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 야외활동 : 남양주 진건중학교 사회적 활동 편

 

공병끼고 하늘을 날다

 

 10월의 둘째주 금요일, 오늘의 하늘은 유난히 높고 맑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여기 모인 사람들에겐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네요. 오늘 찾아간 평화교육은 진건중학교 1학년 2반 학생들과 야외에서 함께 합니다.

이번 시간은 진건중학교의 사회적 활동시간을 빌어 진행되었는데요. 특별히 우양 평화교육 강사 네 분이 함께 하여 전체와 모둠별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졌습니다. 일명 탈북미녀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평화나들이인데요~! 오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자기소개 및 모둠별 소개하기

2. 수건 돌리기(남북공통 놀이)

3. 공병끼고 달리기 게임(북한 놀이)

 - 점심 시간(북한요리 두부밥 나눔)

4. 훌라우프 오래돌리기

5. 토크게임(낱말카드)

6. 결과, 소감발표 / 모둠별 포토타임

뚝섬유원지에 진행된 장장 5시간에 걸친 이날의 열기는 모두를 감동시켰는데요, 사진으로 현장의 느낌을 전해드립니다.

 

 

 

이른 시간 모인 열네살 진건중학교 학생들, 남양주에서 오느라 약간 피곤한 모습들이죠?

 

 

 

우양재단의 탈북미녀강사들의 소개와 오늘 일정 안내가 진행되니, 다들 시선집중입니다~!

 

 

 

잠잠하던 얼굴들에 웃음꽃도 피어나고,

 

 

 

곧 자기소개 시간이 이어지고 명찰을 통해 모둠별 친목도 다져봅니다.

 

남북에서는 공통으로 수건돌리기를 하는데요. 이 놀이 하나만큼은 모두가 잘할 수 있어,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탈북 강사분들의 공병 돌리기 소품 제작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막대에 실을 매달로 공병 안에 넣으면, 이대로 놀이소품 완성입니다. 릴레이 달리기를 할 때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죠?

 

열심히 달려보는 남학생의 뒷태~! 늠름합니다.

 

 모두가 즐거운 한때 시간을 흘러흘러 이제 마지막 훌라우프 돌리기 순서입니다.

 

 

 

 

모둠별로 포토타임도 갖고, 서로가 소망하는 남북의 평화메세지와 그림도 그려봅니다.

 

 

 남이나 북이나 자라온 환경과 문화, 분명히 다릅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정도 떨어진 저 사회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어울리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북한의 놀이, 공병 돌리기로 오늘 우양평화강사와 남한의 어린 청소년들은 화합과 소통이 크게 어렵지 않다라는 것, 즐겁게 할 수 있다라는 값진 생각을 얻었습니다.

 한반도의 훗날에 오늘처럼 청량한 가을 하늘을 우리가 함께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