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패션의 거리!! 젊음의 홍대거리!! 10월18일 저희는 가두캠페인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홍대 정문으로 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가두캠페이너 김슬기라고 합니다. 이 시간 가두캠페인이 어떻게 진행되고 개인적으로 겪은 내용을 소개하려합니다. 먼저 가두캠페인이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면 ‘가두(街頭)’란 뜻은 도시의 길거리란 뜻으로 길거리에서 캠페인을 하는 것을 말하며 우양재단을 소개하고 함께 나눔을 실천할 정기후원자를 찾는 활동을 말합니다.^^

 

 

 

누구도 쉽지 않듯 저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지만 처음 입을 떼는 것이 가장 어렵더라고요ㅜ.ㅜ

쌀쌀한 날씨처럼 얼어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무엇에 쫓기는 듯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부족한 언변술(?)과 개인적 콤플렉스인 떨리는 목소리를 가졌지만 우양을 소개하기 위해 외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양재단입니다.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저희 우양을 소개해도 괜찮을까요??”

우양소개를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그 중에 인사를 받아주는 사람은 드물고 또한 그 중에서도 멈춰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정말 소수였습니다. 후원자를 발굴하여 정기후원으로 연결이 최종적 목표이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조차 저에게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홍대 정문 앞이라 수업 시간에 쫓기는 바쁜 학생들보다 ‘주부를 공략하자!!’라는 나름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캠페인에 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 처음으로 이야기 들어주신 분은 지나가시던 부부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우양을 소개하자 집중해서 들으신 후 ‘이미 다른 곳에 후원하는 곳이 있어서...’ 라고 하시면서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우양을 소개 할 지 준비한 소개말을 했고 주의 깊게 들어 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고 자신감이 재충전 되는 느낌?! 느낌 아니깐!!

 

 

처음으로 새로운 나눔 친구를 만난 순간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날씨가 어두워지고 곧 철수해야 할 무렵 귀여운 아들과 함께 걸어가는 주부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께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우양을 소개하자 이웃돌봄과 먹거리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더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부스로 인도했고 우양과 사업에 훨씬 더 잘 알고 계신 캠페인 담당 선생님께서 선생님의 특기인 천천히 조곤조곤한 말솜씨를 발휘하셨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후원자님을 만났습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작은 손길이 너무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나눔을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소중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처음 느꼈던 기쁨을 기억하며 또 다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며 우양을 소개합니다.

만약 길에서 ‘우양재단 가두캠페인’을 보신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응원해주세요. 환한 웃음도 수줍은 손인사도 모두 좋습니다.

"나눔은 비용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지요.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는 아름다운 결심은 바로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우양과 함께해주세요. 우양은 늘 당신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