곤 하더라고요. 가끔씩 위험하게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에도 리어카를 끌고 다니시는 걸 보면 생각이 많아지곤 했었어요.

저분들은 자녀가 있을까? 자녀가 있다면 이렇게 다니는걸 아실까? 소일거리로 나오시는걸까? 아니면 이렇게 번 돈으로 생계를 꾸려가시는 걸까?’

어떤 날에는 컵라면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드시고 가시라할까 생각했던 날도 있죠.”

 

다른이에게는 그저 스쳐가는 풍경이 유독 마음을 두드릴 때가 있다. 그녀에게는 폐지를 줍는 골목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러했다. 한 끼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 오래도록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다.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푸드스마일즈 우양사무실을 보게 되었어요.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찾아봤는데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사업이 있더라고요. 그걸 본 순간 제 가슴에 답답하던 것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후원하기로 결심했죠.”

 

 

                                                                          <'호퍼맨의밥상'이라는 이름으로 나가는 푸드스마일즈 먹거리꾸러미>

 

3만원이면 어르신 한분에게 쌀, 잡곡, 계란 등으로 구성된 먹거리꾸러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욕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할 방법을 고민했다. 후지로얄코리아에서는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를 판매한 업체들에 사후서비스를 진행하는데 그 수익금으로 후원을 진행한다면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회성 후원을 할 수 도 있었지만 꾸준히 후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르신이 몇 분이 될지 결정해야했고 직원들도 함께 호응할 수 있게 진행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번 돈의 일부가 좋은 일에 쓰이고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함께 하지 않으면 지속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결심은 후원을 개인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 회사의 문화로 삼았다. 이 일에 호퍼맨의 밥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도 만들었다. 함께 하면 즐겁게 오래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어르신들에게 쌀과 먹거리꾸러미가 전달되는 사진과 소식을 들을 때마다 직원들은 즐거워했고 동시에 뿌듯해했다. 동시에 직원들과 관리하는 업체에 좋은 취지를 알릴 기회가 될 수 도 있었다.

 

거래하는 업체들도 호퍼맨의 밥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귀가 쫑긋해서 들어요. 반응도 좋고요. 물론 회사 이미지도 좋아지고요. 그 사람들이 당장 이 일에 돈을 내어 놓거나 하지 않아도 그들에게 유의미한 계기가 생기면 그들도 이 일을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들의 상황에 맞는 나눔을 할 수 있을 거고요. 그런 좋은 아류들이 생겨난다면 그 것 또한 신나는 일이죠.”

 

 

                                                                             <'호퍼맨의밥상'먹거리꾸러미를 받으신 자원봉사자와 독거어르신>

 

최근에 호퍼맨의 밥상으로 진행되는 후원금이 증액 되었다. 그녀는 얼마 안된다 말하지만 이미 호퍼맨의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받고 있는 독거노인의 수가 꽤 늘어났다.

괜히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다만 몇 분이라도 더 건강한 밥상을 받아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뿐이에요. 결국 내 만족이죠. 내가 회사에서 우리 직원들하고만 잘 먹고 잘 사는 것 외에 이런것도 했었지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이 내 삶에 큰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주위의 이웃을 몇 분 더 돌볼 수 있고 그 것이 우리 지역사회 전체에 퍼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