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에 끝난 우양배 통일축구대회의 영향이었을까요. 10월 직원서로배움의 주제는 바로 축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비’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양재단 순정댄디 신용호 주임님이 준비한 10월 직원배움은 역대 최다 인원동원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는데요. 그날의 주제 때문인지 아님, 간식 때문인지 아님, 순정댄디의 인기 때문인지. 뭐, 본인들만 알겠죠?

여기서 잠깐. 더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연고지가 같은 팀끼리 하는 시합을 '더비 매치'라고 합니다. 더비는 19세기 중엽 런던 북서부에 있는 소도시 더비(Derby)에서 기독교 사순절 기간 성 베드로(St. Peters)팀과 올 세인트(All Saints)팀이 치열한 축구 경기를 벌인 데서 유래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스페인리그의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는 모두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이들 팀 간의 경기를 '마드리드 더비'라고 한다. 세리에 A의 예를 들어보면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두 팀 모두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이들 간의 경기를 '밀란 더비' 혹은 '밀라노 더비'라고 합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경우는 아스날과 첼시는 런던을 연고지로 한 팀들이며, 이들 간의 경기를 '런던 더비' 라고 하지요.

한편 '클래식 더비' '이탈리아 더비' 등도 있는데, 이 경우는 같은 연고지를 가진 팀끼리 하는 시합이 아니라 전통의 라이벌끼리 겨루는 경기를 가리키는 말입다. '클래식 더비'는 프리메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가리키며, '이탈리아 더비'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의 경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더비 매치중에 레알마드리드와 FC바로셀로나에 대한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축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자연스럽게 스페인 역사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스포츠 마케팅이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레알마드리드의 선수 영입부터 바르사의 영혼이 있는 마케팅 까지 라이벌 팀 답게 서로 다른 전략으로 축구팀을 이끌어 오는 모습도 발견하게 됐습니다.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내 프로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더비라 한다면 바로 수원 vs 서울(구 안양) 이라 할 수 있는 수도권 더비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승부조작 등 사건을 통해 국내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떨어졌는데, 해외 축구 뿐만 아니라 국내 축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의견에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상 축구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의 열광적인 반응속에서 진행된 10월 직원서로배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