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에 해당되는 글 9건

  1. "우리 아이 급식, 언제까지 이대로 둘 건가요?" - 아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하여
  2. [모자가정 업마수업 스케치]고된 인생의 주인 되기
  3. 푸드스마일즈우양 모자가정 - 12월의 좋은 먹거리 전달 스케치

 

 

한 초등학교의 식판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이 전원 교체 되어 이전보다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것이라고 하지만 부모들과 대중들은 안정화 단계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는 이번에 물의를 빚은 한 초등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전국단위로 급식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질 거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가 보장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프레시안]"우리 아이 급식, 언제까지 이대로 둘 건가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4500

 

돌아보니 급식 파동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고질병입니다.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이 2006년에 집단 식중독을 가져온 사건입니다. 2006년의 경우, 신선하지 않은 식재료가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급식파동이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2005년 영국에서도 학교의 급식 개선이 시민들의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당시 영국의 한 방송사는 영국의 유명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진행하는 <제이미 스쿨 디너(Jamie's School Dinners)>을 통해 영양은 없지만 열량만 높은 싸구려 냉동식품, 즉석식품을 학생에게 공급하는 학교 급식 현장을 고발했습니다.

 

영국의 급식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고발되었지만 그 것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것은 바로 지역 먹을거리였습니다. 런던의 캠든 지역은 학교 급식의 질이 낮기로 유명했습니다. 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이 낮아 캠든구청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학교 급식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대상은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후 캠든구청은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기업과 새로 계약을 체결할 때 런던 인근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사용할 것을 계약서를 통해 강제했습니다. 1년 만에 캠든의 학교 급식은 추가 비용이 없이 놀랄 만큼 좋아졌습니다.

 

캠든의 성공 사례가 널리 알려지자 런던의 다른 지역도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먹을거리를 속속 지역 먹을거리로 바꾸었습니다. 캠든의 일이 있은 후 1년동안 주변의 8개 구에서도 지역먹을거리로 계약하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오마이뉴스] 아이들 먹거리 위해 뭉친 노원먹거리네트워크, 건강밥상 향해 한걸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4531

 

 

한국에서도 10년 전부터 최근까지 다양 지역에서 지역 먹을거리를 사용하여 식단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역네트워크가 탄탄하다고 알려져 있는 서울 노원구에서도 아이들의 일상 먹거리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노원과 같은 사례가 더 많은 지역에서도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리의 방학엔 매직테이블이 있어요!

http://www.foodsmiles.org/bbs/board.php?bo_table=sub3_2&wr_id=342&page=4

 

 

이제 곧 방학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별다르게 보살펴줄 여력이 없습니다. 이제 푸드스마일즈에서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방학 중 식생활을 돕고자 매직테이블(http://www.magictable.co.kr)에서 만드는 반조리식품을 전달합니다. 모든 식사를 책임질 수는 없지만 아이를 두고 일 나가야하는 엄마 마음의 짐을 조금을 덜어주고 싶습니다.

 

한창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이 좋은 먹을거리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에 어른들의 할 일이 많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2013년부터는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모자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서울 마포, 양천구 소재 모자가정에 매달 친환경 먹거리 꾸러미 전달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에 있습니다. 재단 자체적으로는 엄마수업이라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매해 기획, 운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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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에는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모자가정 어머니 15명을 대상으로 ‘2016 엄마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안산 온마음센터 신정식 팀장이 강사로 참여헤 스스로 함께 고생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모자가정의 어머니들이 겪을 수 있는 아픔을 서로 나누고 다독이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바쁜 주말 시간인데도 많이들 자리해주셨네요^^

 

 

 

엄마 수업이 진행되기 전 우양 도서 나눔도 진행했습니다. 자녀 학습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셨지요.

 

 

 

 

 

 

 

 

 

우리 어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엄마수업은 한부모 모자가정이 겪을 수 있는 이혼, 자녀와의 대화, 가정폭력 등에 관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트라우마 전문가 초청,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전하고 지지받는 서클 만들기와 나의 매력과 기대나누기 시간으로 시작해서 컬러점토로 감정과 신체감각을 자각하고 표현하는 짝활동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점토를 통해 문제씨를 만들어 나의 문제를 외재화하는 작업은 서로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전달하면서 큰 감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엄마들에게 엄마수업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보내주신 소감을 소개해드려 볼까 합니다.

