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7일 목요일. 이른 아침부터 상암월드컵 경기장 내 풋살경기장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오늘은 마포구재가복지협의회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춥지 않은 날씨 덕분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두 팔을 걷어 부치고 김장 담그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김장행사에 참석하신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은 일명 김장의 달인 이셨는데요, 배추물을 얼마나 제거해야 하는지, 김치 속을 얼마나 넣고 버무려야 하는지 등등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우양의 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담가졌습니다. 

 

이 날 만든 김장김치는 마포구 내 저소득 이웃분들께 가구 당 10kg씩 전달되었습니다. 김장 행사에 참석한 한 봉사자는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치를 받으신 어르신들 사이에 우양 김치가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 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시간 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