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농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즐거운텃밭 vol.42] 스픈걸즈의 감자와 토마토 참 잘 켰죠?
  2. [즐거운텃밭 스물둘]대학교에서 농사짓는 동아리 이화여대 스푼걸즈

 

 

 

 

안녕하세요, 셰셰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날이 더워지면 텃밭 관리에도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데요.

흙이 금방 마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는 게 좋고 잡초는 그때그때 뽑아줘야 나중에 힘들지 않답니다.

오늘은 스푼걸즈의 작물 수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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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걸즈는 6월 25일 감자와 방울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열심히 감자를 캐고 있는 스푼걸즈가 보이네요.

감자를 캘 때는 감자가 호미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캐주세요!

 

 

 

 

생각보다 감자가 잘 자랐죠?

 

잘 익은 방울토마토도 땄습니다.

이건 스푼걸즈의 주머니 텃밭이에요.

저희 학교 곳곳에는 이렇게 생긴 주머니 텃밭이 있는데요.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농사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해서 시작했답니다.

주머니 텃밭에는 상추 종류와 토마토 종류를 기르고 있어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작물을 마저 수확하고 나면 스푼걸즈의 상반기 농사도 끝이 나겠네요.

여러분도 수확한 작물로 맛있고 건강한 요리해 드시길 바랄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럼 이만 총총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학교에서 농사짓는 동아리 특집! 이화여대 스푼걸즈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리려 해요. 도시에서 농사짓는 것이 트렌드라지만 과연 학교 캠퍼스 내에서 짓는 농사는 어떨까요? 여대생들의 작은 텃밭이야기 지금부터 들어보시죠~

“스푼걸즈”

이름부터 궁금해요. 왜 농사짓는 동아리 이름이 스푼걸즈 인거죠? 스푼걸즈의 작명 이야기는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감자를 심으려고 마음을 먹었던 선배들은 씨감자와 물 조리개 등등을 준비해 가는데.. 아차! 그땐 학교에서 저희에게 내준 땅이 없어서 게릴라 텃밭을 했거든요. 캠퍼스 내에서 큰 삽과 호미를 들고 다니면 학교 내에서 벗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차마 삽과 호미를 챙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대신 숟가락을 준비한 거죠! 그 날 이후로 저희의 이름은 스푼걸즈가 되었답니다!

 

 

감사하게 학교 측에서 저희에게 빈 부지를 텃밭 농사로 써도 좋다는 허가를 내주셨고 저희는 그 곳에서 봄가을 일 년에 두 번 농사를 짓게 됩니다. 사실 농사라고 말하긴 어렵죠! 땅이 좁고 저희는 농사 경험이 거의 전무해서 많이 서툴거든요.

저희의 농작물들은 대체로 저희끼리 나눠먹거나, 일정 부분은 저희가 농사짓게 도와주신 우양재단에 기부를 합니다. 이렇게 기부된 채소들은 지역 독거노인 어르신 분들께 가게 되어요. 작년 겨울에는 김장농사를 짓고 저희끼리 김장을 지어서 직접 기부를 하기도 했답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두 번 씩 모임을 가져요. 저희가 밭이 두 개라서 월요일과 금요일에 만난답니다. 또 매일 물 당번이 있어요. 그래서 당번들이 해가 쨍쨍하지 않은 오전이나 어스름한 저녁에 물을 준답니다. 저희는 세 부서로 나뉘는데요, 기획팀, 디자인팀, 경작팀이 있어요. 기획팀은 회계나 전체적인 스푼걸즈 행사를 기획하구요, 경작팀은 경작계획, 경작 공부와 세미나 등을 맡아요. 디자인팀은 스푼걸즈 SNS와 홍보, 단체옷 맞추기, 기타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럼 저희가 농사만 짓느냐? 그건 아니죠! 가을이면 어김없이 저희가 학교 안에서 녹차푸딩을 팝니다! 저희는 유기농 재료를 구해서 녹차 푸딩을 만들고 그걸 팔아요. 그 수익으로 저희가 사고 싶은 씨앗도 사고 같이 놀러가기도 해요. 배추 농사짓는 가을에는 집에서 프라이팬과 기름,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을 가져와서 밭 옆에서 배추 전을 해먹은 적도 있고요! 아니면 매주 솎아주는 잎채소로 새싹 비빔밥을 해먹기도 한답니다! 축제 때는 장터에서 저희가 심은 감자로 감자전을 부쳐 팔기도 해요. 식목일에는 계란 껍데기에 상추 씨앗을 심어서 나눠드리기도 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캠퍼스에서 스푼걸즈와 같은 캠퍼스 농사를 해봤으면 좋을 것 같아요~

팍팍한 캠퍼스 생활에 지쳐가고 계신다면 당당하게 텃밭 농사를 권해드립니다!