 

 

교육을 듣기위해 잠도 못자고 열심히 일을 마무리하고 참석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길에 일이 생겨 힘들게 도착면서 후회반인 기분으로 들어섰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편안해졌습니다. ""라는 존재를 잊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오로지 엄마라는 타이틀만 갖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라는 존재를 잠깨워 준 강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내가 있어야 가족이 있고 내가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하고 내가 웃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조금이나마 "" 라는 존재를 아까고 사랑해야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했습니다. 수업날 만난분들과 더 많은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 마포 A가정 -

 

 

저는 미혼모가 된 이후로 여러 강의나 자조모임 참석이 있었어요. 2011년 말부터 2014년까지 미술치료 심리상담치료 많은 검사들, 자꾸 상담 선생님께 이야기 하는 만큼 감정이 오염되어버리고. 나아진 건 없고 무뎌지고 다 놓아버리게 되고 저런 상담들 선생님들 모두 부질없다 느꼈었고 많이 절망적이었어요. 그리고 모든 활동들을 접다가 이렇게 오늘 비슷한 자리를 만났는데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을거라 기대는 버리고 아이와 참여했어요. 그런데 .글쎄요. 인연이 되려는 건지,진정한 힐링을 받은건지 문제씨앗 발표는 거부까지 했음에도 그렇게 꺼이꺼이 속의 눈물을 쏟아낼 줄은 스스로도 몰랐네요. 모두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상담 선생님의 진심의 토닥임에 힐링을 받은 것 같아요. 이 자리 준비하시느라 시간과 땀 내어 준비하신 그 모습들이 눈으로 보이기만 했던 게 오늘만큼은 가슴으로 느껴지며 진정 감사함을 다시 참 오랜만에 이렇게 깨달아봅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정신의 자유연휴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마포 B가정 -

 

 

서로 조금씩 닮은 듯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싱글맘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다들 꿋꿋이 강하게 사는줄 알았는데 해소하지 못한 채 억누르고 자책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서툴지만 클레이 표현으로 문제씨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자각할 수 있었구요. 그동안 막연하게 꿈만 꿨던 현실을 하나씩 작고 사소한 것부터 풀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체로 하는 그룹 특강이었지만 사적으로 뵙기 힘든 훌륭하신 선생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마포 C가정-

 

 

오늘 수업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진솔하고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다른 엄마들 다들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저한테 젤 좋았던 것은 아이가 밥을 맛있게 먹어주었던 것과 아이책을 한보따리 받아왔던 것이 젤 좋았어요.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될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우양재단이 어떤 회사길레 이렇게 인간적인지도 궁금했어요. 오늘 참 좋은 하루였어요. 또 기회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마포 D가정 -

 

 

나를 힘들게 하는 대상을 만들어놓고 나눌 때 서로 마음속 깊은 곳에 넣어 놓았던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었고 위로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 문제들이 또 내면의 힘을 키워 강하게 만드는 장점의 대상이 되기도 하네요. 숙제로 무엇 때문에 행복하고 힘이 나고 좋았는지 아이와 나누며 주신 미션을 잘 수행하겠습니다. 오늘 많이 애쓰셨고 선물까지 넘 감사합니다. - 마포 E가정 -

 

 

우양재단에서 하는 엄마수업을 전 오늘 처음 갔었습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나랑은 좀 다른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겉으로는 그냥 그냥 뭐 그랬는데 더 깊이 들어가면서 아 다들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있던 상처들이 많구나. 또한 모두 같은 모습을 보인 점은 각자의 안좋은 형편을 감추려고 더 강하고 더 완벽함으로 자신을 꽁꽁 묶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처음 강의지만 많은 걸 생각하는 수업이었고 좋았습니다. - 마포 F가정 -

 

 

엄마수업 유익한 시간이었고 애들도 재미있게 지내고 엄마들하고 얘기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그 자리 만큼은 어디서 오든지 상관없이 (남한 북한 상관없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을수 있는 시간이었고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양천 탈북A가정 -

 

 

