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밥상/즐거운텃밭'에 해당되는 글 61건

  1. [즐거운텃밭 서른아홉] 스푼걸즈의 연말파티엔 배추전과 부추전이 있어요^^~
  2. [즐거운텃밭 서른여덞]찬바람에도 죽지않아 - 가을텃밭 멀칭하기
  3. [즐거운텃밭 서른일곱] 청년농부들의 가을작물 모종심기!!

 

안녕하세요, 다들 김장 농사 마무리는 잘 하셨나요?

직접 수확한 김장 작물로 김장하는 즐거움은 텃밭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이화여대 텃밭동아리 스푼걸즈는 지난달 8일 배추와 쪽파를 수확하고 수확한 농작물들로 작은 파티를 열었습니다.

 

저희는 올해 배추 농사를 너무 늦게 시작한 탓에 김장용으로 쓸 만큼 배추가 자라지 못 했어요. 그래서 매년 해오던 김장 대신에 배추와 쪽파로 전을 부쳐 먹기로 했답니다.

 

 

 

배추와 쪽파를 수확하고 있는 스푼걸즈입니다.

생각보다 쪽파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듬느라 꽤나 고생이었답니다. 흑흑

 

다듬은 쪽파는 배추와 함께 물로 깨끗이 씻었어요.

 

 

 

 

전 부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ㅎㅎ

배추를 밀가루 반죽에 묻혀 부친 배추전과 쪽파를 가득 올린 쪽파전이에요.

배춧잎이 작아서 오히려 부쳐 먹기엔 좋았던 것 같네요.

김장은 못 했지만 이렇게 다같이 전을 부쳐 먹는 것도 좋았답니다.

 

 

 

 

알타리무는 좀 더 기다렸다가 지난 달 24일에 수확했는데요.

생각보다 알타리무가 잘 자랐죠? 수확한 무는 스푼걸즈 친구들이 나눠서 가져갔습니다.

 

저희 스푼걸즈는 이렇게 김장 농사까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조만간 지난 농사를 되짚어보면서 다음 농사는 어떻게 지을지 계획을 세우려고 해요.

 

 

 

 

여러분도 김장 농사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는 더더더 유익한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 봬요, 그럼 이만 총총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뵙는 셰셰입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농작물들 잘 가꾸고 계신가요?

날씨가 추워지는 이맘때쯤에는 흙속의 온도가 낮아지고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 멀칭을 해줘야 하는 데요.

오늘은 멀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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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이란 작물을 재배할 때 흙 표면을 낙엽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주는걸 뜻해요.

멀칭을 하면 수분유지, 온도조절, 잡초억제, 토양침식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요.

 

멀칭은 늦가을뿐만 아니라 봄이나 여름에도 하는데요!

여름에 멀칭을 하면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아주면서 장마 때문에 흙이 깎여 내려가는 걸 막아줘요.

 

덮어주는 자재를 멀치라고 부르는데요.

요즘엔 주로 비닐을 사용하지만 저희 스푼걸즈는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멀칭을 하고 있답니다.

 

이건 멀칭하기 전의 밭이에요!

 

스푼걸즈 친구들이 멀칭하기 위한 낙엽을 담고 있네요.

저희는 낙엽 외에도 여름에 뽑아둔 잡초들을 사용했어요.

침엽수는 멀치로 좋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멀칭이 끝난 텃밭입니다.

 

 

11월이 되면 가을농사는 마무리를 짓고 겨울을 나는 채소들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해요.

가을 농사 마무리들 잘하시고 다음에 또 뵙도록 해요!

그럼 이만 총총.

 

 

 

 

 

 

 

 

 

 

안녕하세요, 셰셰입니다;-)
농기구의 종류와 씨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을작물의 종류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텃밭보급소’의 농사달력을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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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추
배추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 8월 중순에 미리 씨를 뿌려야 해요.
그래야 8월 말에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답니다.
저희 스푼걸즈는 아예 광장시장에서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요.
모종을 심을 때는 자란 배추포기의 크기를 생각해서 4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제때 잡아줘야 해요.
스푼걸즈는 농약대신에 직접 만든 오줌액비를 사용하고 있어요.
독하지 않게 물에 잘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뿌려주면 좋답니다.

 

 

 

2. 쪽파
쪽파는 8월 중순에 종구로 심습니다.
종구의 위와 뿌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다듬고 심어야 잘 자라요.
종구는 2~3개씩 모아서 15cm간격으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큰 것은 2개씩 작은 것은 3개씩 심으면 될 것 같아요!
심고난 뒤에는 흙으로 살살 덮어주세요.

3. 김장무
김장무도 8월 중순에 씨를 뿌립니다.
손으로 살짝 줄을 그어 2cm간격으로 씨를 뿌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살짝 덮는다는 느낌으로 흙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뿌리는 방법을 줄뿌림이라고 부릅니다.
줄뿌림한 무가 자라면 가끔씩 솎아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알타리무 & 갓
알타리무나 갓은 9월 초에서 중순에 씨를 뿌려요.
김장무를 심을 때처럼 똑같이 줄뿌림을 해주고 자라면 이따금 솎아주세요.

10월 중순쯤에 양파 모종과 씨마늘을 심고, 알타리무는 보통 이때부터 수확을 시작해요.
10월 중순만 지나가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을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스푼걸즈도 늘 실수하는 부분이랍니다, 흑흑.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