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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텃밭 서른일곱] 청년농부들의 가을작물 모종심기!!
  2. [즐거운텃밭 스물]가을에 심는 작물2 - 김장농사!!

 

 

 

안녕하세요, 셰셰입니다;-)
농기구의 종류와 씨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을작물의 종류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텃밭보급소’의 농사달력을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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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추
배추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 8월 중순에 미리 씨를 뿌려야 해요.
그래야 8월 말에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답니다.
저희 스푼걸즈는 아예 광장시장에서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요.
모종을 심을 때는 자란 배추포기의 크기를 생각해서 4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제때 잡아줘야 해요.
스푼걸즈는 농약대신에 직접 만든 오줌액비를 사용하고 있어요.
독하지 않게 물에 잘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뿌려주면 좋답니다.

 

 

 

2. 쪽파
쪽파는 8월 중순에 종구로 심습니다.
종구의 위와 뿌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다듬고 심어야 잘 자라요.
종구는 2~3개씩 모아서 15cm간격으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큰 것은 2개씩 작은 것은 3개씩 심으면 될 것 같아요!
심고난 뒤에는 흙으로 살살 덮어주세요.

3. 김장무
김장무도 8월 중순에 씨를 뿌립니다.
손으로 살짝 줄을 그어 2cm간격으로 씨를 뿌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살짝 덮는다는 느낌으로 흙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뿌리는 방법을 줄뿌림이라고 부릅니다.
줄뿌림한 무가 자라면 가끔씩 솎아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알타리무 & 갓
알타리무나 갓은 9월 초에서 중순에 씨를 뿌려요.
김장무를 심을 때처럼 똑같이 줄뿌림을 해주고 자라면 이따금 솎아주세요.

10월 중순쯤에 양파 모종과 씨마늘을 심고, 알타리무는 보통 이때부터 수확을 시작해요.
10월 중순만 지나가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을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스푼걸즈도 늘 실수하는 부분이랍니다, 흑흑.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럼 이만 총총.

 

 

 

 

 

 

 

문을 열고 잤는데 새벽 내내 추워서 감기에 걸릴 뻔 했어요. 아직 한낮엔 덥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많이 커져서 이젠 제법 가을 날씨 같네요.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가을 농사에 대해 더 알아보려 합니다. 바로 김장농사!

김장 농사란 말 그대로 김장에 필요한 작물들을 키우는 거예요. 배추, 갓, 쪽파, 알타리 무와 같은 무과 작물들을 보통 심지요. 보통 8월말에서 9월초에 심어줍니다.

배추는 보통 모종으로 심어줘요. 배추가 나중에 자랄 것을 생각해서 약 50cm의 간격을 두고 심어 줘야합니다. 아, 모종 심는 법을 아시나요? 밭에 모종 심을 자리를 호미로 판 후에 활착을 돕기 위해 미리 물을 뿌려줘요. 그리고 물이 다 스며들면 포트에서 모종을 살살 빼서 심고 다시 덮어주면 됩니다.

 

 

무는 모종보다는 직파를 합니다. 이번 가을 농사에서 저희 씨앗들은 알타리 무, 이십일 무, 적환 무등 여러 무를 심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토종 무들도 심었어요.

쪽파는 쪽파알을 준비해주시구요. 손가락 세마디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두시고 꼭꼭 눌러서 심어주시면 됩니다. 쪽파 싹이 보일락 말락 하면 딱 좋아요! 쪽파는 따로 쪽파 자리를 만들어줘서 심으셔도 좋구요. 그렇지 않으면 배추나 무 사이사이 혹은 가장자리에 조금 씩 심어주시면, 쪽파 향 때문에 해충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갓은 줄뿌림을 해주시면 되어요.

이렇게 심은 작물들이 벌레에게 먹히면 마음이 너무 아프겠죠?? 특히 배추들은 심고 나서 약 2주 동안은 해충 피해를 많이 받아요. 그래서 준비 할 것 세 가지!

바로 목초액과 난황유 그리고 한랭사입니다. 첫째, 목초액은 나무를 숯으로 만들 때 나는 연기를 액화시킨 용액인데요, 천연 농약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목초액을 물에 희석해서 뿌려주시면 되는데, 토양을 소독하느냐 상처난 표피를 소독하느냐 등에 따라 희석 비율은 달라집니다. 둘째, 난황유는 천연 농약이에요.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를 섞어서 만든 건데, 물에 희석해서 분무기로 배추 앞뒷면에 뿌려주시면 코팅되는 효과가 있어서 해충피해를 줄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랭사는 얇은 실이 촘촘하게 짜여있어서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줘요. 한랭사 같은 경우에는 작물을 심자마자 설치해주는 게 좋다고 해요. 때를 놓치면 한랭사를 쳐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