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심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즐거운텃밭 마흔다섯] 함께하면 자라나요!!
  2. [즐거운텃밭 열아홉] 배추 심궜(?)어요~

 

 

 

 

안녕하세요! 스푼걸즈에요~ 벌써 10월이네요 추석도 지나가고, 은행 냄새도 솔솔나고~ㅠㅠ 완연한 가을입니다!!

스푼걸즈는 이번학기 푸드스마일즈 우양과 함께 기획중인게 있었어요~

바로!어르신들과 함께 작물을 키우는 거에요!!

저희가 학교에서 키우는 그로우백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식물을 심어서 나중에 김장도 할거에요!!(야망)

그래서 작물을 배추, 상추, , 쪽파로 정했는데요 배추와 상추는 모종으로, 갓은 씨앗으로, 쪽파는 씨쪽파로 준비했어요. 할머니가 4분이셔서 귀여운 모종삽과 물뿌리개도 각각 4개씩 준비했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오늘은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날이에요 ^3^할머니들과의 첫 만남!! 할머니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스푼걸즈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많은 대화 나눴답니다. 다같이 식사를 마치고 4팀으로 나눠 각자 할머니댁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주머니텃밭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잎채소에 맞는 낮고 넓은 그로우백을 구매했지용.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주머니 텃밭을 만들어볼까요?

먼저, 흙을 부어줍니다~ 저희 팀은 물이 너무 빠질까봐 신문지를 먼저 깔아주었어요. 흙은 주문한 포대 하나가 거의 다 들어가더군요.

 

                                             

 

 

! 순식간에 두 개가 완성되었어요 ㅋㅋ 이제 여기에 작물을 심을건데요 그전에 먼저 물을 주고용

 

저희는 한 주머니에 쪽파 3개 상추 2개를 심고 또 다른 주머니에는 배추 3개를 심었답니다. 할머니랑 사이좋게 앉아서 열심히 모종과 씨앗을 심었어요 ㅋㅋ 집안에서 흙을 만지고 있으려니 흙장난 치는 기분이었습니다. 배추모종이 튼튼하고 참 귀엽죠? 이 어린잎이 언제 커서 김장용 배추가 될까요오

 

 

 

다 심었으면 이제 또 물을 줘요^_^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도 필요하겠죠?! 할머니댁에 해가 잘 들어서 다행이에요.

제가 속해있는 팀도, 다른 팀들도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저희 팀도 주머니텃밭 정말로 마음에 드셔하셨답니다 히히 다음에 봴 때 할머니도 건강하시고 작물들도 부디 잘 자라주었으면해요!!!                                                              

 

                                             

 

이상 혜진이의 포스팅이었습니다!

날씨가 훅 추워졌어요! 다음 포스팅까지도 건강하시길!!

사랑하는 스푼걸즈도 모두 수고했어요~~

 

 

 

 

 

성미산학교 친구들과 오삼득어르신의 배추심구기(?)

 

옥상텃밭,성미산학교,가을농사

 

 

 사무실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텃밭선생님 오삼득 어르신의 전화였습니다. “위에 옥상에 배추 쉼궜나? 배추 자랄 시기가 얼마 안 남았다. 빨리 심궈야지! 내가 오늘 가봐야겠다”하고 말씀하시는 오삼득 어르신을 떠올리며 ‘아 오늘 좀 혼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옥상은 정글(?)같은 곳이었습니다. 키 만큼 자란 잡초엔 벌레들이 둥지를 틀었고 온갖 새들이 날라와 숨어있는 벌레들을 잡아먹는 야생의 세랭게티같은 곳이었어요. 지난번 감자를 수확하곤 별 관심을 쓰지 않았는데요. 옥상텃밭이 금새 이렇게 변모할 줄 몰랐습니다. 옥상을 둘러보시곤 어르신은 “내가 맨날 전화하고 보러 와야지. 안되겠구먼.”하며 짧은 소감을 말씀해주셨어요. 왠지 모를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며 배추농사는 정말 성공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옥상텃밭,성미산학교,가을농사

 

 먼저 옥상텃밭을 정비하고 배추모종을 심기 위해 우양옥상의 든든한 일꾼들인 성미산학교 친구들을 불러 모았어요. 옥상을 좋은 밭으로 만들기 위해 오삼득 어르신과 성미산 친구들이 그늘에 모여 열띤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사뭇 진지한 모습들 속에서 세랭게티 옥상텃밭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옥상텃밭,성미산학교,가을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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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성미산 친구들은 직접 만들어온 퇴비를 직접 손에 들고 옥상에 방문했는데요. 이 퇴비는 성미산학교 급식에서 먹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흙과 낙엽을 섞어 발효시킨 퇴비라고 합니다. 배추모종을 심기 전 좋은 토양을 만들 때에 보약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환경을 생각한 착한 마음들이 한데 모여진 성미산 친구들의 기특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배추모종은 어르신과 함께 종묘상에 가서 튼실한 모종들로 선별해서 골라왔습니다. 좋은 배추모종은 뿌리가 굵고 상토를 감싸듯 넓게 퍼진 것이 좋은 모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어르신의 지시 하에 튼실한 모종들만 골라 차에 싣는데 종묘상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10포기 더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어르신과 함께 가니 좋은 모종도 골라내고 가격도 할인받을 수 있어 좋아요.

 

 

옥상텃밭,성미산학교,가을농사

 

 

 

 먼저 퇴비와 유실된 상토를 충분히 준비하고 나서 어르신과 성미산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키 만큼 자란 잡초를 뽑아내고 그 위에 성미산 친구들의 퇴비를 함께 섞어놓았더니 이제야 텃밭다운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주에 다시 모여 모종은 한포기 한포기 손에 담아 상자에 옮겨 심었습니다. 이렇게 2주에 걸친 옥상텃밭 작업을 마무리 지으니 배추를 200포기나 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배추는 모두가 한곳에 모여 우양 쌀 가족들을 위해 김장을 담글 예정인데요. 모쪼록 튼실하게 자라주어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연말 김장선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옥상텃밭,성미산학교,가을농사

 

 적자생존 야생 텃밭을 여린 배추모종도 잘 자랄 수 있는 평화로운 텃밭으로 만들어 준 오삼득 어르신과 성미산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려요~ 우양옥상텃밭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함께 농사도 지어보고 즐거운 나눔도 함께할 처녀총각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