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에 해당되는 글 19건

  1. [즐거운텃밭 마흔여섯]평화로운 듯 평화롭지 못한 밭 이야기
  2. [푸드스마일즈 우양] 청년 농부 이야기: 홍대 텃밭 다리
  3. [즐거운텃밭 마흔셋]스푼걸즈, 우린 스따~도시농사꾼이에요!

 

 

 

안녕하세요! 스푼걸즈의 혜진입니다! 저는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지옥의 시험기간을 겪고 있습니다 _힐링엔 역시 농사가 짱이죠 ㅎㅎ

그런데 사실 포스팅으로부터 일주일전! 스푼걸즈의 밭에 평화롭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스푼걸즈의 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시작해보려 해요~

스푼걸즈의 밭은 학교에서도 거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있는 조그마한 밭이에요! 저번달 스푼걸즈는 회의를 거쳐 작물을 심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척박한 땅이지만 다같이 열심히 가꾸는밭이니까요! 가끔씩은 동물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어요. 저번학기에는 감자를 심었는데 짐승(?)에 의해 감자가 표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적도 있었답니다. 그런데!!이번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ㅠ ㅠ

 

 

갓은 다 베어져있고 쪽파는 다 뽑히고 ㅠㅠ 심지어 우리의 작지만 귀여운 호박들도 다 실종되었습니다 ㅠㅠ 말 그대로 대참사에요 스푼걸즈는 다들 침울...아니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와서 가져갔는지... 나중에 다 같이 경고 팻말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_-+

스푼걸즈의 밭 현재상태는 이렇게! 쪽파가 뽑힌 자리에 다시 쪽파와 시금치를 심었습니다.

 

사건발생으로부터 일주일 후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이는 밭이에요! 배추는 9월에 씨를 뿌렸는데 꽤 자라서 놀랐어요. 이 배추가 언능언능 11월말까지 쑥쑥 커줘야 할텐데요 ㅋㅋㅋ 열무와 무도 줄줄이 빽빽이 잘 자랐습니다. 솎아주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해요.

 

 

그래서 요렇게 뽑아주었는데요 하... 뽑아보니 정말 귀여운 무가 달려있었어요(후하후하) 어정쩡하게 저번학기에 심어 남아있던 감자 한 줄기도 캤답니다 ㅋㅋㅋ 이것도 너무 귀여워... 버터알감자하면 맛있게 생겼네요 츄릅 오늘의 수확물(?)들은 로사가 차지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로사야 맛있게 먹어!

 

밭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면서 이상 스푼걸즈의 10월의 밭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더불어 제 시험과 과제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11월에는 저번에 할머님들과 함께 심었던 주머니텃밭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안녕하세요, 푸드 스마일즈 셰셰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의 청년 농부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소개해드릴 청년 농부들은 '홍대 다리 텃밭'입니다

 


 

고층 빌딩이 가득한 대도시 서울에!

 그중에서도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홍대에!

 누군가 싱싱한 토마토를 가꾸고 잡초를 뽑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ㅎㅎ

 


 

지금부터 '홍대 다리 텃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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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다리 텃밭은 2012년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와 여성 환경 연대, 마리클레르 매거진, 아비노 코리아의 협력으로 생겼어요.

 

지역의 청년들이 자급적 삶의 기술로서 농사를 배우며 도심 속 텃밭 공동체 공간으로 함께 가꾸어 가고 있는데요.

 


 

 

 

                                                                                                                   [출처: ESSEN 2013년 6월호]

 


 

여성환경연대 소속 텃밭 코디네이터 이보은 씨는 홍대 다리 텃밭을 처음 시작한 멤버 중 한 명인데요

 

일본에 갔다가 일본 젊은이들이 직접 마을에서 콩을 길러 팔기도 하고 음식도 만드는 걸 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이를 벤치마킹한 문래텃밭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ESSEN 2013년 6월호]

 


 

처음에는 소통이 잘 되지않아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주민들과도 교류가 활성화되었고 하나의 도심 텃밭으로 자리잡으면서

 

홍대 다리 텃밭과 대륙텃밭을 만들었다고 해요

 


 

홍대 다리 텃밭은 4~6명 정도로 구성된 9개의 팀으로 이루어져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요

 

바쁘게 살아가는 도심속에서 여유를 찾는 공간도 되어준다고 합니다

 


 

홍대 텃밭 다리가 더 특별한 이유는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작물이 로컬 푸드로 이어진다는 점인데요

 

단순히 재배한 작물을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형 장터인 마르쉐에 팔기도 하고 유기농 음식을 파는 '수카라'와 '슬로비'에 납품도 한다고 해요

 


 

 

 

                                                                                                                       [출처: 여성중앙 2013년 6월호]

 


 

슬로비는 푸드 스마일즈가 착한 유기농 음식점으로 선정해 다녀온적도 있었죠!ㅎㅎ

 


 

로컬 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을 뜻해요

 

로컬푸드는 지역 내에서 생산한 작물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점은 신선하고 영양가있는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 이동하는데 비용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실제로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평균적으로 150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온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저도 이화여대 캠퍼스 텃밭 동아리 스푼걸즈에서 농사를 지었었는데요

 

도시 농업은 직접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보고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아준다는 이점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 로컬 푸드같은 건강한 문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또 도심 공동체 텃밭이 활성화된다면 코디네이터나 멘토를 양성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홍대 다리 텃밭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텃밭을 가꾸려는 청년 농부들이 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근처에 어떤 텃밭 공동체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그럼 이만 총총

 

 

 

 

 

 

 

 

안녕하세요! 스푼걸즈 포스팅을 새로 맡게 된 혜진이에요! 포스팅을 하려니 떨리네요!

2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스푼걸즈는 서울 스타 도시농사꾼 퍼레이드에 서대문구 대표로 참가했답니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려 각양각색의 도시농사꾼들이 자신의 농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25팀의 예선을 뚫고 본선에 당당히 진출한 스푼걸즈!

 세영언니가 열심히 발표를 하고 있네요~ ‘스푼걸즈에게 텃밭이란?’ 흐흐 다들 무어라 생각하고 있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발표를 응원하러 온 다른 스푼걸즈들도 보이는 군요!

 

 

다른 참가자분들과도 함께 사진찍었어요.

스푼걸즈는 장려상을 받았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신예 농사꾼을 뽑는데에 주력했다고 해요! 기쁘군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 스푼걸즈는 이 날 학교에 모여서 한 학기 농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총회를 열었어요. 그리고 농사꾼의 필수템이자 상징물!! 몸빼바지를 마련했답니다!

다같이 몸빼바지 입고 찰칵! 총회가 길어지다 보니 어둑어둑 해졌네요;; 세영언니의 폼이 예사롭지 않군요 ㅋㅋ

 

개강하자마자 행사를 진행하느라 하루종일 바빴던 스푼걸즈. 이제 본격적으로 2학기 농사를 시작하려고 해요! 다음 포스팅에는 저희가 진행중인 농사에 대해 들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