엄마수업에서 많은 걸 배웠고 저도 한부모라고 해서 혼자서 애 키운다고 낙심하지않고 잘 이겨낼수 있다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소통하고 좋았습니다. - 양천 탈북B가정-

 

 

 

 

우리사회는 결식아동이 지난 11년 간 20, 독거노인이 12년 간 2배 증가한 가운데 한부모가정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모자가정에 대한 정서적 지원의 일환으로 엄마수업을 기획해 오고 있습니다. 모자가정 어머니들이 정서적 자립을 통하여 건강한 모자관계를 구축하도록 돕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 지원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모자가정 지원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푸드스마일즈우양 모자가정 - 12월의 좋은 먹거리 전달 스케치]

 

이달의 푸드협력업체 : ​포프리

글/편집 : 한기호 과장/안진일 지역담당자

사진 : 우양 모자가정​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도래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주위의 이웃들 돌아보게 되는대요. 푸드스마일즈 우양에게는 매달 좋은 먹거리를 나눠드릴 수 있는 모자가정 분들이 그러한 이웃입니다. 서울지역은 해가 바뀔수록 한부모와 미혼자녀 가정의 비율이 증가되는 추세인데요.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증가율이라 합니다. 모자가정의 자녀들은 곧 나라의 미래인 만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식단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번달에는 올해 NON-GMO(비유전자조작곡물)로 유명한 먹거리 업체, 포프리 측의 두부, 계란, 콩나물 3종 꾸러미 세트를 정성스레 전달해 드렸습니다. 포프리(four free) 는 아래의 네가지 요소가 없는 청정한 식품을 의미합니다.

 

 1. 비유전자곡물 2. 무항생제 3. 무비린내 4. 무바이러스 세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라 해서,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권리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엄격한 내부기준에 따라 선별된 푸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생계에 바쁜 가장인 '모'와 제때 적절한 음식을 공급받기 힘든 '자' 모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12월의 꾸러미 세트는 계란 10구 2팩, 두부 2팩, 콩나물 1봉 세트>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 공급한 꾸러미에 관한 종류별 소감도 다채롭게 전해주셨습니다. 먼저 포프리 계란을 드시고 나서 한 북한 출신 모자가정 어머니의 소감입니다.

 

“제가 윗동네(북한)를 떠난 지 20년이 다되어 갑니다. 저희 식구는 꾸러미 중 계란을 생계란 채로 먹었어요. 계란이 하도 좋다고 하길래 실험을 해봤더니 역시나 하나 비리지 않더라구요. 예전에 저희 윗동네(북한)에서 체육대회 같은 거 하면은 달리기 선수들도 뛰기 전에 생계란을 한 알씩 준답니다. 힘내라고요. 이 계란 하나로 고향생각이 납니다. 
 

​ 두번째, 포프리 두부는 100% 국산콩을 콩껍질 영영을 그대로 담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는 두부라고 합니다. 모자가정 어머니들의 두부에 대한 소감입니다.

 

“두부가 너무 맛있어요~ 아침에 생두부 그냥 떠먹으니 콩맛이 그대로나네요~ 울 막둥이도 너무 맛있다고 계속 먹더라구요 ㅎㅎ 우양 덕분에 우리 막둥이 건강해집니다 ~ 감사합니다.“

“두부쉐이크 처음 해서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어요. 두부가 고소한 게 시중두부랑 좀 다른 것 같아요. 좋은 먹거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프리 콩나물도 100% 국산콩과 무농약 무성장촉진제라고 합니다. 정성이 가득한 콩나물 이라서 맛도 특별하다고 소감 주셨습니다.

 

​“받자마자 콩나물 반찬 만들었는데 인증샷 못 남길 정도로 맛있어서 후다닥 먹었네요.“
 

 현대사회에서 대량생산을 위해 유전자변형(GMO) 농산물이 늘어났는데요. 쉽게 이해하자면 순수한 콩이 아닌 수입되어 들어온 변형된 콩을 시중에서 쉽게 접하고 그동안 섭취하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항생제를 먹인 닭에서 난 계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량생산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가정의 식단은 위협받은 지 오래입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올해, 포프리 푸드업체의 생산물을 달하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이 잘 모르고 있었던 정보까지 공유하게 되어 의미 있는 먹거리 전달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