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사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아홉빛깔 강의가 담긴 기본교육과정을 소화하고 치열한 준비 끝에 맞이한 모의강의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던 예비강사들, 이제는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탁 트인 파주에서의 현장답사일정. 그러나 그냥 쉬어갈 수는 없겠죠? 파주 술이홀통일학습체험장에서 뜻깊은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남한의 최북단,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마음껏 평화를 외쳤던 시간 속으로 함께 하시죠.
술이홀이란 지명 이름이 조금 낯설죠? 백제시대 파주의 고유 명칭이라 합니다. 파주시 교육청의 후원을 받는 통일학습체험장은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언어, 생활, 문화, 놀이, 통일 염원실 등의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고 민족 화해와 협력, 동질성 회복 등을 위해 설립된 특화된 청소년 교육장입니다. 이날은 우양재단의 예비 평화강사가 특별한 손님으로 초청을 받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주무담당인 이창우 선생님의 학습체험 일정에 대한 브리핑이 시작됩니다. 북한노래 배우기, 남북언어와 문화 차이 알아보기, 통일자료 전시실 관람과 시청각실에서 사이버 통일놀이 체험으로 이어지는 알찬 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