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밥상/즐거운텃밭'에 해당되는 글 61건

  1. [즐거운텃밭 서른]도시농업이 뭐죠?? 1
  2. [즐거운텃밭 스물아홉]베란다와 상자텃밭을 통해 겨울에도 텃밭농사 ok!! 4
  3. [즐거운텃밭 스물여덞]겨울은 휴농기인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도시농업은 무엇인가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도시농업이란 말 그대로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을 의미하죠. 요즘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운영 해주는 '동네텃밭'을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여전히 '도시농업'은 생소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시에서 사는 보통의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질 이유나 계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죠. 도시와 농촌이 이분법적으로 나뉘듯,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긴 해요.

하지만 그런 상식은 오래전부터 도시 곳곳에서 깨지고 있어요. 도시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죠. 먹고 살기도 바쁜 현대인들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도시농업이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도시농업은 식량자급, 공동체 유대강화, 건강한 여가와 유희활동, 자원의 순환 등과 같은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가치를 지닙니다.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것은 놀랍지 않죠. 서울시 역시 그 추세에 따라 여러 도시농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박원순 서울 시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주요정책 중 하나로 도시농업 원년 선포를 꼽았고, 이후 도시농업 육성, 지원 조례를 공포했어요.

이와 같은 서울시의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 역시 도시농업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반증합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씨앗들 협동조합, 캠퍼스 텃밭 동아리 '스푼걸즈' 역시 모두 도시농업을 하고 있는 단체들입니다.

앞서 말한 두 단체 외에도 파릇한 젊은이, 여성환경연대, 도시농부학교 등에서 도시농업분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없어요.

지난해 서울시는 도시농업 분야에 이례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으며, 올해 서울시에서 도시농업 분야에 투자할 금액만 24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는 소극적이라고 해요.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농업 사업의 일례로 시민과 관련 단체들에게 노들텃밭을 개방하고 경작을 장려했어요.
많은 시민들이 신청했고, 그 열기는 뜨거웠지만 막상 수확철이 다가올수록 참여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방치된 텃밭은 서울시의 골칫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모든 것은 우리 모두의 참여에서 출발합니다. 도시농업이 일시적인 붐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던 안철환 텃밭 보급소장님의 당부가
생각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면 어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조~금 풀린 것 같던데,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2014년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머, 벌써 이번 주가 설이랍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겨울에도 잘 자라는 내한, 내건성 겨울 작물들을 함께 봤는데요, 오늘은 겨울에도 직접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실내 상자텃밭, 베란다 텃밭을 여러분께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사실 시작은 거창하게 겨울 상자텃밭/베란다 텃밭이라고 말했지만, 베란다 텃밭은 계절에 상관없이 여러 품종을 키울 수 있어요. 마치 비닐 온실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작물을 키우듯 말이죠.

 

하지만 보통 겨울에 많이들 키우시는 작물을 생각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잎채소를 추천하려고 해요.

 

잎채소야, 베란다 텃밭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 하고 아시겠지만, 잎채소는 쉽고 빠르게 자랄 뿐 아니라, 열매를 먹는 목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서 중간 중간 뜯어먹고 다시 계속 키울 수 있어서, 가정 내에서 키우기엔 계절에 상관없이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상추, 깻잎, 치커리는 물론이고 케일, 청경채 등도 베란다 텃밭에 겨울에 키우면 참 좋다고 해요.

 

사실, 베란다 여건이 된다면 다른 작물들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지만, 보통 베란다까지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작물들은 키우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겨울 작물들을 직접 키워보시는 것도 좋아요.

 

특히 쪽파는 자라면 밑을 잘라내고 다시 길러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잎채소처럼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오늘은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혹은 상자텃밭으로 기를 수 있는 작물들을 살펴보았어요.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도 조금씩 조금씩 직접 잎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번 설 가족들과 같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요! 안전한 귀성, 귀향길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새해를 맞이해서 다짐한 약속들은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날이 그새 또 많이 추워졌어요. 삼한 사온이라더니! 저번주간은 따뜻했는데 다시금 강추위가 찾아와서 칼바람에 저희를 덜덜 떨게 하네요~

한 겨울이라 <즐거운 텃밭>에 무슨 글을 포스팅 할까 생각하다, 겨울에는 무조건 휴농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겨울작물을 소개해드리려 왔습니다.

물론 땅을 쉬게 하는 것도 좋지만요, 겨울이라고 무조건 휴농을 하는 건 아니랍니다! 겨울작물의 예를 들자면 바로바로 마늘, 양파, 달래와 같은 작물 혹은 밀, 보리 등의 내한, 내건성 곡물 등이 있습니다.

 

-씨마늘 심기-

-2월말의 마늘 싹-

 

 

-3월 중순의 풋마늘-

-위가 보리, 아래가 밀-

 

밀과 보리는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니! 심고 나선 꼭 작물구분을 해주세요~

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심어주면 되는데요. 마늘, 양파, 달래 등 모두 뾰족하게 잎이 올라오는 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심어주면 됩니다. 너무 깊게는 말구요. 끝이 보일정도로 흙으로 살살 덮어주시면 되어요. 아! 그리고 겨울철에 심는 작물들의 특징은 앞서 말했듯이 내한! 내건! 즉 추위와 건조함을 잘 견뎌낸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봄, 가을 농사 때처럼 자주 밭에 가서 신경써주고 물을 주는 등의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텃밭 동아리인 저희 스푼걸즈는 달래와 양파를 심었답니다! 지금은 눈속에 파묻혀 잘 보이진 않지만 눈이 녹으면 조금씩 싹이 난 게 보일거에요!! 저번 겨울에는 보리와 밀을 심었는데 너무 소량을 심었는지 수확하고 나서도 저희끼리는 딱히 쓸 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모든 스푼걸즈 친구들이 나눠 먹을 수 있게 달래와 양파를 심었어요. 봄에 땅이 녹으면 한 번 더 소식 전해드릴게요~

그럼 오늘 겨울작물 소개는 여기서 마칩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