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의 어느 날 우양식구들이 저녁 야구관람을 했습니다. 이날의 경기는 넥센 vs 두산이었어요. 물론 우양식구들은 각기 응원하는 팀이 모두 다르므로 홈팀인 넥센을 응원합니다. 아, 두산팬인 누군가만 빼고요. 경기 시작 전 시구에 누가 나오는지 늘 기대가 되는데요. 이날 경기에선 시구로 써니힐의 승아가 했어요. 견제구까지 날려주는 모습이 흐믓하고 참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써니힐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야구장엔 뭐니 해도 맛있는 간식이 빠질 수 없어요. 야구장 곳곳에서 파는 치킨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더운 여름 한철이라 그런지 야구장에서 시원한 맥주까지 더욱 맛나고 좋았어요. 야구장에서 먹은 치킨, 피자, 족발 등 모두들 다이어트의 독인 음식들이네요. 그래도 응원하다보면 저절로 운동되니까요. 그저 걱정일랑 접어두고 맛있게 냠냠했어요. 저는 사실 누가 이기든 지든 그냥 맛있는 게 많아서 좋았어요. 다이어트야 내일부터 새로 하면 되니까요.

 

 

이날은 특별히 핵잠수함이라 불리는 넥센의 김병현투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김병현 선수의 투구를 실제로 볼 수 있어 무척이나 흥미진진했는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4회가 오기 전 9점이나 내주고 말았답니다. 승패가 중요한가요. 김병현 선수의 투구를 본 것 만으로도 신났어요. 쿨하디 쿨한(?) 김병현 선수가 이번 경기로 주눅이 들 것 같진 않아요. 김병현선수 앞으로도 파이팅이에요.

 

다음 문화모임은 선선한 가을날에 소풍을 갈 예정입니다. 모두모두 기대해 주세요. 무더운 여름날에 다소 지치는 요즘이지만 문화모임을 통하여 다시 리프레쉬되는 즐거운 문화모임이었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