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와 함께 행복한 설 연휴 보내셨는지요. 우양에서도 우리명절 설을 맞이하여 우양 쌀 가족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햇빛이 고마웠던 특별한 우양 설 잔치였답니다.

 

 

 

마포구에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성산동에 위치한 열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우양 마포구 설잔치날에는 자원봉사자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을 집앞에서부터 열림교회까지 직접 모시고 오시느라 우양 배움터는 평소 아침보다 더 분주한 모습들인데요. 더 수고스러울지 모르지만 자원봉사자선생님들의 얼굴에선 평소보다 더 웃음이 가득한 날이랍니다. 그러한 모습에서 자원봉사선생님들의 정성어린 돌봄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 자원봉사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아 열림교회 모이시더니 어느새 행사장엔 반가운 얼굴들로 꽉 차 있었답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는 동안 모두들 잘 지내셨는지 옆동네 자주 보았던 얼굴들을 찾으시기도 하며 반갑게 인사도 하십니다. 다사다난했을지 모를 지난 한해를 나누며 새해에는 새로운 다짐도 해보십니다. “맨날 죽겠다. 죽겠다. 그러면 더 힘든거여.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제. 얼마나 고마운 일이 많어.”하시며 웃으시는 어르신을 보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잔치에 찾아와주신 어르신들께 저희는 더 감사했답니다.

 

 

 

이번 마포구 설 잔치에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가정방문하며 함께 쌀을 전달해주셨던 연남동의 정봉수 어머님이 마음은행상을 받으셨고 성산2동, 중동지역에 오랜기간 자원봉사를 함께해주신 전명임선생님과 박일례선생님이 우수자원봉사자 상을 받으셨답니다. 그 외에도 어르신들께 따뜻한 동태탕을 대접해주셨던 성산동에 위치한 ‘생태나루터’가 마음상점으로 감사패를 받으셨답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 관심과 정성으로 우양과 함께해주심에 마포구 우양 쌀 가족이 그동안 무사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실 수 있었답니다. 

 

 

 

서대문구와 강서양천구에서는 설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에게 돼지갈비를 대접해드렸는데요. 두련두련 모여 앉아 다들 오래간만에 한자리에 모이셨는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맛있는 돼지갈비가 노릇하게 구워졌답니다. 어르신들도 맛있게 식사하셔서 저희 실무자들도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특별히 서대문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러 온 어린이들이 헨드벨연주 바이올린연주를 해주었는데요. 어르신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앵콜곡도 선보였답니다. 강서양천구에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답니다. 우양장학생 졸업생이 우양 쌀 가족 자원봉사자로 다시 돌아와 함께 해 주셨는데요. 끈이지 않고 오래오래 좋은 인연으로 계속되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우양에서 명절을 맞이하여 준비하고 계속되어온 잔치가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기게 되었답니다. 그동안의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후원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명절잔치를 맞이하여 신나는 댄스실력을 보여주었던 동도중학교 학생들과 잔치때 마다 늘 수고해주시는 열림앙상블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우양과 함께해 주실거죠? 좋은 인연을 쌓아갈수록 어르신들도 그만큼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