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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지로얄 패밀리데이와 호퍼맨의 밥상
  2.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5]'호퍼맨의밥상'뒤엔 그녀가 있다. - 후지로얄코리아 대표 윤선해

 

 

2015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연말모임이 많이 있을 시기입니다. 다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소중한 자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마침 푸드스마일즈 우양도 특별하고 따뜻했던 모임에 초대되어 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 모임은 바로 후지로얄 패밀리 데이'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을 아시는 분들은 예전에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호퍼맨의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후지로얄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마포구 일대 어려우신 독거어르신 약 20분께 쌀과, 유정란, 잡곡 등을 후원금 형태로 전달하고 있는 나눔 기업 후지로얄코리아(이하 후지로얄)입니다. 후지로얄은 매년 연말에 가까워 패밀리 데이를 진행하는데요.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기부경매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 행사를 통해 발생된 수익은 저희 푸드스마일즈에 전액 후원되고 있습니다.

 

2014년 첫 관계를 맺은 후 그 해 겨울에 4회 패밀리 데이에 기부처로 초대되어 약 15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저희에게 전달해주셨는데요. 이번 5회 패밀리 데이 때는 이보다 더 많이 모아 200만원 기부금이 모아졌어요.

 

 

그 때 진행되었던 모습들을 통해 행사 현장에서의 끈끈한 후지로얄의 가족애와 따뜻함을 느낄 수 가 있었어요. 또한 기부경매 행사 때에는 경매로 나온 물품들의 사연과 그리고 각각의 소중함을 나눔이라는 목적 아래에 모두가 기부자가 되는 특별함까지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경매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후지로얄 패밀리 데이 행사는 기부경매 행사만 진행한 것이 아닌 1부에는 커피인들의 모임 답게 디스커버리 로스팅 대회가 진행되었고, 2부에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3부에는 가수 시와의 공연이 함께 했습니다. 4부가 바로 경품추첨과 함께 기부경매 시간 이었습니다. 모든 행사 일정이 기부와 연결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가 있었어요.

모든 후지로얄 가족이 기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후지로얄코리아 윤선해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한 참여해주신 후지로얄 관계자와 가족분들께 마찬가지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이 행사에 기부를 실천해주신 분들 모두 알려드리고 싶어 후지로얄 측에 동의를 구해 한 분 한 분 소개해드립니다.

호퍼맨의 밥상 기부자를 소개합니다. 

 

 

 

 

 

재미와 의미가 함께 공존하는 행사라 뜻 깊었던 자리. 기부경매를 통해 후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신 후원금은 호퍼맨의 밥상 이름으로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후지로얄코리아와 가족 분들 덕분에 이번 겨울, 따뜻한 커피처럼 온기가 가득해 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지로얄코리아 대표 윤선해(42)>

 

 

[미소를전하는사람 vol.45] '호퍼맨의밥상'뒤엔 그녀가 있다.

 

일단 시작한 일은 끝까지 이어가고 싶어요. 물론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도 제가 이 회사 대표인데 한번 뱉은 말은 지켜야 하잖아요. 어르신들에게 전하기로 한 후원금도 앞으로 쭉 지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그게 제 신념이에요.”

 

윤선해씨는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를 판매하는 후지로얄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가 많기로 소문난 세련된 동네에 회사가 위치하고 있지만 회사 앞 골목에는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쉬지 않고 오고간다.

 

회사에서 나오는 폐지를 정리해서 앞에 내어 놓으면 금세 없어지곤 하더라고요. 가끔씩 위험하게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에도 리어카를 끌고 다니시는 걸 보면 생각이 많아지곤 했었어요.

저분들은 자녀가 있을까? 자녀가 있다면 이렇게 다니는걸 아실까? 소일거리로 나오시는걸까? 아니면 이렇게 번 돈으로 생계를 꾸려가시는 걸까?’

어떤 날에는 컵라면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드시고 가시라할까 생각했던 날도 있죠.”

 

다른이에게는 그저 스쳐가는 풍경이 유독 마음을 두드릴 때가 있다. 그녀에게는 폐지를 줍는 골목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러했다. 한 끼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 오래도록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다.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푸드스마일즈 우양사무실을 보게 되었어요.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찾아봤는데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사업이 있더라고요. 그걸 본 순간 제 가슴에 답답하던 것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후원하기로 결심했죠.”

 

 

                                                                          <'호퍼맨의밥상'이라는 이름으로 나가는 푸드스마일즈 먹거리꾸러미>

 

3만원이면 어르신 한분에게 쌀, 잡곡, 계란 등으로 구성된 먹거리꾸러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욕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할 방법을 고민했다. 후지로얄코리아에서는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를 판매한 업체들에 사후서비스를 진행하는데 그 수익금으로 후원을 진행한다면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회성 후원을 할 수 도 있었지만 꾸준히 후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르신이 몇 분이 될지 결정해야했고 직원들도 함께 호응할 수 있게 진행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번 돈의 일부가 좋은 일에 쓰이고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함께 하지 않으면 지속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결심은 후원을 개인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 회사의 문화로 삼았다. 이 일에 호퍼맨의 밥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도 만들었다. 함께 하면 즐겁게 오래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어르신들에게 쌀과 먹거리꾸러미가 전달되는 사진과 소식을 들을 때마다 직원들은 즐거워했고 동시에 뿌듯해했다. 동시에 직원들과 관리하는 업체에 좋은 취지를 알릴 기회가 될 수 도 있었다.

 

거래하는 업체들도 호퍼맨의 밥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귀가 쫑긋해서 들어요. 반응도 좋고요. 물론 회사 이미지도 좋아지고요. 그 사람들이 당장 이 일에 돈을 내어 놓거나 하지 않아도 그들에게 유의미한 계기가 생기면 그들도 이 일을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들의 상황에 맞는 나눔을 할 수 있을 거고요. 그런 좋은 아류들이 생겨난다면 그 것 또한 신나는 일이죠.”

 

 

                                                                             <'호퍼맨의밥상'먹거리꾸러미를 받으신 자원봉사자와 독거어르신>

 

최근에 호퍼맨의 밥상으로 진행되는 후원금이 증액 되었다. 그녀는 얼마 안된다 말하지만 이미 호퍼맨의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받고 있는 독거노인의 수가 꽤 늘어났다.

괜히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다만 몇 분이라도 더 건강한 밥상을 받아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뿐이에요. 결국 내 만족이죠. 내가 회사에서 우리 직원들하고만 잘 먹고 잘 사는 것 외에 이런것도 했었지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이 내 삶에 큰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주위의 이웃을 몇 분 더 돌볼 수 있고 그 것이 우리 지역사회 전체에 퍼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