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나누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쌀남쌀녀, 처음으로 어르신 댁 방문하는 날~
  2. 화이트데이 두근두근 대작전!
  3. 우양장학생들의 봉사단이 꾸려졌어요^^! 2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전달하기로 한 쌀남쌀녀 봉사단이 오늘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으로 모였습니다. 일 년 동안 짝꿍이 될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장학생들이 온다는 소식에 어르신 몇 분은 일찍부터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혹시나 학생들이 어색해할까 몇 마디 농담도 건네시며 학생들을 환영해 주십니다. 만남에 적극적이기는 우양청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준비된 간식과 음료를 어르신께 전달하며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어느새 학생들과 어르신들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조금 쑥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우양의 여느 모임이 그렇듯 쌀남쌀녀 봉사단도 남한출신청년과 탈북출신청년이 비슷한 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모인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한 어르신이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나는 황해도가 고향이야. 6.25때 넘어왔지.”

우양청년도 반갑게 대답합니다.

! 어르신~ 저도 고향이 황해도예요.”

어르신은 조금은 의아해하시는 표정입니다.

자네도 고향이 황해도야? 아니 이렇게 젊은 사람이 6.25때 넘어왔단 말이야?”

자연스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르신들도 우양의 청년들에 대해 알아갑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수록 처음 만난 어색함은 점점 사라집니다.

 

 

 

본격적으로 청년들과 어르신들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양청년들은 앞으로 일 년간 정기적으로 어르신의 댁을 찾아뵙니다. 단순히 안부만 물으러 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르신 식생활에 기본이 되는 쌀과 잡곡 그리고 각 어르신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해서 전달합니다. 물론 비용은 우양재단에서 부담합니다.

 

 

 

오늘은 첫 만남이기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지만 앞으로는 어르신 한 가정에 우양청년 둘만 찾아 가게 됩니다. 그날을 위해 어르신과 만날 날짜와 시간을 정합니다. 그리고 전달할 먹거리의 종류를 정합니다. 매번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한정되어 있어 어르신이 원하시는 것을 모두 사갈 수는 없지만 가능한 어르신이 좋아하시고 잘 드실 수 있는 것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어르신이 평소 잘 드시지 못했던 과일과 국거리로 요리 할 수 있는 재료들이면 좋겠습니다. 영양보충을 위한 견과류도 필요합니다. 어떤 것이 좋을지 이야기하다보니 평소에 어떻게 식사를 하시는지 댁에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은 잘 구비되어 있는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조리 환경도 살펴 볼 겸 가는 길도 익힐 겸 오늘 모임의 마무리는 짝꿍 어르신 댁 방문입니다. 이제 각 팀별로 흩어져 어르신 댁으로 향합니다. 봄볕이 좋아 나들이 가는 마음으로 어르신을 따라 갑니다. 오늘 모인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습니다. 조금 큰 길로 나오니 고급 아파트와 화려한 쇼핑몰도 보입니다. 높다란 빌딩들을 뒤로 하고 작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번화가를 벗어나자마자 오래된 집들이 있는 조용한 동네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쪽 3층짜리 건물이 어르신이 사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예전엔 여관이었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에 문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쪽방촌이라고 부릅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똑같은 문들 중 한 곳에 멈추었습니다.

 

 

 어르신은 조금 쑥스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어르신과 두 명의 청년이 들어가 앉으니 방이 꽉 찹니다. 어르신은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사셨다고 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이 집을 찾아오게 될 청년들을 보고 어르신은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이 집에 찾아오려면 고생이 많겠어. 앞으로 잘 부탁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모두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맛있는 사탕 준비하셨나요?

독거어르신들에게도 따뜻한 선물하고 싶은 우양의 이벤트~!

작은 나눔으로 어르신들에게 로맨틱한 파트너가 되어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주세요♡

http://www.wooyang.org/

 

 

당신의 나눔의 손길이 어르신들의 하루를 좀 더 달콤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지금 함께해주세요^^~

 

 

박양. 우양 salon에 합류하다.

(토요일 오전 10. 우양재단 사무실)

개강 첫주 토요일 아침, 부리나케 홍대를 향하는 박양. 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우양재단 사무실로 향합니다. 우양재단 홍보팀과의 첫 만남이 있기 때문이죠.

, 제 소개가 빠졌네요. 저는 2014년에 마루장학생으로 우양장학생에 합류하게 된 박준희라고 합니다. 지난 2,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 재단 사무실로 향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사무실에는 벌써 유헌 대리님과 장유현 간사님, 이국선 나래장학생, 한밀 씨가 도착해 계셨어요. 한밀씨는 밀착시선에서 한밀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는 photographer입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도중에 다른 학생들도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저와 함께 마루장학생이 된 박근혜 학생, 네버앤딩 스토리에서 카툰을 그리고 있는 강춘혁 나래장학생, 먹거리 리포트를 블로깅하는 유지현 학생, 조인형 나래장학생까지 합류하게 되었어요.

 

 

 

포스트잇 단어를 통한 자기소개, 그리고 salon의 탄생.

먼저 회의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트 잇에 써 있는 단어를 이용해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학생은 여행’, ‘카메라’, ‘미드’, ‘블로그’, ‘웹툰이 써있는 포스트 잇을 택했어요. ‘낮잠느긋한이라는 단어가 써있는 포스트잇은 예상 외로 홍보팀 사람들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답니다.

서로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홍보팀의 활동에 대해서 논의해야겠지요. 먼저 우양재단 블로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현씨와 한밀씨가 블로그 활동에 대해서 소개해줬어요. 한밀씨는 밀착시선을 연재했던 경험으로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구요. 지현씨는 씨앗들 협동조합 소개와 텃밭 운영, 그리고 이를 안내하는 블로그 작성에 대해서 얘기해 주었어요. 현재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두둥! 저희 홍보팀의 이름인 salon(쌀농-+농사)이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우양재단에서 관심있게 진행할 사업이 좋은 먹거리를 나누는 일이니만큼 홍보팀도 이에 앞장서야겠죠. 홍보팀 이름에서부터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홍보팀은 우양재단과 우양장학생들이 함께할 먹거리를 나누는 일에 참여하고 이를 취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좋은 먹거리에 대한 스터디를 하는 등 좋은 먹거리를 확대하는 활동에 앞장서려고 해요. 이에 대한 스터디 모임을 벌써 3월 말로 잡아놨답니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우리 salon 홍보팀, 우양장학생과 함께하겠습니다. 모두들 응원해주세요!

 

우양장학생 오리엔테이션 - 2014년 우양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이 함께하는 자리

(오후 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오전에 홍보팀 워크숍을 끝내고, 조인형, 강춘혁, 이국선 나래장학생과 장유현 간사님과 함께 박양은 여의도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곳에서 봉사단 오리엔테이션이 있기 때문이죠. 4층 회의실을 꽉 채운 장학생들, 모두들 축하드립니다!

먼저 재단 선생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요. 앞으로 우양 장학생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봉사단 소개 및 팀구성이 있었어요.

봉사단은 크게 7개의 팀으로 나뉘는데요. 봉사활동 및 행사취재, 블로그 활동을 하는 저희 홍보팀과 캠페이너 봉사활동 팀은 개별모임을 가졌고요. 나머지 5개팀에서 각 팀이 하게 되는 봉사활동에 대해 안내하고 지원받는 시간을 가졌어요. 각 봉사활동을 인솔하시는 재단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프리젠테이션이 돋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농활과 김장 봉사활동을 담당하신 손삼열 과장님의 프리젠테이션에는 모든 장학생들이 빠져빠져었더랍니다.

, 그럼 5개의 봉사팀을 만나볼까요?

첫 번째 봉사팀 : 주말농장. 계약텃밭 봉사활동

주말농장- 무수골 주말농장에서 재배활동

계약재배- 양평농장에서 재배 활동

두 번째 봉사팀 : 농활

지역 교회에서 진행되는 농활 활동

세 번째 봉사팀 : 김장봉사

상반기 2, 하반기 2회로 이뤄진 김장봉사활동.

네 번째 봉사팀 : 반찬나누기 봉사

분기별 모임을 통해서 밑반찬을 만들고, 우양 쌀가족에 밑반찬 지원

다섯 번째 봉사팀 : 쌀나누기 봉사

주변의 저소득 가정을 발굴하여 정기적으로 쌀과 먹거리 지원, 21조로 구성

 

위 다섯 개의 팀과 저희 홍보팀과 캠페이너팀, 7개의 팀에 우양 장학생들이 지원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양장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사는 사회, 좋은 먹거리를 나눌 수 있는 사회 만들기에 우양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